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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밍아빠 Nov 02. 2019

카지노 쿠폰 이야기

카지노 쿠폰보다는 카지노 쿠폰와 함께 오는 것을 즐깁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카지노 쿠폰를 자주 마시게 되었다. 대학생 때 정장에 사원증을 목에 걸고 카지노 쿠폰를 손에 들고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며 오피스가를 거닐 것이라는 로망이 있었다. 실제로 점심시간에 카지노 쿠폰를 사서 동료들과 덕수궁 주변을 걷기도 했다. 겉모습은 상상하던 로망과 비슷했으나 실상은 정반대였다. 늘 바쁘고 치이는 신입사원이니깐..



학생이카지노 쿠폰 마시면 머리 나빠진다

어린 시절 이 말을 철썩 같이 믿었다. 진위여부는 아직도 모른다. 하지만 멋진 카지노 쿠폰잔에 카지노 쿠폰, 프림, 설탕을 타서 마시는 카지노 쿠폰는 어른들만의 음식이었다. 고3이 되어서야 친구들의 유혹에 처음 200원짜리 자판기 카지노 쿠폰와 캔카지노 쿠폰를 마셨다. 나는 세상에 그렇게 입에 쫙 달라붙는 음료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이렇게 맛있는 것을 20살이 다 되어서야 알았다는 게 억울했다.


하루에 5~6잔, 카지노 쿠폰 전성기

대학생이 되어서 자판기 카지노 쿠폰와 캔카지노 쿠폰를 즐겨마셨다.주로 학교 내 자판기를 이용했다. 시험기간이면 자판기 앞에서 친구들과 담소 나누며 마시는 카지노 쿠폰는 정말 꿀맛이었다.


군 복무를 하면서 장교였던 덕분에 더 자주 카지노 쿠폰를 마셨다.


"카지노 쿠폰 한잔 드십시오"


라고 하며 작전과, 인사과, 군수과 등 사무실에서 주는 카지노 쿠폰를 거절하지 않고 마셨다. 믹스카지노 쿠폰 5~6잔은 기본이었다.


아메리카노? 그 맛없는 것?

아메리카노를 접한 것은 20대 초반 연애를 하면서였다. 당시에 외국에 자주 다녀오던 부유한 여자 친구가 있었다. 만나면 대부분 별다방에 갔는데 꼭 아메리카노를 큰 머그컵에 시켜먹었다.


"나도 같은 걸로"


하루는 오기가 생겨서 한번 시켜보았다. 그리고 한 모금 마시고 다 버렸다. 믹스카지노 쿠폰에 익숙해져 있던 나는 무슨 구정물이나 탕약 같은 아메리카노가 너무 맛이 없었다. 그 이후로도 한동안 마키아토 같은 달달한 음료만 먹었다.


직장인의 습관적인 카지노 쿠폰 섭취

세 번째 직장. 젊은 여성들이 주를 이루던 회사. 점심시간이면 식사 후 항상 카지노 쿠폰를 사서 마셨다. 마시고 싶은지 아닌지도 모른 채 관성처럼 발걸음은 카지노 쿠폰점으로 향했다. 아무 생각 없이 매일 그렇게 아메리카노 1~2잔을 마셨다. 그러다 보니 보리차처럼 익숙해져 버렸다. 식사를 마치면 깔끔한 아메리카노의 맛이 간절해지기도 했다. 습관처럼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요~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요~를 외친다. 한 달에 카지노 쿠폰값만 20~30만 원씩 나가던 시기이기도 하다.


카지노 쿠폰 맛을 아냐고?

아니. 아직 나는 카지노 쿠폰맛을 잘 모른다. 싸구려 1000원짜리 아메리카노든, 고급 카지노 쿠폰점의 8000원짜리 이름이 긴 카지노 쿠폰든 상관없다. 맛을 구분할 수는 있지만 딱히 선호하는 것은 없다. 특정 카지노 쿠폰점 카지노 쿠폰만 마시지도 않는다. 카지노 쿠폰 자체를 즐기기보다는 대화를 위한 수단이라고 하는 편이 가깝다. 술을 마시지 않는 덕분에 대화가 필요할 때 자주 말하곤 한다.


"카지노 쿠폰 한잔 하실래요?"


좋아하는 카지노 쿠폰숍

카지노 쿠폰숍을 좋아한다. 프랜차이즈도 괜찮지만 개인 카페를 더 좋다.새로 만든 카페나 내부 인테리어가 예쁘거나 주변 경관이 멋진 곳이 좋다. 혼자 가기보다는 가족들과 같이 가는 것이 좋다. 아내는 카지노 쿠폰도 좋아하고 카지노 쿠폰숍도 좋아한다. 예쁘고 멋진 곳을 발견하면 꼭 데리고 간다. 가족과 함께 새로운 카페를 찾아다니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다.



※ 글을 쓰는 작가님들이 카지노 쿠폰를 연료 삼아서 글을 썼다는 말이 재밌기도 하고, 공감이 되기도 합니다. 저도 글쓰기에 최적의 장소는 적절한 소음이 있는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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