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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작가 역사트레킹 Mar 04. 2025

이베리아반도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 711년부터 1492년까지

<재미난 스페인 21편 이베리아반도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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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비야 알카사르(Real Alcázar de Sevilla): 8세기에 무어인들에 의해 요새로 만들어졌다. 9세기에는 왕궁으로 개조된다. 1248년에 카스티야 왕 페르난도 3세가 세비야를 탈환한 후, 1364년에 페드로 1세가 무데하르 양식으로 고쳐짓는다. 무데하르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과 스페인의 양식이 서로 결합된 형태로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는 보기 어렵다. 세비야 알카사르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스페인의 타리파에서 여객선을 타고 모로코 탕헤르로 향했다. 여객선은 미끄러지듯 지브롤터 해협을 가로질러 북아프리카로 나갔다. 객실에는 모로코 사람들로 보이는 무슬림들이 많았다. 여행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고, 여객선은 순항하고 있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서 철수해야 했던 아랍인들은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정말 나오기 싫었을 거 같아!’


보는 위치에 따라서 관점이 달라지는 걸까? 스페인 땅을 떠나 모로코로 향하는 여정이라서 그런지 가톨릭 왕국이 아닌 온라인 카지노 게임 왕국의 시선으로 이베리아반도를 바라보게 됐다.


서기 711년, 서고트 왕국은 권력 다툼으로 인해 내전을 치르게 된다. 이때 세우타 총독이었던 돈 훌리안 백작이 북아프리카에 있던 온라인 카지노 게임 세력에게 원군을 요청한다. 이에 타리크 이븐 자야드(Tariq ibn Ziyad)가 이끄는 군대가 상륙하게 된다. 이로써 700년 이상 지속됐던 온라인 카지노 게임 세력의 이베리아반도 주둔이 시작됐다.


이후 아랍인들은 빠르게 진격하여 불과 7년 만인, 718년에 아스투리아스(Asturias) 지역을 제외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 전역을 다 복속하기에 이른다. 이렇게 아랍인들이 정복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 영토를 두고, 알 안달루스(Al-Andalus)라고 부른다. 알 안달루스의 영역은 고정되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다. 가톨릭 왕조들이 힘이 세지면 알 안달루스는 남쪽으로 축소될 수밖에 없었다.


알 안달루스의 영역이 가변적이었던 만큼 정치세력도 고정적이지 않았다. 이것도 당연한 일이다. 무려 700년 이상 존속을 했는데 단일 세력이 계속해서 권력을 유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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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서양과 지중해:모로코 탕헤르에서 바라본 대서양과 지중해의 갈림 표시. 저 바다 너머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있다.







서기 610년경, 무함마드(마호메트)가 온라인 카지노 게임교를 창시한다. 630년, 무함마드는 지금의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메카에 입성하는데 그로부터 2년 후인 632년에 숨을 거두고 만다. 무함마드 사후부터 661년까지, 온라인 카지노 게임 제국에는 4명의 칼리프(Caliph)가 등장하여 통치하는데 이를 정통 칼리프 시대라고 부른다. 칼리프는 정치는 물론 종교의 최고 지도자를 뜻한다. 한마디로 제정일치 군주다.


4번째 칼리프는 암살을 당하고 만다. 이후 칼리프를 정하는 과정에서 큰 문제가 발생한다. 무함마드의 혈통만이 칼리프가 될 수 있다는 시아파와 무함마드의 핏줄이 아니어도 칼리프가 될 수 있다는 수니파로 갈라지게 된 것이다. 이때 칼리프 자리를 두고 내전까지 벌어지게 된다. 내전의 승자는 무아위야 1세였다. 무아위야 1세는 우마이야(Umayyad) 왕조라고 불리기도 하는 우마이야 칼리프국을 세웠다. 이전까지는 칼리프를 선출했으나 우마이야 왕조에서는 세습제로 바꾸었다.


우마이야 왕조는 지금의 시리아 땅에 있는 다마스쿠스로 수도를 옮긴다. 이후 강력한 군사력을 앞세워 영토 확장에 나섰다. 전성기 시절에는 서쪽으로는 포르투갈, 동쪽으로는 우즈베키스탄까지 이어지는 광대한 영토를 획득하게 된다. 그렇다. 이베리아반도를 공격한 세력도 우마이야 왕조였다. 우마이야 왕조는 이베리아반도에 입성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정체성을 가진 최초의 정치세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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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르도바 메스키타(Mezquita): 메스티카는 모스크를 말한다. 과달키비르강에 놓인 로마시대 다리를 건너가면 더 재밌게 탐방할 수 있다. 현재 메스티카는 대성당으로 개조되었다. 메스티카 천장 중앙을 뚫고 대성당의 지붕을 올렸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세력이 짧은 시기에 이베리아반도를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건 유대인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서고트 왕국은 가톨릭을 국교로 공인했고, 유대교인의 개종을 강요하게 된다. 우마이야 왕조가 침공하기 전인, 7세기 후반에는 개종을 거부하는 유대인들의 강제 추방, 재산 몰수를 결의하기도 했다. 서고트 왕국의 이런 강압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온라인 카지노 게임 세력들은 세금만 내면 종교의 자유를 허락했다.


당시 온라인 카지노 게임교는 신흥 종교였기에 개방성을 가지고 있었다. 유대인들은 이런 온라인 카지노 게임교도들의 개방성에 성문을 열어주는 것으로 화답했다. 팔레스타인 문제를 두고, 철천지원수라고 불러도 모자를 온라인 카지노 게임교와 유대교가 1300년 전에는 이베리아반도에서 뜻을 모아 화합을 이루었다.


