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박사 공부를 한다면, 아니 스웨덴에서 일하고 있다면
한국을 벗어나 해외로 떠난 모든 이들이 겪는 고난 중의 하나는 여러 가지 그 나라의 행정 제도를 이용할 때가 아닌가 싶다. 내가 필요한 것이 뭔지, 해야 할 것이 뭔지 혼자서는 알기 힘든 내용들이 많고, 언어의 장벽 때문에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도 많다. 현지인 입장에선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에겐 왜 그게 당연한지 본질적으로 이해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오늘 얘기할 내용은 스웨덴의 고용보험 A-kassa에 대한 이야기이다. 요약하면 그냥 가입하세요. 묻고 따지지 말고...
이제 박사 공부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어서 주변인들에게 끝나고 뭘 할 거냐 하는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 나는 당장은 크게 계획이 없고, 조금 삶의 지친 부분이 있어서 몇 달 정도는 쉬면서 다음 행보를 정하려고 계획 중이다.
그러다 보니 최근에 한 서류에 사인을 하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나 같은 실수를 하는 사람이 또 존재하지 않길 바라며 이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스웨덴에는 박사생도 일종의 근로자로 취급받고 있고, 박사생을 위한 조합(Union) 도 있다. 대부분이 이 조합에 가입하는 걸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박사 공부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불이익이나 어려움에 대해 조언을 주기도 하고, 각종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나는 그 혜택들을 쭉 살펴보니 굳이 가입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서 가입하지 않았다. (그래도 혹시 이 글을 읽는 박사생이 있다면 가입하시라)
사실 오늘 얘기할 내용은 이게 아니고, 앞서 말한 고용보험, 스웨덴에서 A-kassa라고 불리는 보험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건 Union과 관련이 있기도 하지만, Union과 A-kassa는 다른 얘기이다. Union은 박사 생활 도중에 도움을 주지만, A-kassa는 퇴직 (내 경우는 졸업) 했을 때 도움을 주는 보험이다.
A-kassa에 대해 중요한 내용부터 안 중요한 내용순으로 설명하려 한다.
A-kassa는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보험이다. 이것저것 복잡한 설명 다 집어치우고, 카지노 게임을 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을 비교하면
카지노 게임한 사람: 임금의 80퍼센트를 실업급여로 제공
카지노 게임 안 한 사람: 최저생계비를 실업 급여로 제공
이 차이가 난다. 나 같은 경우, 대충 계산을 해보니 카지노 게임을 했으면 한 달에 약 26,400 SEK +α 를 받을 수 있는데, 카지노 게임을 안 하면 11,220 SEK 정도밖에 받지 못한다. 물론 정확한 금액은 또 따져봐야 하는 게 있어서 당장 얘기하긴 힘들지만, 아무튼 거진 달마다 15,000 SEK (약 200만 원) 정도를 손해 본다는 소리이다. 으으... 다시 생각해도 아깝다. 손해를 생각 안 하려면 빨리 취업을 해야 할 것 같다.
또 중요한 것은 카지노 게임는 시기이다. 일단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만약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카지노 게임라고 얘기하고 싶다.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카지노 게임고 12개월이 지나야 혜택을 볼 수 있다.내가 이번 달에 퇴직하니까 지금 가입해야겠다라고 생각하면, 아무 소용도 없다. 박사처럼 구체적인 시기가 있다면 그걸 계산해서 최대한 가입비를 아낄 수 있겠지만, 사실 가입비 자체가 그렇게 비싸지 않으니 그냥 까먹지 말고 카지노 게임시라 얘기하고 싶다. 박사생의 경우 Akademikernas a-kassa에 가입할 수 있는데, 2025년 기준, 한 달에 140 sek 정도의 보험료를 지불해야 한다. 박사생은 일반적으로 5년을 하니까 뭐 시작하자마자 가입한다고 쳐도, 손해보다 이득이 훨씬 크다.
다른 직종이라면, 다른 걸 알아봐야 하겠지만 박사생은 위에서 언급한 Akademikernas a-kassa에 카지노 게임는 게 일반적이다. 가입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는 아래와 같다.
Akademikernas a-kassa – unemployment insurance for university graduates - Akademikernas a-kassa
카지노 게임은 Bank Id가 있다면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 그냥 클릭, 클릭만 하다가 지불수단을 묻고, 그에 맞춰서 돈을 내면 바로 카지노 게임이 된다.
만약 다른 직종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그 직업에 맞는 A-kassa를 찾아서 신청하시라, 만약 그것도 잘 모르겠다면 위에서 언급한 Union에 카지노 게임해서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준다. Union과 A-kassa는 다르지만, 이런 내용을 물어보고 도움을 받는 게Union에 카지노 게임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박사생의 경우, 어떤 이유에서라도 완전히 일을 그만두게 되거나, 졸업을 위한 논문이 인쇄가 된 이후부터 백수로 취급받는다 (그러니까 난 지금 공식적으론 백수다). 그때부터 arbetsförmedlingen에 카지노 게임고, 위에서 언급한 A-kassa에 신청서를 작성함으로써 급여를 통장으로 받을 수 있다. 당연히, 그냥 주는 건 아니고 여러 가지 활동 내역이 필요하다.
자세한 것은 내가 아직 경험을 해보지 못한 상태라 얘기하기 어렵지만, 대충 검색해 본 결과로는 한 달에 최소 6개의 직업에 구직활동을 해야 하고, 구직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스웨덴에 있어야 한다.) 아마 디펜스 후에경험을 해보고, 또 블로그 글을 써봐야겠다.
글을 여기까지 읽었으면 대충 알겠지만, 난 A-kassa에 가입을 하지 않았다. 사실 대충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카지노 게임지 않아도 큰 차이가 나진 않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계산을 해보니 너무나 큰 차이가 난다. ㅠㅠ 이런 구체적인 얘기를 작성함으로써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임금의 80퍼센트라고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여러 가지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최대 금액도 정해져 있고, 그 최대 금액보다 임금이 높으면 조건에 따라 차이를 메워주는 다른 제도도 존재한다. 그러니 나처럼 귀찮다고 내버려 두지 말고 미리미리 준비하시길 바란다.
뭐 그래도... 애초에 생각도 안 했고, 저축한 돈으로 한국에서 요양한다면 어차피 못 받는 돈인건 매한가지라 너무 아까워하지 않으려고 한다. 일단 디펜스에 집중해서 무사히 졸업하는데 집중해야겠다.
그럼 백수인 저의 추후 행보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