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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냐 정혜승 Feb 23. 2025

<K카지노 쿠폰 내란의 끝 카지노 쿠폰 번역 잘못된걸 이제야



카지노 쿠폰? 처음부터 잘못 번역됐어요. 의도가 있었죠.


<K카지노 쿠폰 내란의 끝은 역사학자 전우용님과 오마이TV 앵커 최지은님의 대담을 엮은 책입니다. 12.3 내란 종식을 참된 카지노 쿠폰의 시작으로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희망을 담았죠. 내란? 비상계엄? 뉴스를 하도 많이 봐서 대체로 아는 이야기를 만날 줄 알았습니다.

와, 저 무식한 거 이번에 또 알았네요. 카지노 쿠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특히 ‘민(民)’이라는 단어가 어떤 배경을 갖고 있는지, 우리가 왜 대한’민’국인지 다시 생각했습니다. 이러니 전우용, 최지은님 모신 북토크는 또 얼마나 흥미진진 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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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즘, 소셜리즘, 코뮤니즘, ‘이즘’은 ‘주의’로 번역됩니다. 신념이나 행동을 뜻하죠. 하지만 카지노 쿠폰는 데모크라시, 단어가 달라요. 데모스는 ‘민’(民), ‘크라시(cracy)는 통치, 지배란 뜻입니다. 그러니까 데모크라시는 ‘민중통치’, ‘민주정’, ‘민주제’로 번역됐어야 한다고요. 그런데 천황을 모셨던 일본은 왕이 없는 나라를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군주제 밖에 모르는 이들에게 ‘민’이 통치권자를 다수결로 뽑았다가 몇 년 후 갈아치운다? 이게 지배체제라고요? 더구나 ‘피 흘리는 눈’에서 나온는 상형문자 ‘민’은 피지배자, 낮은 사람들을 뜻했답니다. 청동기 무기를 앞세운 정복자들은 피지배자들이 저항하지 못하도록 한쪽 눈을 찔러 멀게 만들었다니. 지금도 도시 직업인 정치인, 군인, 문화예술인, 언론인은 ‘인’, 농어촌 사람들은 ‘민’입니다. 엘리트 ‘인’들, 기득권 시각에서는 카지노 쿠폰가 마음에 들리 없었다는 게 전우용 쌤 설명입니다. 배우지 못한 천한 것들이 나라의 주인이 된다는 건 제도로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당시 일본인들은 ‘민주제’가 아니라 ‘카지노 쿠폰’로 번역했다고요.


그런 ‘민’을 앞세워,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했다는 독립운동가들은 선각자였습니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민주제’를 지향했고, 남녀 차별을 철폐하자고 했습니다. 믿기지 않게 선진적이죠. 그러나 기득권 세력의 생각은 사뭇 달랐어요. 배우지 못하고 천한 ‘민’에게 주권을 준다는 것도 말이 안됐고요. 왕에게 잘 보이면 떡고물이 떨어지는 왕정 체제가 편했습니다. 이승만도, 박정희도 ‘왕’을 지향했고요. 1987년 ‘민’의 저항이 아니었다면 전두환도 그렇게 하고 싶었겠죠. 이 땅을 다시 ‘민’의 나라로 만든 건 ‘민’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민’을 개, 돼지로 보는 이들, ‘왕당파’가 수면 위로 나온 것을 보고 있죠.


왕당파에 대해서도 할 말 많으셨지만,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여러 말씀 중 “나부터 세종”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이었어요. 우리가 세종 같은 지도자를 뽑을지, 연산군을 만날지 알 수 없고요. 다른 이들을 세종이 되라고 가르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모르겠고, 나부터 세종 처럼 사고하고 실행하는 것. 너나 잘하세요, 가 아니라 나부터 잘하자, 나만 잘하면 된다는 마음이랄까요. ’민‘의 수준을 높이는데 다른 길도 있겠지만 가슴에 담아봅니다.


하나 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 당시 슬로건은 “100% 대한민국“이었답니다. 와우. 전우용 쌤은 “100% 국민 통합은 무서운 얘기“라며 ”그건 독재 뿐”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참 많이 다르고요.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싸우는 게 카지노 쿠폰입니다. 법과 제도를 지키면서요.


내란의 끝이 다시 카지노 쿠폰의 시작이 되도록, 함께 읽어볼 책이였어요. 한달음에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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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쌤의 사진을 얻어서 저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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