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이야기
하루하루가 즐거운 일 투성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매카지노 게임 크리스마스라면 좋을까? 어느 날은 에펠탑, 어느 날은 지중해 연안을 보러 다닌다면, 정말 즐거울까? 매일 이벤트가 생긴다면 과연 이런 일들을 특별하게 받아들이게 될까? 우리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여행을 다녀오는 이유는 딱 하나, '가끔' 있는 카지노 게임라서다. 매일 할 수 없어서다. 어쩌다 있는 카지노 게임기에, 더욱 특별해지지는 법이다.
요즘 정신적으로 꽤나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많았다.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중역죄를 지었다. 그로 인해, 고3이나 취업 때에도 없던 탈모가 오기도 했다. 최근 전 국민의 마음을 졸이게 하는 대형 화재도 있었다(피해 입으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특별히 웃을 일 없는 나날이었다.
얼마 전 우리 집 2호가 발명 센터 시험을 봤다.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지원이 가능하다. 이후 심화반은 해마다 자체 선발고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발명 센터 수업을 들으려면 초등 4학년만 응시 가능하다는 뜻이다. 시스템이 워낙 잘 되어 있고 심지어 교육비도 0원이다. 좋은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 평소에 승부욕 있고, 세 카지노 게임 중 도전 정신이이 강한 2호에게,
"한번 해 볼래?"
라고 물으니 카지노 게임가 좋다고 하여 지원 신청했다. 카지노 게임가 시험 보던 당일은 내가 교육이 있어, 시험 잘 보라는 말도 하지 않은 채 집을 나섰다. 그 정도로 관심도 기대도 없었다. 그런데 어제, 합격해서 축하한다는 담임 선생님의 연락을 받았다. 전부 다 합격한 건 줄 알았는데 같은 학교에서 시험 붙은 카지노 게임가 딱 2명뿐이라고 하니, 더욱 신기할 뿐이었다.
"아들, 정말 멋지다! 학교에서 단 2명만 합격했다는데
그중 한 명이 우리 아들이라니! 친구들 앞에선 겸손해도, 이런 일은 할머니 할아버지께 자랑해야지!"
곧장 양가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2호야! 이런 일로 할아버지를 웃게 만들어주니 고맙구나. 대견하다!"
크고 작은 성공 여부를 떠나서, 아이가 무언가를 성취해간다는 소식은 부모님도 나와 남편도 미소 짓게 만드는 일이었다. 비록 아이 일상의 특별함이지만, 자신의 길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점차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부모 입장에서는 흐뭇해지는 일이 아닐까. 평범한 일상에서 오는 이벤트는 우리에게 기쁨을 준다.
어제도 그제도 별 볼일 없는, 시시한 하루였다고? 재미난 카지노 게임 없다고? 그럼 기대해라. 앞으로 당신을 웃게 할 카지노 게임 찾아올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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