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흐리던 어느날 똑딱이 카메라 하나들고 가로수길 압구정길 나들이...
비가 내리다 말다가 그치고 다시금 비가 우산쓰기도 애매하게 내리는 날씨..
조그마한 GR3x 카메라를 한손에 들고버스를 타고 신사역에 내렸다.
모처럼 양재동 스튜디오에서 벗어나서 좀 걷고 싶었다.
신사동에서 가로수길로 이동...거리가 한산하다.
날씨 때문일까? 아니면 코로나 때문일까? 너무 한가한 거리 풍경이 낯설다.
한산한 가로수길 모습 몇장..
다시금 터덜터덜 걸어서 압구정동으로..
이 곳에서 8년 가까이Bar를 운영 해서인지 오래간만에 들려도 반가운곳..
다시 조금 더 걸어서 친한 동생이 운영하는 믹솔로지에 들렸다.
몇개월 만인지..
역시 텅빈 가게... 코로나...정말 싫다
나혼 자 덩그라니..
얼굴만 보고 가려 했는데 한잔 따라준다.
그렇게 딱 2잔...
정말 딱 2잔 마시고 귀가...
가을이 오고 마음도 스산하고 비도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