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래이스 Mar 02. 2025

카지노 쿠폰 오지 마세요

결론부터 말하면, 당신의 인생의 목표가 '돈'이라면 카지노 쿠폰는 당신에게 맞는 나라가 아니다. 그러니 카지노 쿠폰가 아닌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는 걸 추천한다. 보통 한국에선 카지노 쿠폰가 미국이랑 비슷하다 생각하는데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 각 나라를 단 한 단어로 정의해야 한다면, 난 카지노 쿠폰를 '이민국가'로... 미국을 '자본주의의 끝인 국가'라고 할 테다.


미국 국적인 아는 한국인 언니가 갑자기 카지노 쿠폰로 이민한 한국인의 유튜브 링크를 보내줘서 영상을 봤다. 그 사람은 워홀로 카지노 쿠폰에 와서 영주권을 따고,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대학병원에서 일을 한다고 했다. 한데 연봉은 안 오르는데 물가와 집세는 너무 오르니까 살기가 힘들어 미국으로 이주한다고 했다. 그에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응원 댓글이 쏟아졌다. 나 역시 어릴 때 '아메리칸드림'을 가슴속에 품고 살았던 사람이고, 코로나를 전후로 카지노 쿠폰 물가와 집세가 너무 올라서 정말 먹고살기 힘들다는 걸 뼈 저리게 느낀다. 나의 경우 코로나 3년 동안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카지노 쿠폰가 달라졌을지 꿈에도 몰랐다. 다시 돌아온 카지노 쿠폰는 최저 시급은 1-2불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물가와 집세는 미쳐서 돈을 쓸 때마다 화가 나더라. 예를 들어 일본 라멘이 $11 정도였는데 지금은 평균 $20이다. 감자탕의 경우 돼지 등뼈가 워낙 싸서 한 그릇에 $7-8이었는데 지금은 약 $20 정도 한다.


헌데 내가 그 사람의 영상에서 좀 어이가 없었던 점은 카지노 쿠폰를 떠나는 이유 중 하나로 '세금을 너무 많이 떼간다'라고 한 것. 카지노 쿠폰라는 나라가 최근에 갑자기 세금을 많이 떼는 것도 아니고 카지노 쿠폰는 원래 세금을 많이 떼는 나라였는데 그럼 애초에 카지노 쿠폰를 왜 온 거지? 카지노 쿠폰는 본인이 버는 인컴에 대한 세금이 높은 편이지만 그 인컴이 낮을 땐 환급을 많이 해준다. 이젠 많이 알겠지만미국과 카지노 쿠폰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National Healthcare 바로 의료보험이다. 나의 경우 최근에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피검사를 받는 모든 과정이 전부 무료였다. (대신 회사 보험이 없어서 약값은 냄) 또 미국과 달리 영주권자 이상이 되면 대학교 학비가 매우 저렴하다. 거의 책값 수준이랄까.


그 영상을 올린 사람은 워홀로 카지노 쿠폰에 와서 워홀러일 때 세금 환급을 받았을 것이고 (보통 워홀러들은 최저시급으로 일하니까) 영주권을 딴 이후에 대학을 가서 학비를 거의 안 내고 다녔을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국가 보험도 있겠지. 근데 이제 와서 본인이 일을 하고 세금을 내야 할 때가 되니까 카지노 쿠폰 세금 너무 많이 떼서 싫다고? 떠난다고? 본인이 혜택 받을 땐 다 받고, 시민권까지 따놓고는 기본적인 책임을 다해야 할 땐 다른 나라로 간다라... 이민을 해서 시민권을 땄으면 그 나라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물론 더 나은 조건과 인생을 위해 다른 나라로 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세금을 카지노 쿠폰의 단점이라 지적하며 영상을 올리는 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카지노 쿠폰는 원래 그런 나라였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카지노 쿠폰의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이민자들이 역이민을 하고, 많은 캐네디언들이 미국으로 가는 추세라는 것은 나도 잘 안다. 미국의 경우 같은 직업군이어도 연봉이 매우 세다. (하지만 가족이 있고, 자식을 양육한다면 미국으로 가지 않는다.) 돈만 보면 자본주의의 꽃? 혹은 끝인 미국으로 가야 한다. 그러니 그 수많은 불법 체류자들이 그런 대우를 받으면서도 악착같이 미국에 버티며 사는 게 아니겠냔 말이다. 게다가 사업을 해서 떼돈을 벌고 싶으면 개발 도상국으로 가야 한다. 아예 세금은 안 내는 두바이도 있다.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는 게 인생의 목표라면 카지노 쿠폰는 아니다. 물론 카지노 쿠폰에 와서 한국에서보다 더 잘 벌고, 잘 사는 사람들도 있고... 돈 많이 벌고 부자가 되면 좋지. 나 역시 돈 많이 벌어 여행 다니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여유롭게 살고 싶다. 하지만 인생이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내가 카지노 쿠폰에 살면서 만난 캐네디언들 중에 세금에 대해 불평 불만 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물론 어딘가에 있긴 있겠지만 나는 한 번도 못 봤다. 그들은 세금은 당연히 내야 하는 걸로 생각하고 애초에 내 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파티에서 만난 카지노 쿠폰 남자가 "어떻게 보면 우리가 중국보다 더 공산국가야."라고 하는 것도 들은 적이 있다. 만약 본인이 국가가 세금을 떼 가는 것이 이해가 안 가고,평균 이상으로 사는 사람들이 번 돈에 대한 세금을 많이 내고 대신 사회 취약 계층이 혜택을 받는사회 시스템에 불만이 있다면 절대 카지노 쿠폰행을 꿈꾸지 말 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