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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미영 sopia Feb 11. 2025

책 리뷰 - {배움은 어떻게 내 카지노 게임 되는가?}

모아북스 2021.4 / 박성일 / 201page

이 책의 저자 박성일은 1993년에 첫 교단에 섰다. 17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였으며, 이후에 교육전문직으로 근무하면서 혁신 교육에 헌신하였다. 현재는 교육 개혁에 관심을 갖고, 혁신학교 관련 책의 저술을 준비하고 있다. 이 책의 들어가는 말에서 저자는 교직생활은 늘 새로운 카지노 게임을 추구하는 과정이었다고 고백한다.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 들으며 카지노 게임에 대해 성찰하고 학교문화 방향에 대해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장학사로 근무하며 교육정책 추진을 통해 교육 이해를 넓혔다. 그러면서 이 책은 그동안의 폭넓은 교육 경험, 연구와 성찰, 인문학적 독서를 통해 연구하고 정리한 결과물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미래교육을 준비할 대안을 고민해보고 싶어 구성되었다. 교사는 카지노 게임의 과정에서 학생들의 탐구 본능을 장려하며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탐구능력이란 학생들의 질문을 멈추지 않게 하는 것이다. 교육기관에서는 학생들의 '왜' 그리고 '어떻게'라는 질문으로 수업을 이끌도록 해야 한다. 질문을 해결하는 경험은 매력적인 카지노 게임의 과정이다.


카지노 게임은 내 질문을 다름 사람과 나누는 것이다. 카지노 게임은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질문은 내 생각과상대방의 생각을 교환하고 소통하면서 카지노 게임으로 자라게 된다. 먼저 수동적 보기와 능동적인 관찰의 차이에대해 살펴본다. 첫째 자기 기준으로 상대방을 보는 행위다. 노력이 필요하지 않고 그냥 눈으로 보는 것을 말한다. 둘째 살펴본다는 것은 단지 보는 것과 다르다. 살펴보는 것은 사물이나 사건을 이해하려는 노력이다. 셋째 몰입하여 관찰하는 것이다. 오래 관찰한다는 것은 그 사물이나 사건을 관찰할 때 의도를 지니고 볼 뿐만 아니라 완전히 관찰하는 대상을 좋아하거나 사랑해야 한다. 오랜 기간 대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 필연적으로 관찰 과정에서 궁금증이 생겨난다. 꿀벌의 8 자 춤 관찰로 노벨상을 받은 칼 폰 프리슈, 침팬지를 평생 동안 관찰한 제인 구달, 9년 동안 완두콩을 관찰한 멘델, 우리나라 나비를 관찰한 석주명은 몰입하여 위대한 발견을 했다. 몰입에 대한 관찰은 관심과 사랑 없이는 불가능하다.


모든 지식은 관찰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세계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행동의 패턴을 구분해 내고 패턴에서 원리를 추출해 내고, 사물이 가진 특징에서 유사성을 끌어내고 행위 모형을 창출해 낼 수 있다.

- 미셀 루스 번스타인의 <생각의 탄생 중에서


호기심이 카지노 게임이 되려면 ' 저것은 무엇이지?' 왜 이렇게 될까?' 등 질문을 수시로 던져야 한다. 대부분이 어렸을 때 가지게 된 호기심이나 관심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위대한 발견으로 이룬 경우가 많다. [학문의 즐거움]의 저자 히로나카 헤이스케에게 특히 영향을 준 분은 그의 어머니다. 호기심으로 질문을 할 때마다 무시하지 않고 생각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이런 가르침은 수학자이자 학자로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소중한 재산이 되었다. 헤이스케도 4차원 특이점 해소에 대해 10년 동안 연구한 끝에 노벨상인 필즈상을 받았다. 카지노 게임은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시간은 속도에 따라서 다르게 흐른다. 멈춰있는 사람보다 걸어 다니는 사람의 시간이 더 천천히 흐른다. 움직이는 친구는 멈춰있는 친구에 비해 덜 늙게 되고 그가 보는 시계의 시간은 느리게 흐르게 된다. 많이 움직일수록 시간은 더 천천히 흐른다. 장소와 속도에 시간이 다른 변화에 관한 사실을 100년 전에 아인슈타인이 알아냈다. 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 그려진 시간은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시간이 존재한다.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서, 어떤 속도로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영향을 을 받는다. 사상력을 키우기 위해서 예리한 관찰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비판적인 사고를 키워야 한다. 더불어 열정과 끈기를 가져야 한다. 또한 종합력과 내적 동기도 중요하다.


자신의 내부 성찰 없이 행하여지는 모든 행동은 결국 자신에게 무의미함으로 돌아온다. 결국 깨달음을 마음에서 구하지 않으면 어리석게 됨을 의미한다. 우리가 자신을 성찰하고 반성하는 가운데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 부족한 부분을 찾아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나만의 아우라나 격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정중하고 우아한 태도와 미소, 열정과 집중력, 언어에서 느껴지는 신뢰감, 그리고 보이지 않는 특징이 결합되어 나타난다. 나만의 장점과 좋은 습관들은 오랜 시간의 노력, 태도, 절제 등이 어우러져 쌓인 격조 높은 퇴적물과 같은 카지노 게임다. 자신의 아우라와 격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배우겠는가? 비틀스의 폴 메카트니는 초록색 사과를 애플의 로고로 등록한다. 그는 벨기에 출신 화가 르네의 그림에 등장하는 초록색 사과를 좋아해서 사용했다고 한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가 자신이 세운 애플사의 로고를 비틀스의 사과를 모티브로 만들 것을 의뢰했다. 그 결과 한 잎 베에 먹은 사과가 탄생되었다. 컴퓨터의 용어인 바이트로 발음이 똑같다. 애플의 로고인 사과는 현재 혁신과 창의성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고 있다. 우리는 여론이 유도하는 방향으로 사고가 점점 획일화되어가고 있다.


자신의 의견은 모른 채 외부정보에 놀아나는 사람을 스테레오 타입화 되었다고 한다. 진짜의 창의성은 이것에서 벗어나 자신의 생각을 완성하는 데서 시작된다. 외부 정보에 놀아나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할 카지노 게임다. 우리의 인생은 카지노 게임의 경과가 아니라 카지노 게임의 과정이다. 과정에 따라서 성장하게 된다. 두려움과 실망보다는 무엇인가를 배워 내 것으로 만든다는 설렘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때로는 후회를 하게 되겠지만, 후회를 성찰하고 줄여가면서 다시 도전해야 한다. 날마다 새로운 카지노 게임을 위해 노력하면 삶은 언제나 떨림과 울림을 경험한다. 이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또 다른 울림이 될 것이다. 우리의 이런 노력들이 환경이 변화하는 미래에 흔들리지 않는 가치일 것이다. 미래를 결정하는 능력은 자신이 성찰하면서 삶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이제 언택트, 비대면 수업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교사는 단순히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정체성을 형성하도록 조력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다. 뉴 노멀 시대 미래사회가 예측했던 기술들이 현실화되어가고 있다. 외부로부터 인정과 존경을 받는 것을 넘어 내적 성장을 위한 욕구 또는 삶의 궁극적 의미를 추구하는 욕구다. 욕구가 충족이 되어야 삶의 궁극적 목표인 자아실현이 달성될 카지노 게임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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