노르잇 투명독서대 4개월 협업후기
노르잇 무료 카지노 게임 1기 활동으로 사전협의된 콘텐츠의 일부이며, 독서대와 태블릿 거치대 등 제품과 콘텐츠 제작비용을 지원받았음을 고지합니다.
브런치북 공모전 마감일이 지난 (작년) 10월 말부터 상반기에 마무리하지 못한 단편소설을 퇴고하려고 했으나 시동 거는 데 3주 정도 걸렸다. 버퍼링의 이유는 다양했지만 우선 2년 동안 브런치에만 200만자 정도의 글을 게시했다. 연간 8권 정도의 분량이다. 지나고 보니 미친 것 같다.
그 시간을 통과해 세 번째 공모전을 치른 후 대형 번아웃의 조짐이 보였다. 마감 직전에 시작한 퇴고는 다음 퇴고를 위해 임시저장함무료 카지노 게임 돌아갔다. 연재 욕심을 거두지 않으면 브런치를 벗어나지 못하겠군. 그때는 여기까지 생각하지도 못했다.
두 번째 브런치북 공모전(재작년)을 치른 직후에 등장한 연재 브런치북을 첫 주 연재분부터 쓰고 있었다. 틈틈이 비공개 원고도 전력질주를 했으나 타이밍을 놓치거나 발표 욕구를 못 참고 공개해 버려서 완성작은 모두 공개된 상태였다.
세 권의 연재 브런치북을 완성하고 그 일 년 동안 모아둔 100편에 달무료 카지노 게임 서평을 분류해서 브런치북으로 제출했다. 쓰고 싶다는 생각은 어느새 증발하고 써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 것만 남아있었다.
허리가 아파서 쓰는 자세를 두 시간 이상 버틸 수 없었다. 마음을 비우고 여행을 결심했지만 떠나지 못했다. (여행을 다녀온 건 퇴고를 포기하기 전, 오히려 여유가 생기기 전이었다.) 책 정리를 하고 글쓰기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기로 했다.
마침 책꽂이와 함께 크고 작은 독서용품을 추가할 생각이었다. 연말이라 다이어리와 플래너, 달력을 구입하러 다녔다. 그 타이밍에 책덕후의 로망인 ‘노르잇 독서대’에서 무료 카지노 게임를 모집하고 있었다. 결과에 상관없이 응모해 볼 만했다. 브런치북 공모전처럼 결과에 상처를 받지는 않겠지.
결과는 합격. 필수 콘텐츠의 비율을 협의무료 카지노 게임 과정에서 릴스에 비중을 더 두기로 했다. 노르잇 릴스 제작을 앞두고 (트레이닝을 위해) 다른 독서용품 릴스도 여럿 제작했다. 이 기간에는 콘텐츠 마감일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오히려 협찬 도서도 더 많이 받았다. 원래는 독서기간의 자유를 추구하지만 그 무렵 신간에 대한 욕구도 좀 커져 있었고, 노르잇을 기점으로 많은 것이 달라졌다.
가장 큰 ‘사고의 전환’은 ‘작가병’을 치료한 것. 이 얘기는 따로 챕터 혹은 책 전체를 할애할 분량의 좀 너무 많은 정보(TMI)를 보유하고 있으니 무료 카지노 게임 간단히 개념만 짚고 지나가겠다.
여행 인스타그램에 추가한 영어책 인증샷으로 책스타그램 태동기를 겪고 블로그와 국내서 리뷰를 시작한 게 2021년. 그해 말에 처음 개최한 팔로워용 이벤트는 지인이 창업한 와인용품/인테리어 브랜드였다. 아주 게으른 서평을 쓰다가 2022년 봄 코로나 감염 이후에야 분노의 독서모드가 된다.
