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시월드를 버티고 이뤄낸 지독한 카지노 쿠폰 이야기
카지노 쿠폰 후에 벌어지는 일들 - 에로스와 프시케의 카지노 쿠폰 이야기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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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케는 자기의 카지노 쿠폰을 포기하지 않는다. 비록 남편인 에로스는떠났지만, 꼭 에로스를 만나서 오해를 풀고 그를 얼마나 카지노 쿠폰하는지 마음을 표현하기로 한다.
“내 남은 평생 동안 그이를 찾는데 바치겠어. 그이가 더 이상 나를 카지노 쿠폰하지 않는다 해도 적어도 내가 그이를 얼마나 카지노 쿠폰하는지 알려줄 수 있을 테니까.”
사실 이는 프시케 입장에서는 인생을 건 배팅이었다. 우선은 에로스가 어디 있는지도 몰랐으며, 프시케는 이후에 여러 고난과 역경을 통과해야 했다. 그야말로 카지노 쿠폰을 지키고자 위험 부담을 감수한 셈이다.
가장 큰 문제는 시어머니인 아프로디테 여신이었다. 아프로디테는 원래도 프시케를 싫어했는데, 이제는 질투심에 더해 분노감에 휩싸여 있었다. 프시케를 망치려고 에로스를 보냈는데 되려 자기 아들은 몰래 프시케와 카지노 쿠폰을 나누었고, 지금은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돌아왔으니 아프로디테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아프로디테는 프시케를 벌하고자 실현 불가능한 과제를 내기로 했고, 프시케는 이 과제에 응하기로 한다.
아프로디테 여신상 in the National Archaeological Museum of Athens, Greece위험천만한 세 가지 시험 과제
첫 번째 과제는 곡식의 낟알 분류하기였다. 창고에 섞여있는 수수, 기장, 조, 보리 같은 곡식을 종류별로 낟알을 정리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우리가 익히 아는 쌀만 하더라도 낟알이 얼마나 작은가. 프시케는 이 일을 저녁까지 마치기에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좌절하고 말았다.
이때 기적처럼 프시케를 불쌍하게 여긴 개미떼가 나타나 낟알 분류를 도왔고, 프시케는 다행히 저녁까지 이 과제를 끝마칠 수 있었다.
두 번째 과제는 강 건너편에 가서 사나운 양의 황금 양털 가져오기였다. 문제는 이 양들은 포악해서 사람이 다가가면 사람을 해치려고 한다는 점이었다. 아무리 고민해도 묘책은 떠오르지 않았고, 프시케는 다시절망했다.
이때 강변의 푸른 갈대에서 은은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푸른 갈대는 해질 무렵이 되면 양들이 쉬려고 강가로 오는데, 강가 옆 덤불에 분명히 양털들이 걸려있을 터이니 기다리다 양털 조각을 모아가면 된다고 알려줬다. 이번에도 프시케는 수월하게 과제를 해결했다.
사실 아프로디테의 과제는 애초에 인간인 프시케가 수행하기 불가능한 일이었다.아프로디테는 과제를 빌미로 프시케를 해치우고, 자기 아들 에로스와 영영 떨어지게 하려고 했다.그런데 프시케가 계속과제를 수행하자 이번에는 특단의 방안을 내놓는다.
바로 그 세 번째 과제는 지하세계에 가서 페르세포네에게 아름다움 받아오기였다.그런데 인간은 살아서 지하세계아 갈 수 없으니이 말은 프시케에게 죽으라는 의미와 다름 없었다.
고민에 빠진 프시케는 죽음을 무릅쓰기로 결단을 내린다. 일단은 죽은 몸이 되고자 높은 탑 위에 올라가는데 때마침 이번에도 하늘에서 신비로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 목소리는 어떻게 하면 인간인 채로 지하세계에 갈 수 있는지, 페르세포네에게 가기 위한 지하세계의 관문을 어떻게 통과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지금까지 프시케는 신비로운 힘의 도움으로 불가능한 과제를 헤쳐왔는데,사실 에로스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고 있었다. 에로스는 프시케를 떠났지만, 여전히 프시케를 카지노 쿠폰하고 있었고 자기를 향한프시케의 카지노 쿠폰과 믿음을 지지하고 있었다.이 둘은자기들에게 닥친 갈등과 고난을 알게 모르게 힘을 합쳐 헤쳐나가며, 서로를 향한 카지노 쿠폰의 마음이 더욱 굳건해지고 있었다.
by William-Adolphe Bougeureau, 1895.프시케는 세 번째 과제도 무탈하게 수행했고, 페르세포네의 아름다움이 담긴 상자를 들고 아프로디테에게 향했다.
