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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담 Apr 11. 2025

'글'로 '길'을 내려는 카지노 게임 추천 동반자들에게

오늘은 많이 민망하면서도

아주 발칙한 속내를 털어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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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별'이라 여긴다.

태양을 마중하는 6년, 내 하루는 컴컴한 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보는 것으로 시작된다.별을 보며 짧은 카지노 게임 추천인사를 나누던 어느날문득 '별도 내가 별로 보일까?'그 때부터였다. '어떻게 알아? 저 별도 내가 반짝이며 보일지. 아... 저 별도 나를 별로 보겠구나......'


금과 은의 시대에서 청동과 철의 시대로 타락한 대지에서뤼카온이 인육을 먹는 잔치까지 벌이자 신들의 아버지제우스는 이 꼴을 탄식하여 12신들을 불러 모았다. 벼락신이라는 별명을 지닌 제우스의 성질을 건드리지 않으려는 신들은 환하기로 소문난젖빛의 길을 따라 모두 모였다(주1).


맑은 날이면 인간의 눈에도 보이는 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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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가 아기였던 헤라클레스에게 잠든 헤라의 젖을 물리자 그 때 헤라의 젖이 뿜어져 나와 젖빛의 길, 그러니까은하수라 불리는 우유의 길만들어 졌다는데 이 길의 양쪽으로주신(主神)들의 신궁이 줄지어 있고 이들은 이렇게 모여 살며 세상을 이치로서다스렸다.


나의 카지노 게임 추천에도 별들이 은하수를 따라 모두 모인다.

함께 카지노 게임 추천을 여는 많은 이들이 내게는 별과 같다.

모두 반짝반짝이는 별과 같다.

줌이라는 공간으로 모이는 길은 우유의 길.

이 카지노 게임 추천 우리는성현들의 젖을 먹으며 자신을 키워낸다.

그렇게

'자기'안에 갇혀 있던 엄청나게 다채로운 사상들을 꺼내어 신비하고 풍요롭게'자신'만의세상을 다스린다.


카지노 게임 추천그림 제우스가 아기였던 헤라클레스에게 잠든 헤라의 젖을 물리자 이 때 헤라의 젖이 뿜어져 나와 젖빛의 길이 만들어졌다. (피테르 파울 루벤스, 네이버이미지발췌)


소로우가 월든으로 들어간 지 일주일만에 자기오두막에서 월든호수까지 길이 났단다.손수 만든 방한칸짜리 오두막으로. 그렇게 그의 삶은 문명사회를 등지고 '아무 것도 동경하지 않는다.'며 오로지 삶에서 삶을 배우려 모든 것을 비웠다(주2).하버드를 나오고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다 자발적 구속과 자발적 가난을 선택하고 그의 나이 28세에 '삶이 가르쳐주는 것들을 내가 배울 수 있는지 알고 싶다'며 그는 숲으로 들어간 것이다.


카지노 게임 추천에 모인 별들은 모두 숲속의 소로우같다.

평범하게 살아도 되는데 잠으로 채우던 카지노 게임 추천을 자기 삶의 길을 내는 연마장으로 채우고 있다. 지금껏 걸어왔던 길도 자신의 길이었건만 자기앞에 불쑥 등장한 아주 거칠고 가파른 '작가로서의 길'을 울면서, 넘어지면서 만들어내고 있다.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자기 정신을 남기려 없는 길을 내고 있는 것이다. 카지노 게임 추천의 어둠을 태양이 서서히 밝힐 즈음... 카지노 게임 추천을 즙까지 짜내리라며 오두막과 호수를 수없이 오가던 소로우처럼 성현의 말씀과 자신의 정신을 수없이 오간이들은카지노 게임 추천의 성찰자, 소로우다.



돌 하나씩이 모여 카지노 게임 추천 만든다.


작년가을, 나는 밀림이었던 이 터로 이사했다.

너른 마당 전체가 돌이었지만 그 때부터 매일 조금씩 땅속의 돌을 들추고 흩어진 돌들을 한데 모아 큰 돌은 비탈아래에 1렬로 늘어세웠고 작은 돌들로는마당에 카지노 게임 추천 냈다. 글쓰다가 어떤 날은 그저 한두주먹만, 어떤 날은 30분, 또 어떤 날은 1시간... 마당에 내가 원하는 돌카지노 게임 추천 만들었다. 내 손으로 직접 낸 길 위에 발바닥을 얹으면 뭉퉁한 것들과날카로운 것들이 걸음마다나를 찌르지면 나는 이 거칠고 불확실한 길 위에서내 삶의 길도 더 단단하고 진지하게 건설되는 것을 느낀다.


내 손은

마당에 돌카지노 게임 추천 내고

백지에 어휘의 카지노 게임 추천 내는

창조의 손이다.


마당의 돌들을 다 쓸어모아 나만의 카지노 게임 추천 만들었다. 매일 조금씩, 지금도 여전히


내가 지켜온 카지노 게임 추천독서 6년에도

나만의 길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그저 그렇게 잘 살아왔던 나였는데

어떻게 여태 모르던 길이내 앞에 등장했고

어떻게 갑자기 카지노 게임 추천 낼 힘이 생겼으며

어떻게 그 길 위를 걷고 있는지 나는 모른다.


그저 누군가가 내 내면의 문을 열어 젖혔는지,

그저 누군가가 나의 삶이라며 손짓을 했는지,

그저 누군가가 이 카지노 게임 추천 만들 구원자로 날 선택했는지 나는 모른다.


카지노 게임 추천 성찰자들 모두가 나와 같을 것이다.


신들이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 걷는 길.

소로우가 삶을 배우기 위해 걸었던 길.

내가 돌 한줌씩 주워모아 만든 길.

내가 매일 백지마다 어휘로 이어낸 길.

그리고

태양에게 떳떳하고자 카지노 게임 추천을 지켜왔던 길.


2025.4.11.05:13

마당에 돌카지노 게임 추천 내듯

정신엔 사유의 카지노 게임 추천

마음엔 우주의 카지노 게임 추천

영혼은 이 모든 것들을 이어내는 자신만의 궤도를.


우리 각자는 '글'로 '길'을 내려 한다.

이제 우유의 길이 만들어진 것일까.

모두가 반짝이는 자신만의 신성으로 모이는 카지노 게임 추천 길.

나로부터 우리에게로, 우리로부터 미지의 세계까지 이어질 우리의 우유의길.


나는, 우리는 모두 반짝이는 별이다.

별들이 우유의 길을 따라 카지노 게임 추천에 모인다.

자기삶의 진정한 별이 되기 위해 자신의 카지노 게임 추천 내는 중이다.

헤라가 젖을 뿜듯 성현들이 정신을 뿜어내어 만들어진 카지노 게임 추천성찰의 길...

더 은은하고 더 길고 더 멀리까지 이어질찬란하고 황홀한우리만의 은하수...


갑자기,'길'이라는 노래에오열했던 한 가수의 눈물이 떠오른다.


사진 유투브 캡쳐


길...은...

기어이 내고야 말겠다는...

통곡의 눈물로...

영혼을 키워내며...

만들어진다.

자기 때를 모두 벗고하얗게... 순수하게... 투명하게...

그렇게 나를 분쇄하여 길다운 탄성과 경도를 빚어내야만

나의 길, 나의 삶길이 되는 것이다.....


카지노 게임 추천은 우리 모두에게 하얀...

우유의 길이다...




주1 오비디우스, 변신이야기, 민음사

주2 헨리데이빗소로우, 구도자에게 보낸 편지, 오래된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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