주 2회 이상 서평을 쓰다 사진 설명이 길어지며 장편 여행기가 됐고 사진 위주의 플랫폼에서 꽉 찬 냅킨에세이를 쓰다 브런치에 왔다. 이 과정은 인스타그램 성장기와 관련한 브런치북 삼부작 <아바타로 산전수전 공중전, <셀럽의 조건, <욕망의 백화점에서 여러 번 언급했다. (심지어 독서에세이에서도)
브런치 승인을 받기 전에도 일종의 ‘연예인병’이 싹트고 있었는데 브런치 작가로 데뷔(?)하고부터 여기에 ‘작가병’이 추가된다. 쓰고 싶었으나 쓸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해묵은 원한 같은 게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내가 공모전을 자꾸 놓치는(?) 것처럼 브런치 지원을 계속 미루던 시기가 있었다.
그 미친 타이핑을 하던 2년 동안 작가병이 연예인병을 눌렀다. 대책 없이 유명해지는 건 싫고(물론 팔로워를 끊임없이 추구하며 팔로워 전략 중 할 수 있는 건 다 하려고 한다.) 글 쓰는 로뎅 혹은 라이팅 좀비 모드로 여러 플랫폼에서 작품목록을 늘려왔기 때문에 약간의 호들갑은 필수인 제품 홍보나 마감기한이 있는 서평에는 시큰둥했다.
이미 너무 길다. 내 기준에 한 챕터보다 짧으면 간단한 것이다. 이렇게 팔만대장경을 쓰다가 서평 못쓰는 병(블로그 싫어증)에 걸린 적이 있어서 그 후로는 인스타그램 분량제한 안에서 썼던 것이다. 지금은 창작시간 확보를 위해 농축된 서평을 쓰되 인용문의 비율을 낮추려고 한다. 정신 차려보면 다시 2천자를 쓰고 있다. 인용문을 줄였기에 더 많이 쓰고 있다.
팔로우가 많아지길 원하지만 그걸 활용해 광고하고 물건 팔고 협찬받았다고 자랑하면서 예쁜척하는 이미지로 살고 싶지는 않았다. 광고도 예쁜 척도 정말 예쁘게 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부분은 겉모습만 흉내 내서 얄미운 이미지가 도드라지는 것 같다.) 전형적인 인플루언서나 허세 인스타 갬성이나 빅데이터나 얼짱몸짱(으로 보정한) 사진을 올리지 않아도 팔로우를 (천천히라도) 늘리고 싶었다.
내가 내면의 분노를 담지 않고 순수하게 팔로우하고싶었던 그런 계정의 외면을 추구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2년 동안 좀비 모드로 글을 썼다. 얻어낸 건 브런치 도서 분야 크리에이터.
책을 더 많이 읽은 진짜 이유는 (인증마크가) 도서 분야로 선정되어서는 아니다. 이미 소설 포텐이 터지는 중이라 시장조사와 업그레이드를 위해 수집의 속도를 높였다. 책이 자꾸 쌓이고 있었다. 읽고 싶은 책과 새로 알게 된 작가와 새로 나온 책, 여전히 진도가 안 나가는 고전. 물론 어느 분야든 아웃풋을 하려면 인풋을 해야 한다.
읽고 쓰기 바쁘던 시절을 통과하느라 어느새 인스타에도 여행 사진(너무 우려먹었고)과 단순한 풍경 사진(내 계정무료 카지노 게임 최적화된 책에 비해 반응이 낮음)이 점점 사라지고(원래 책만 가득한 계정은 확장하기 어렵다고 내가 그랬건만) 책만 남았다.
그러다 책을 포함한 제품광고를 하기 싫은 건 작가병이라는 자각이 생겼다. 브런치 인증마크(만으)로는 원고료를 올릴 수 없고, 여기서 바이럴이 안 될 바에야 내게 익숙한 인스타를 더 키워야 한다.
