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카지노 가입 쿠폰의 담임쌤은 잼민이었음을.. '
오늘은 '뉴질랜드 학교' 1학기의 마지막 날이었다. 오늘을 끝으로 2주를 쉰 후, 4월 28일에 다시 2학기가 시작된다. 뉴질랜드 학교는 약 9-10주를 공부한 후, 2주를 쉬고 이어서 다음 학기가 시작된다. 이렇게 1년에 4학기를 보낸다. 대부분은 학기가 끝난 후 2주를 쉬지만, 마지막 학기에는 12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 약 6주를 쉬는 긴 여름방학이 있다. (* 뉴질랜드는 남반구라 12월이 여름이다)
둥이가 며칠 전부터 방학이 없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댔다. 학교에 스트레스가 1도 없는데, 자기 반 친구들은 다들 방학을 기다리고 있다며 너무 신기하다는 이야기도 했다. 자기는 지금 같은 학교라면 매일 가도 상관없다고도 했다. 도대체 뉴질랜드 학교는 어떤 곳일까... 참으로 궁금하다.
솔직히 둥이가 이만큼이나 학교를 좋아하는 이유는, 현 권투선수이자 둥이의 담임이신 Mr.E 덕분이다. 첫 만남부터 그의 순수함에 폭 빠져버린 나인지라, 그의 존재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낀다.
그로 말할 것 같으면,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던진 공을 머리에 맞아서 피가 철철남에도, 조퇴 대신 머리에 붕대를 두르고 수업을 진행하는 강인함과, 심지어 병원에서 담당 의사가 그의 머리 상태를 본 후 1주일은 학교를 쉬어야 한다는 조언을 했음에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수업을 진행했던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뿐이 아니다. 올 6월에 있을 아마추어 권투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수업 중에 아이들과 내기를 하면서 자기가 지면 하루에 몇 백번씩 푸샵을 하는 상남자이기도 하다. 덧붙여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인종차별주의자'라며 혹시라도 그런 비슷한 일이 생기면 혜성처럼 나타나 헐크의 모습으로 변신 후, 아이를 호되게 가르치는 참 교육자이기도 하다
반면, 아이들과 1박 2일 캠프에서 돌고래를 보기 위해 배를 탔을 때, 아이들/부모님/다른 반 카지노 가입 쿠폰이 다 보는 앞에서, 배의 앞부분에 올라 영화 타이타닉의 디카프리오에 빙의되어 팔을 벌리고 서있는 위험한 장면을 연출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리고 오늘, 1학기의 마지막 날! 좋은 선생님 상인지 뭔지를 받기 위해 단상으로 나가면서 양 발을 마주치며 발박수를 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반 아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천진난만함을 가진 분이기도 하다.
그렇다. 둥이의 담임 선생님은 몸만 32살이지, 마음은 여전히 개구짐을 가진 어린아이인 것이다.
Mr.E의 팬인 한 사람으로서, 둥이가 만우절에 선생님께 카지노 가입 쿠폰 사탕으로 장난을 친 게 미안하여, 1학기의 마지막 날인 오늘! 카지노 가입 쿠폰 사탕 2 봉지를 선물로 보내드렸다. 한 봉지만 보내면 우리 얼라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나눠주기 싫어할 것 같아 2 봉지를 보낸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담임쌤, 역시나 내 예상을 뛰어넘는다. 카지노 가입 쿠폰 사탕 두 봉지를 보자마자 둥이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여기에 또 체스넛 들어있는 거 아니지?"라고 물은 후, 이번에는 정말 사탕임을 알게 되자, 싱글벙글한 얼굴로 이 사탕은 모두 혼자 먹겠다며 진짜로 아이들에게 하나도 나눠주지 않고 혼자 챙겨 갔다는 슬픈 이야기다. -_- 우리 Mr.E는육체만 32살인 진정한 잼민이었던 것.
2학기에도 유쾌한 반, 잘 부탁드립니다:D
PS. 2학기 때 카지노 가입 쿠폰 카지노 가입 쿠폰을 또 사서 보내야겠다. 이번에는 반 친구들에게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