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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카지노 쿠폰 건넨
자기 계발서

결혼 전 남편에게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책을 선물했다. 결혼하기 전 시댁에 인사를 드리러 갔을 때 남편에게 이 책을 건넸다. 남편에게 이 책을 건넨 이유는 남편이 미래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기를 바라서였다. 나는 결혼 후 남편과 함께 여러 가지를 도전하며 모험적으로 살기를 원했다. 저자가 해외를 돌아다니며 여행이나 봉사를 하듯이 남편과 나의 삶에도 모험과 도전이 가득하기를 바랐다. 함께라면 가능할 거라 생각했다. 이런 나의 생각을 책을 통해 전달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나의 생각과는 달리 남편은 큰 의미 없이 받아들였던 것 같다.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여행도 하고 구호도 하는 여장부 같은 저자가 부러웠고 존경스러웠다. 늘 세상 밖을 궁금해하면서도 혼자 힘으로 해외를 나가는 것은 겁이 났다. 해외에 사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혼자 비행기를 타본 적은 있지만 혼자 여행을 해본 적은 거의 없다. 일본에서 친구를 만나기 전 날 하루 동안 혼자 여행을 한 것을 제외하고 해외를 나갈 땐 늘 친구든 단체든 사람들과 함께였다. 내가 살고 있는 나라 밖의 세상이 늘 궁금했다. 해외가 아니더라도 지금 내가 경험하는 곳 밖의 세상을 알고 싶었다.


카지노 쿠폰 안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나는 결혼으로 또 다른 세상을 만나기를 꿈꿨다. 카지노 쿠폰 안에서 실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남편과 함께 이루고 싶었다. 그런데 결혼 후 마주한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나는 늘 새로운 경험을 원했지만 남편은 현재의 삶이 더 중요한 듯했다. 시댁 일을 도와드리는 것이 일상인 남편이었는데 현 카지노 쿠폰과 원 카지노 쿠폰 사이에서 다소 구분이 모호했던 것 같다. 원 카지노 쿠폰과 현 카지노 쿠폰이라는 용어로 카지노 쿠폰을 구분 짓지 못했다. 남편과 결혼했지만 남편이 포함된 카지노 쿠폰 속에 내가 비어진 틈을 비집고 들어간 느낌이었다.