콘텐츠의 수익화에는 여러 단면이 있지만 권위 있는 지면에 도전해서 원고료를 올리려는 시도를 하지도 않는 주제에 광고싫어증은 허영심이다. 반대로 계정도 안 키우고 광고만 따러 다니는 것도 다른 의미로 허영심이다. 내 경우에는, 광고 좀 하면 어때?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폭풍 같은 글쓰기를 쉬어갈 필요가 있었다. 마침 무료 카지노 게임가 됐고, 그렇다면 더 많은 사람에게 닿을 수 있는 채널로 유지하면서 확장할 필요가 생긴다. 무료 카지노 게임로 활동한 4개월을 포함한 지난 1년, 사라진 스팸 팔로워 천명을 진성 팔로워로 복구했다.
내 계정의 트래픽이 더욱 유의미해지려면 책도(특히 신간도) 더 다양하게(물론 내가 진심을 쏟을 수 있는 저자나 키워드는 필수!) 받고 책 관련 굿즈 특히 독서용품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게다가 점점 핫해지는 필사유행이라니.
마케터들, 특히 인스타그램 계정 관리자라면 그런 트렌드를 모를 수 없다. 예전처럼 팔로우만 많다고 능사가 아닌 것도 알 사람은 다 안다. 독서용품 중에서도 대장몬스터라 할 수 있는 노르잇 독서대를 홍보할 수 있다는 건 플랫폼에 능숙한 것 이상의 자격을 상징하고, 내 계정과 브랜드의 시너지를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 내 머릿속 디렉터는 함께 등장하는 책과 굿즈에게 더 나은 그림을 요구했다. 인스타그램의 본질이기도 한 사진 촬영에 공들이게 됐다.
영어, 즉 어학연수 목적의 여행 겸 유학 답사로 시작한 30대에 끝내 영어를 정복하고 블로그, 인스타그램, 브런치를 거쳐 크리에이터로 네이버 인물등록을 했다. 영어를 떼고 나서도 한참이나 머뭇거린 후에야 다시 소설을 썼고(앞서 언급한 독서에세이에 수록됨) 그게 본캐인가 했는데 아니었다.
소설 쓰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 게 아니라(소설은 이미 쓰고 있다.) 소설‘만’ 쓰는 사람이고 싶지 않고 그럴 수 있는 열정이 이미 어느 정도 소진됐다. 말했다시피 (블로그 초창기, 브런치 초창기의 다른 글을 포함하여) 처음에 너무 불태웠고 그 시간이 지나 남은 건 요통과 까다로움이다.
그 흔하다는 내글구려증은 없다. 오히려 내 고질병이라면 퇴고싫어증이다. 브런치북을 캡처해 인스타그램 카드뉴스로 올리면서 오타를 발견하면 수정하고 다시 캡처해야 하는데 (피드 에디터에도 생긴) 사진에 글씨 추가하는 기능으로 대체한다. 지금은 마음잡고 소설을 쓸 수 있는 시간이 계속 공중분해되고 있다. 원하는 책이 쉴 새 없이 들어오는 상태에 처음무료 카지노 게임도달한 것 같다. (원하는 책이란 책이 다 들어오는 건 당연히 아니다. 그래서 이 욕망의 늪은 참 깊다는 걸 새삼 느낀다. 어디까지나 ‘쉴 새 없이’가 포인트인데 그럼에도 책 욕심이 줄지는 않는다.)
정해진 시간 안에 이 책들에게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사진과 리뷰를 입혀주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바쁨을 조율하는 이유가 책(리뷰 마감일)이 많아서는 아니었다. (주로 다른 글을 써야 해서 한 달에 3권 이상 받지 않았다.) 지금부터는 진짜로 울면서 거절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동안 리뷰어의 경쟁력이나 섭외 가능성이 치열해졌는지, 아직 인쇄도 하지 않은 책의 리뷰가 벌써 예약되어 있다.