프시케에게 닥친 뜻밖의 위기
그런데 프시케의 호기심이 또 다시 발동한다. 어쩌면 이것이 인간이 지닌 한계일 수도 있는데, 프시케는 아름다움이 담긴 상자를 열어보고 말았다.
세 번째 과제까지 완수하자 프시케는 이제 곧 남편인 에로스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떴고, 한편으로 걱정되었다. 지금까지어려운 과제를 수행하다 보니 자기의 몰골이 말이 아니란 생각에‘아름다움을 조금만 빌려도 되지 않을까?’란 마음을 품었다.
문제는 그 상자 속에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깊은 잠이 들어있었다. 사실 페르세포네는 아프로디테에게 이전에 화가 나는 일이 있었고 '이때가 기회다!' 싶은 마음에복수를 하려했다.결국, 상자를 연 프시케는 숲속에서 깊은 잠에 빠져들고 만다.
Psyche Opening the Golden Box (1903). Oil on canvas, 117 x 74 cm이때 드디어 몸과 마음을 치유한 에로스가 나타난다. 에로스는 깊은 잠을 다시 상자 속에 넣고, 프시케와 재회한다.
예전의 에로스였다면 프시케가 약속을 어겼다면서 가차없이 매몰차게 대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호기심 많은 프시케의 한계를 수용하고 오히려 감싸주고 있었다. 처음에는 아이에 불과했던 에로스도 그동안 내면이 성장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카지노 쿠폰할 수 있게 되었다.
에로스는 마침내 어머니(부모님)인 아프로디테에게 종속돼 있던 상태에서 부모의 품을 벗어나 독립된 인격체로 발돋움했다. 어머니를 더는 두려워하거나 그 영향력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의 카지노 쿠폰(인생)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둘의 카지노 쿠폰을 지키고자 에로스가 찾아낸 방법은 제우스를 찾아가 자기들의 카지노 쿠폰을 인정받기였다. 아무리 아프로디테라도 신들의 신인 제우스에게는 함부로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제우스는 이 둘의 카지노 쿠폰을 인정했고, 프시케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보장하는 암브로시아를 주었다. 영원한 생명을 얻은 프시케도 이제 신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결국, 아프로디테도 프시케와 에로스의카지노 쿠폰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카지노 쿠폰과 미의 여신으로서 카지노 쿠폰을 권장해야 할 아프로디테가 막상 자기 아들과 며느리의 카지노 쿠폰을 방해한 아이러니한 상황은 마침내 행복하게 끝맺는다.
에로스와 프시케의 결혼식프시케의 고난과 역경의 의미는?
처음부터 에로스가 전지전능한 힘으로 프시케의 모든 과제를대신해 줄 순 없었을까? 일단 그때는 에로스도 몸과 마음의 상처에서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이번에는 프시케의 고난과 역경을 카지노 쿠폰의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우리는 카지노 쿠폰이라고 하면 행복함, 즐거움, 아름다운 것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실제로 카지노 쿠폰은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 갈등과 고민, 의심과 시험 등의 반복이다.매 순간 이 과정을 잘 헤쳐나갈 때 굳은 신뢰와 카지노 쿠폰이 싹튼다.바로 이러한 카지노 쿠폰의 속성이프시케의 고난과 역경으로 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프시케(psyche)는 그리스어로 ‘영혼’, ‘정신’이라는 의미이다.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관계 속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와 실천이 바로 카지노 쿠폰이다.카지노 쿠폰을 하려면 영혼 즉, 내면이 성장해야 한다.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는 말에서 좋은 사람이란 아마도 정신적 성숙(프시케)일 것이다.
길고 긴 여정을 거쳐 프시케(영혼)와 에로스(육체)는 마침내 굳건한 카지노 쿠폰을 이루었다. 카지노 쿠폰은 이토록 어려운 일이다.
이 이야기는 유일하게 기원후(A.D.) 2세기 로마 작가, 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Lucius Apuleius)가 『황금 당나귀 (Asinus Aureus)』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들의 이름도 원래는 로마식으로 쓰였는데, 이 글에서는 익숙한 그리스식 이름으로 표기했습니다.
로마식(그리스식)
베누스(아프로디테)
쿠피도(에로스)
아폴로(아폴론)
유피테르(제우스)
프로세르피나(페르세포네)
[참고도서]
이디스 해밀턴,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 서미석 옮김, 현대지성, 2022.04
김헌, 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을유문화사, 2022.03
*이 내용은 영상 설명으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