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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8. 2025
우울증 생존자에게 카지노 게임 추천 기회가 됐다
1년.
딱 1년만 채우고 카지노 게임 추천 할 계획을 하고 있었다.
카지노 게임 추천 후 동생과 함께 '우리것'을 만들자 했고
그러기 위해 남은 5개월
없는 시간 쪼개가며 잘 준비해보자고 했다.
그런데 예상 밖의 일로 카지노 게임 추천를 하게 되었다.
하루 아침에.
말 그대로
하루 아침에 말이다.
카지노 게임 추천 사유는 상급자와의 불화.
이 상급자는 회사 대표다.
1차전으로 끝난 줄 알았던 것을
굳이 2차전까지 끌고 가는 대표.
작정을 했다.
날 그만 두게 하기로.
"계속 다닐거예요?"
"그러면 못 다니겠네?"
"일 못 하겠다는 소리네?"
아... 이 사람이 나한테 듣고 싶어 하는 말은
"그만 두겠습니다" 이구나.
이걸 알고는 더 꼿꼿하게 굴었다.
"정확하게 말씀해주세요. 원하시는 게 뭔지를."
이런 실랑이가 오갔고
대표라는 사람은 결국 이런 말을 했다.
"내가 김팀장 보다 어려서 무례하게 구는거야?"
아,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던 건데
저 사람의 저 말로 인해
그 순간부터 대표를 어린 사람으로 보게 됐다.
자격지심.
이것으로 똘똘 뭉쳐진 그 대표 앞에서는
카지노 게임 추천 얘기를 하지 않았다.
온갖 이간질이 난무하였어도
절대로 카지노 게임 추천 얘기는 안 했다.
그 대표에게 원하는 말을 해주고 싶지 않아서.
어찌저찌 설전을 마무리한 후 회의실에서 나와서는 사직서를 썼다.
그 사직서를 부장 자리에 올려놨고
부장은 나를 데리고 회의실에 들어갔다.
그 안에서 이러이러한 대화가 오갔다는 것을 말했고
부장은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자기가 하지도 않은 말을 대표가 왜 했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그러면서 부장은 나를 잡았다.
남아달라고. 이 사직서 자기가 찢으면 안 나가는거냐고.
"찢으면 또 출력해서 싸인 할게요. 싸인 천번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부장님 거기에 써있는 상급자에 부장님은 미포함이예요. 오해하지 말아요."
"2025년을 신나게 시작할 수 있게 해줘요."
부장은 한 두시간 더 생각해보라며 잡았고
시간이 지난 뒤에 나에게 생각 정리가 됐냐고 물었다.
"네. 사직서 승인해주시는 걸로 알겠습니다."
그렇게 나의 7개월간의 직장생활은 마무리 됐다.
2024. 05. 13. 입사
2024. 12. 30. 사직서 승인
2024. 12. 31. 카지노 게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