만약 기출간 도서라면 이왕 늦은(?) 거 기간을 늘려달라고 해야 할 판이다. 이래놓고 또 3개월 동안 섭외가 끊기는 건 아니겠지. 그래도 난 상관은 없지만. 약속한 리뷰와 관련 업무를 하다 보면 섭외가 늘면 늘지 줄진 않을 것 같다. (리뷰 의무 없는 선물의 경우 더 가볍고 기쁜 마음으로 가급적 괜찮은 타이밍에 소개라도 하려고 하는 중이다.)
영어패치 때문에 한국어 책을 끊었던 시절에 인스타를 시작했다. 셀프 인테리어 과정샷, 직접 제작한 소품 사진 등을 거쳐 여행 계정이 되었고(여기까지도 롱 스토리) 결국 책무료 카지노 게임 수렴된 이 계정은 다시 인테리어에 공들이고 있다.
어차피 영어패치도 책을 더 많이 읽고 쓰기 위한 것이었으나, 인스타그램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구도는 책이든 인물이든 인테리어(혹은 익스테리어) 안에서 구현된 피사체가 아닐까. 글쓰기만큼 글에 어울리는(내가 쓴 글만큼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사진 찍기가주요 업무인 걸 이젠 외면할 수 없다. (글쓰기에 미쳐서 두 개의 휴대폰이 고장 날 때까지 장비교체를 미루던 게 불과 반년 전이었다면 믿겠는가?)
이 시점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네이버를 통해 입증 가능한) 나의 직업(수익 유무를 떠나 어쨌든 본캐)의 선견지명(?)이 드러난다. 다른 직업, 특히 작가로 분류될 직업군으로 바꾸게 되는 날이 올지라도 지금은 이게 더 좋다. 더 온전해진 느낌이다.
처음 이 타이틀을 확보했을 때만 해도 약간의 자조적인 생각을 했다. 작가임을 입증할만한 단독저서가 없고 그럼에도 세상에는 너무 이상한 책들이 많은데 작가라고 할 수 없는 내 처지에서 플랜B처럼 시도했기 때문에. 이 업적(?)으로 그동안의 열등감을 폭파했으나 새로운 열등감이 자리한 것이다. (이 얘기는 다른 매거진에서 계속하도록 하겠다.)
당연한 이야기인데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게 있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무료 카지노 게임 거라면(=일기장으로 쓰는 거라면) 제발 해시태그 따위는 달지 말고(자기 욕망에 좀 솔직해 보렴), 개인적인 용도가 아니라면(=셀프홍보, 사교용이라면) 제발 봐줄 만한 사진을 찍어서 올려야 한다. 책은 책이라는 이유만무료 카지노 게임 환영받을 수 있지만(좋은 책, 안 이상한 책 기준) 그건 멋진 풍경이나 예쁜 사람과 함께일 때뿐.
책스타그램은 서평의 퀄리티가 아주 구린 게 아니라면 사진으로 승부한다고 봐야 한다. 서평을 잘 쓴다 해도 읽혀야 의미가 있는데 사진이 괜찮아야 읽힐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생긴다.
처음부터 사진장인인 분들은 소통을 안 해도 예전에 떡상해서 여전히 그 후광을 입고 있다. 그때 확보해 둔 협업처와 아직까지 협업을 하는 것일 수도, 팔로우와 사진의 힘으로 계속 협찬을 받는 것일 수도 있다. (부러우면 나도 해야지. 부러우면 너도 해.) 모든 다른 커뮤니티와 마찬가지로 내부자인 것이다. 우여곡절(작가병으로 생긴 2년 간의 공백) 끝에 광고대행사 업계에 재입사(?)한 나는 적응기간에 있다.
나쁘지 않다. 작가병(광고싫어증) 덕분에 아직 전투력이 있는(광고에 질리지 않은) 상태로 고퀄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으니까. 쓰고 싶어서 미치겠을 때 쓸 정도의 여유 시간은 있으니까. (아직은.)
