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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지노 게임 Aug 25. 2024

The End? or The Start?

28일 유럽 도망기6.

28일 동안의 유럽에서의 생활은 막을 내렸다. 끝에 도달했지만, 그곳에서 배운 의미들은 결말에 이르지 않았다. 삶에 되새기며, 잊지 않고자 한다.


나를 엮어둔 굴레 속에서 벗어나, ‘나’를 잠깐 버릴 줄 아는 Nobody knows me.

필요하다면 재지 말고 지금 당장 가까워지기도 해야지만, 때로는 거리를 두는 게 아닌 ‘주기’도 하며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는 게 필요한 나와 타인 사이의 ‘물리학적’ 관계.

삶은 J일지 몰라도 카지노 게임은 P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정해진 MBTI는 없다.

마찬가지로, 카지노 게임에서 ‘평소처럼’ 지낼 수도 있지만, ‘평소와 다르게’ 살아볼 수도 있다. 자신에게 정해진 선을 넘는 것 역시 내 몫이다. 모든 건 나의 결정에 달렸을 뿐.


이후에도 여행을 떠났다. 유럽에서 얻었던 가치들처럼, 또 다른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2019년, 단 한 번도 가지 못했던 일본으로 향했다. 카지노 게임을 실제로 겪으며, 일본이 어떤 나라인가를 직접 느꼈다. 2022년, 제주도에서 홀로 일주일 살다 왔다. 혼자의 시간은 사색으로 가득 차게 만들었고, 마음을 가볍게 정리할 수 있었다. 2023년, 친구와 제주도, 여수의 맛집 탐방을 진행했다. 미각을 발달하는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몸무게도 얻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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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여행으로 되돌아간다. 또 다른 의미를 찾기 위해서. 지겨운 일상을 떠난다. 가고자 했던 그곳에 도달해서, 내가 원했던 바들을 얻고자 한다. 때론 예상을 벗어나는 일들로 넘어가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기도 한다. 엉망진창이 되기도 하지만, 색다른 경험을 통해 내 인생을 바꿔놓을 영감을 얻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보고 듣고 느끼며, 현재에 몰입하다 보면, 아쉬움과 함께 그리웠던 일상으로 돌아가고, 다시 여행을 좇게 된다. 시작과 끝이 존재하지만, 결말에는 새로운 출발을 그려나간다. 끝날 거 같지만, 끝나지 않는 그 여행을 이젠 좋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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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더 카지노 게임으로 향하겠습니다. 내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무언가를 얻기 위해, 그곳으로 나아가겠습니다.


The End? or The Start?

No

The End! and The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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