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 사업이 리스크가 큰 이유
카지노 게임 창업을 쉽게 하면 안되는 이유
카지노 게임, 소규모 주류 제조 면허 허용되다
지난 12일 주류 업계에는 새로운 소식이 하나 도착한다. 소규모 주류제조면허에 카지노 게임 및 소주 제조가 허용된 것이다. 소규모 주류제조면허란 하우스 맥주, 하우스 막걸리와 같은 개념으로 원래는 식당에서 막걸리 및 맥주를 빚어서 고객에게 판매하기 위한 규정 중 하나였다. 이후 관련 법률이 개정되어 식당을 하지 않더라도 운영할 수 있었고, 외부 유통도 가능하게 되었다. 이제까지는 막걸리, 맥주, 약청주 등의 발효주 중심이었으나, 소주 및 카지노 게임까지 제조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알고보면 세계적인 흐름
실제로 이러한 규제 완화는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영국은 2008년 소규모 증류주에 대한 규제 완화를 통해 진(gin)은 물론 수제 카지노 게임가 발달할 계기를 만들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그랜드 뷰어리서치는 2023년 크래프트 증류주 시장이 약 11억달러에 이르렀다고 보고했으며, 2030년까지는 4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의 카지노 게임 산업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 결과적으로 카지노 게임, 보드카, 진, 럼 등 증류주의 다양성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은 소규모 증류주 제조업체에 낮은 세율을 도입, 산업 진흥을 이끌어 내고자 했다. 특히 연간 생산량 10만프루프갤런(약 378.5㎘)까지는 1프루프갤런(3.785ℓ)당 2.7달러의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결과론이긴 하지만 이러한 규제 완화 이후 각국의 카지노 게임 및 증류주 수출액은 크게 늘어난다. 스카치카지노 게임의 경우 2010년 35억파운드(약 6조원)였던 수출액이 2023년 56억파운드(약 10조원)로 상승했으며, 미국의 카지노 게임 역시 2015년 9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서 2023년 14억달러(약 2조1000억원)로 성장했다.
오랜 숙성을 통해 자금회전이 어려운 것이 카지노 게임 사업이다. 사진 위키피디아소규모 주류제조자가 성장해서 이러한 수출 실적을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수제 카지노 게임, 수제 증류주라는 이름으로 이슈화되고, 이러한 것을 통해 전 세계 증류주 시장 전체가 성장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카지노 게임 사업의 리스크
특히 카지노 게임는 아주 오랜 시간을 바라보고 사업해야 하는 만큼 리스크가 매우 크다. 긴 숙성의 시간을 가지는 만큼 자금회전이 안 되는 것이다. 즉 매출이 일어나는 데 긴 세월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일본의 대표 카지노 게임 기업인 산토리 주식회사의 경우 일부러 주식시장에 상장하지 않았다. 카지노 게임 사업은 긴 숙성을 통해 10년 후에나 결과가 나오는데 단기 실적으로 평가받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업이 지극히 어려운 종목이다. 또 이번 규제 완화에는 진, 보드카, 럼 등은 빠졌다. 소주 등의 제조는 가능하지만 소주 역시 차별화를 위해 숙성과정을 거치는 것이 대세다.
이번 규제 완화로 한국의 증류주 시장은 성장에 큰 화두를 가져다줄 것으로 본다. 원재료가 되는 국산 농산물 수요가 높아질 것이고, 수제의 가치를 통해 고급성에 대한 인식도 높아질 것이라고 본다. 중요한 것은 나의 성공과는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것. 시장은 커져도 나는 작아질 수 있는 것이 창업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