강성했던 우마이야 왕조는 750년에 몰락하고 만다. 여러 곳에서 반란이 일어났는데 그중 동방에서 거병한 아부 알-아바스 알-사파(Abū al-ʿAbbās al-Saffāḥ)에 의해 우마이야 왕조의 14대 칼리파인 마르완 2세가 죽고 만다. 아부 알-아바스 알-사파는 새로운 왕조를 세우게 된다. 바로 아바스 왕조(Abbasid Caliphate)다.


한편 751년에 당나라군이 새로 들어선 아바스 왕조의 동쪽 변경지역인 탈라스를 공격한다. 당시 당나라군을 지휘하던 장수는 고선지였다. 파미르고원을 넘어 서역을 정벌하던, 고구려의 유민이었던 고선지 장군!


아바스 왕조는 우마이야 왕족들을 남김없이 다 제거하기에 이른다. 그래도 운 좋게 아브드 알라흐만 1세(Abd al-Rahman I)가 살아남아 온라인 카지노 게임로 도망쳤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멀리 떨어져 있기에 아바스 왕조의 힘이 닿지 않았다. 우마이야 왕조의 피난처가 된 것이다.







* 코르도바 알카사르: 코르도바 메스키타와 가깝다. 둘을 묶어서 탐방할 수 있다.







아브드 알라흐만 1세는 코르도바를 수도로 삼고, 자신을 에미르(Emir)라고 칭하게 된다. 에미르는 수장, 사령관 등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렇게 새롭게 알 안달루시아에 개창된 왕조를 두고 후(後)우마이야 왕조, 또는 코르도바 칼리프 왕조라고 부른다. 이때가 756년이었다.


후우마이야 왕조는 에미르국에서 칼리프국으로 그 위상이 높아진다. 929년, 아브드 알 라흐만 3세(Abd al-Rahman III)가 칼리프라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제 후우마이야 왕조도 중동에 있는 아바스 왕조와 당당히 어깨를 견줄 수 있게 됐다. 코르도바 칼리프 시대는 1031년까지 지속된다.


에미르 시기부터 초대 칼리프까지, 아브드 알 라흐만 3세는 약 50년(912~961)간 재임했다. 이즈음 후우마이야 왕조는 크게 부흥하게 됐는데 당시 수도인 코르도바는 인구가 50만 명에 달했다. 코르도바에는 뇌와 안과 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의료진이 있었는데 워낙 의료 수준이 높다 보니 가톨릭 왕국의 귀족들도 몰래 찾아와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이 외에도 코르도바 도서관에는 무려 40만 권에 달하는 장서가 갖춰졌고, 이를 바탕으로 그리스·로마의 고전들이 활발하게 번역되기에 이른다.


11세기에 들어서 후우마이야 왕조는 큰 내홍을 겪게 된다. 북쪽으로는 가톨릭 왕조들의 군대가 창끝을 겨누었고, 내부적으로는 내전에 시달리게 된다. 결국 1031년, 후우마이야 왕조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그 공백을 타이파(Taifa)라는 소규모 온라인 카지노 게임 제후국이 차지하게 된다. 처음 타이파는 20여 개 이상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통합되어 1080년 무렵에는 11개로 축소된다.






* 종탑: 코르도바 메스키타의 첨탑이었으나 현재는 대성당의 종탑으로 쓰이고 있다.







타이파 분열기는 1086년, 알모라비데족에 의해 정리된다. 알모라비데족은 모로코를 위시한 서부 사하라 지역에서 발흥하였는데 가톨릭 왕조들의 위협에 맞서 타리파 소국들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이베리아 반도로 진격한다. 그들은 가톨릭 왕조의 군대들을 연이어 무찔렀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알모라비데족의 앞길을 막는 이가 있었다. 그가 바로 엘시드였다.


1145년, 약 50여 년간의 알모라비데족의 통치는 막을 내렸다. 그 뒤를 이은 것은 알모아데족이었다. 알모라비데족, 알모아데족... 이름이 비슷해서 지금도 헷갈린다. 알모아데족은 세비야를 수도로 삼았다. 세비야의 명물인 히랄다탑도 알모아데족 통치기에 만들어졌다.


알모아데족의 통치기는 1147~1248년이다. 1248년에 가톨릭 왕조에 의해 세비야가 함락됐고, 이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세력은 그라나다의 나사리(Nazarí) 왕국으로 확 줄어들게 된다. 나사리 왕국은 작은 소국이었지만 가톨릭 왕조의 위협에서 200년 이상 버티게 된다. 그라나다의 산악 지형이 방패막이 역할을 해 준 것이다. 그라나다 인근에 있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최고봉인 물아센(Mulhacén)은 그 높이가 무려 3479미터에 달한다.


1492년에 나사리 왕국이 멸망한다. 이로써 약 700년 이상 계속되었던 온라인 카지노 게임 세력의 이베리아 반도 주둔도 막을 내리게 된다. 가톨릭 왕조들의 국토회복운동(레콩키스타:reconquista)이 완성된 것이다.


모로코 탕헤르 여행은 당일치기였다. 대륙을 넘나드는 여행이 당일치기라니! 지브롤터 해협을 넘어 다시 스페인 땅에 발을 딛게 됐다. 스페인에 왔더니 다시 스페인의 시각으로 변한 듯싶었다. 대륙을 넘나들었더니 배가 고픈 게 아닌가! 필자에게는 모로코 음식보다는 스페인 음식이 더 잘 맞았다.






* 세비야 알카사르: 마차 한 번 타보고 싶다!







* 온라인 카지노 게임제국의 영토 변화






* 코르도바 에미르:756년 경, 이베리아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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