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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writer Sep 10. 2024

카지노 게임 사이트 10년차 환자



누군가는 살고자 기도하고 노력하는 하루하루인데
누군가에게는 꾸역꾸역 버티는 하루이기도 하다.

괜찮은 줄 알았다.
괜찮아서 이상하게 생각되기도 했고
괜찮아서 의심도 했다.

꽤나 긴 시간을 괜찮게 보냈기에
이상하다는 의심을 하면서도
일단은 즐기기로 했으나
이제 본 모습이 나온다.

잘도 숨어 있었고
숨겨 놨을 뿐이다.

역시나
뭐가 문제이고 원인인지는 모른다.

그냥
그 시기가 왔을 뿐이다.

온갖 짜증이 다 나오는 오늘.
퇴근할 때까지도 잘 웃으며 지냈는데
집에 와서 이게 무슨 봉변이람.
느닺없이.

꼬마의 건강이 호전되면서
식욕왕성한 성질 더러운 말티즈 본 모습을 보여주어
세상에서 제일 신나고 즐거운 나날인데
왜 너에게까지 짜증이 날 만큼
이렇게 된 거지.

왜 이럴때마다
무슨 약을 먹어야하나
고르게 되는지.

아직 실행에 옮기지 않은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정신머리는 아직 괜찮은 상태인거지.

이래서 나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라 쓰고
지랄맞은 병이라 읽는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됐으면
여러 변수를 겪었을거 아냐?
그 학습력으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찰랑거리는 시기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됐잖아?

근데 아직도 겪어야 할 변수가 있어?
참 지랄맞다? 지랄맞어.

옘병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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