신춘문예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노르잇 무료 카지노 게임 합격은 그야말로 시의적절했다. 릴스, (책, 그것도 주로 표지에 국한되지 않는) 제품사진, 인테리어, 시너지를 얻은 신간 리뷰, 이벤트 개최자로의 (굳이 말하자면) 화려한 복귀. 그 시점에서 준비가 되었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글쓰기가 아닌 무언가를 하고 싶은 욕구는 있었다. 자꾸 북토크나 책방 구경을 핑계로 돌아다니려는 마음에는 이런 것도 있다. 글쓰기를 위한 영감 수집이라기보단, 글쓰기에 갇히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는 욕구.
무료 카지노 게임 활동을 통해 좋은 제품을 마음껏 사용하면서 공식계정과 나의 계정을 키우고, 브랜드 인지도에 기여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브랜딩을 연구한 기나긴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따로 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러지 않는다 해도 내가 쓰는 모든 글에 조금씩 스며있는 주제다.) 무엇보다도 노르잇 독서대 사용 이후 읽고 쓰기가 물리적으로 편해진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오래 시달려온 어깨 통증이나 여전히 남아있는 허리 통증이 개선된 것만으로도 이 제품은 정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이미 사용경험이 있는 사람은 나의 사용후기와 그에 대한 반응을 통해 해당 브랜드에 충성도가 높아질 것이고, 바이럴을 새로 접한 사람은 그 인지도에 강한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어차피 나의 목표가 판매는 아니다. 그보다는 최대한 정직한 사용후기를 통해 콘텐츠 소비자들에게 대리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나의 채널은 대리체험과 함께 노르잇이라는 브랜드와 그에 대한 호감을 자연스럽게 접하는 매체로서 기능하는 것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공하는 콘텐츠는 협의된 리뷰가 아니라면 후기 의무 없는 선물에 대한 자발적 리뷰, 서평단(혹은 체험단) 모집(대행), 후기의무 없는 증정 이벤트(대행)와 내돈내산 리뷰, 이벤트(나눔)이 가장 흔하다. 제품(서비스)에 따라 사진 혹은 영상, 글의 비율이 조정되겠지만 제작자의 재량을 존중할수록 양질의 콘텐츠를 섭외할 가능성이 크다.
협업에 관해 충분한 데이터가 쌓이지 않았지만 노르잇과의 경험은 즐거웠다. 회사의 기준이 확실하고 합리적인데(유독 바이럴 마케팅에 비합리적인 업체도 여전히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그동안 그래왔기 때문에.) 담당자가 개별 앰버서더와 잘 소통했기에 그 부분이 더 빛났다.
독서용품과 같은 제품보다는 책이나 창조적 작품을 취급무료 카지노 게임 예술계가 껄끄러운 건 오랜 관행이다. 홍보 관련해 섭외가 되는 입장에서 실제로는 담당자의 마인드보다는 예산 문제가 크다.
현업 예술인이 아닌 지망생에 가까운 위치가 예술 관련 업체(정작 마케터는 예술인이 아님에도)에게 열등감을 느끼기도 한다. (다른 매거진에서 계속할 주제임.) 관행에 대한 이의제기를 하려면 힘을 키워야 하는데 그러려면 1. 팔로워가 많은 창작자 2. 여러 명의 창작자로 구성된 단체가 되어야 한다. (가끔 출몰하는 무작정 ‘지르는’ 개인은 본인이 능력자가 아니면 동종업계 전체에게 피해를 준다. 당연히 이건 예술계 또는 북크리에이터에게만 해당하지 않는다.)
이 매거진에는 협업, 광고주 또는 원고료가 있는 제품소개, 채널 확장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주체와 거기서 파생된 이야기가 담길 것이다.
이 글에 이어서 주로 긍정적인 협업 이야기를 쓸 수 있기를 바란다. 부정적인 피드백을 한다 해도 브랜드명을 밝힐 수 없는 포지션이지만(!) 콘텐츠 제작자와 순진한 리뷰어, 인플루언서 지망생을 포함해 마케터와 소통 담당자 등에게 바라는 점을 ‘짧게’ 서술해 볼 (어디까지나)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