하루 이틀 할 것 없이 시댁에 가서 저녁을 먹었고 집에서 먹을 반찬들을 싸주시곤 했다. 시부모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외벌이인 우리 가정이 살아가는데 시댁의 도움은 피할 수 없었다. 덕분에 식비를 줄일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늘 감사하지만 남편과 나의 가정을 생각했을 때 완전한 분리가 되지 않은 느낌이다. 남편의 입장에서 현 카지노 쿠폰의 독립이란 부모님께 아무런 경제적인 도움도 받지 않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남편에게 부모님은 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이다. 나는 현 카지노 쿠폰과 원 카지노 쿠폰을 분리해 각자의 카지노 쿠폰 안에서 행복을 찾길 원하는데 남편은 원 카지노 쿠폰 또한 자신이 도움이 돼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뭘 해드리지 않아도 곁에 있고 싶어 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부모님이 살아오신 삶의 패턴과 우리 가정의 삶의 패턴은 엄연히 다르지만 시댁과 친정을 포함해 남편과 나의 가정의 모습이 오묘하게 닮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부장적인 모습에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에 대한 표현이 거의 없는 모습이 친정아버지, 시아버지, 남편까지 겹쳐 보인다. 그런 남편에게 맞추며 살아오신 엄마와 시어머니, 그리고 나까지 비슷해 보인다. 문화적인 면에서 보았을 때 전통적인 부부, 부모 자녀의 모습을 현 카지노 쿠폰 안에서도 벗지 못한 것 같다. 그런 모습들이 대물림되어 가는 과정들이 보이면서 이제는 좀 변화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미래에 자녀들이 살아갈 환경과 꾸려갈 가정 안에서의 행복을 위해 부모인 우리가 변화가 되길 바란다. 부모님 세대와 닮아난 모습을 보면 아직도 원 카지노 쿠폰 안에서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구분을 짓는다 해서 부모님과 멀리하려는 것이 아니다. 현 카지노 쿠폰에 대한 중요성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독립과도 같은 의미로 생각할 수 있다. 부부간의 화합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남편에게 아내로서 함께 할 동반자로서, 조력자로서 함께 마음과 시간을 공유하고 싶다. 앞으로도 같이 살아갈 카지노 쿠폰이라는 인식은 있지만 아직도 서로에 대해 모르는 점이 많이 있다. 원 카지노 쿠폰 안에서의 경험이 현 카지노 쿠폰에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카지노 쿠폰의 모습과 남편이 생각하는 카지노 쿠폰의 모습에 많은 차이가 있다. 서로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다세대 카지노 쿠폰 치료자 머레이 보웬은 개인의 독립과 성장을 위해서 카지노 쿠폰 구성원 간의 감정적 분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분화가 감소하면 개별성은 잘 발달되지 못하며 연합성의 욕구는 더 강해진다. 분화가 감소할 때 관계에서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이 점차 증가한다. 분화가 낮아지면 독립적이기보다 의지하고픈 욕구가 커진다. 반면에 분화가 잘 될수록 개별성은 높아지고 연합성은 낮아진다. 자기 스스로 책임질 수 있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는다. 관계에 휘말리지 않으며 자신의 삶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도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현 카지노 쿠폰에 집중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로 원 카지노 쿠폰과 정서적 거리를 둠으로 가능하다.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과는 다르다.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거리를 둘수록 관계에서의 불안이 낮아져 독립적인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현 카지노 쿠폰을 건강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자녀 양육의 최종 목표가 자녀의 건강한 독립인 것처럼 부모 자신이 먼저 원 카지노 쿠폰과 정서적으로 독립된 한 사람으로 설 수 있어야 한다. 독립된 두 사람이 만나 가정을 이룸으로 개별성은 높고 연합성은 낮은, 분화가 잘 된 자녀로 성장시킬 수 있다.


나는 현 카지노 쿠폰의 지금과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하는 반면에 남편은 원 카지노 쿠폰과 현 카지노 쿠폰 사이에 각각 한 발씩 걸쳐 놓고 그 자리 그대로에 있는 것 같다. 자신만의 잣대로 현 카지노 쿠폰을 대하며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원 카지노 쿠폰 안에서는 그 안에 정해진 룰대로 모든 구성원들이 살아갔는데, 그 룰을 현 카지노 쿠폰 안에서도 적용해 그대로 살아가려 하는 것 같다. 나는 그런 것들에서 변화하려 하고 아이들은 무엇이 맞는지 헷갈려 하는 것 같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자신의 생각을 갖고 살아가려 하는데 제지와 통제로 인해 '나'라는 자아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다.


현 카지노 쿠폰이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라는 사람을 먼저 정립해야 한다. 나는 어떤 가정에서 태어나 어떤 환경에서 자라났고 부모님에게 어떤 영향을 받아왔는지 지금의 나의 모습과 비교해 보며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갈 수 있어야 한다. 남편은 그동안 자기 자신을 배제하며 살아왔던 것 같다. 아버지처럼 카지노 쿠폰에게 헌신하면서 가장으로서 열심히 일을 했지만 그것이 남편에게 짐이 되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남편을 보면 안쓰러우면서도 남편과 내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지 않고 살아가는 것 같아 부부로서의 행복이나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나'로서 온전히 인정받고 싶다. 서로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면서 소통하는 행복을 느끼고 싶다. 과거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왔든, 나는 지금을 살아가고 있고 미래를 살아갈 것이다. 남편과 건강하게 소통을 하면서 지금을 행복하게 살고 싶다. 미래도 함께 계획하고 그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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