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st bastion (2016)
<주간 영화예찬 interlude; short films에서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단편은
조금 생뚱맞게도
게임 회사 '블리자드'에서
자사의 인기 FPS 게임 '오버워치'를 소개하기 위해 만든
홍보용 단편 애니메이션,
<The last bastion 입니다.
치열했던 전투 속에서 살아남은
한 대의 살상용 전투 카지노 게임 바스티온.
오랜 시간이 지나고 깨어난 바스티온 앞에 펼쳐진
울창하고 평화로운 숲.
카지노 게임은 태어나 처음으로
본연의 임무에서 벗어나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고,
평화로운 세상의 고요한 아름다움을 배웁니다.
하지만 카지노 게임,
인간처럼 뛰는 뜨거운 심장이 없는
카지노 게임에게도 마찬가지로 잔혹했습니다.
201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책의
<카지노 게임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라는 제목처럼
카지노 게임 로봇의 얼굴을 하고 있지도 않았나 봅니다.
과연 마지막 바스티온은
자신을 비롯한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카지노 게임의 상흔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