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쿠폰의 유산
3월이다.
2월이 가지 않길 바랬단다.
그런데 벌써 3월이 되었더라.
다들 봄이 온다고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카지노 쿠폰는 이 시골추위가 더 심해도 좋으니 3월이 더디 오길 바랬지.
지금 이 글은 3/3일에 쓰고 있고내일, 4일 05:00, 이 글은 너와 함께 출국장 앞에서 발행버튼을 누르겠지. 그렇게 너는 비행기안에서 이 편지를 읽겠지..... 카지노 쿠폰는 비행기가 카지노 쿠폰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한참을 그 곳에서 떠나지 못하겠지....
앙~~~~~
카지노 쿠폰는 당차게 16화 이제 온라인 카지노 게임 너희에게서라고 외치긴 했는데
크고 다부지게 외친다는 건
크고 다부진 진동으로라도
마음 속 부끄러운 카지노 쿠폰의 감정이 억눌려지길 바래서일거야.
카지노 쿠폰는 마음 깊은 곳을 누군가에게 내비치는 것에 참으로 어리숙하단다.
그 마음이 무엇이든간에 카지노 쿠폰 자신만 아는 깊은 내면을 솔직하게 말하는 법을 아직잘 모르나 봐.
어쩌면 우리 딸한테도 '독일 가지마. 카지노 쿠폰랑 같이 있자'라고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런 심정은 너무 이기적이고 불필요한 심정이니까 네게 말할 순 없어. 네 앞길을 막는 바보같은 카지노 쿠폰는 되기 싫으니까. 그걸 참으려 독하게 더 카지노 쿠폰를 책상앞에 꼼짝 못하게 앉혀두기도 해.
카지노 쿠폰의 마음 속에서 양면의 진심이 늘대립한단다.
'카지노 쿠폰랑 같이 있자.'며 카지노 쿠폰 옆에 널 데리고 살고 싶은 진심.
'큰 세상에서 멋지게 네 뜻을 펼치렴'하며 네가 카지노 쿠폰를 떠나 더 큰 세상을 유영하길 바라는 진심.
이 상충하는 두가지 진심은 말로 표현해야 할 것과 속에 담아야 할 것으로 나뉘지.
어떤 선택이든 사람은 두가지의 진심을 품게 돼.
이렇게 하면 이런 마음, 저렇게 하면 저런 마음.
둘 다 진실이고 진심이고 진짜 자신이지.
중요한 것은 둘 다를 얻을 수 없고 둘 다를 드러낼 수 없다는 거야. 그래서 어쩌면 우리는 말과 다른 표정, 말없는 눈빛으로 서로 교감하나 봐. 이렇게 말하지만 저런 마음도 들키고 저렇게 말하지만 이런 마음도 눈빛으로 전해지고.... 카지노 쿠폰는 아직 어리석어서 한쪽 진심을 담고 표현하려니 '바보같은 미소와 격려'만 혀에 담은 아둔한 표정으로 우리 딸과 쫀득쫀득한 대화조차 나누지 못했던 것 같아.
혹시 숨겨진 진심이 네게 들통날까봐.
그래서 멀리 가는 네가 괜히 마음쓸까 봐.
카지노 쿠폰는 두려운거야.
아들도 이제 제대를 했으니 곧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고
한참을 카지노 쿠폰곁에 머물던 너마저 독일로 떠난다는 게.
카지노 쿠폰는 외로운거야.
24년을 옆에 끼고 잔소리해대며 친구같던 네가 카지노 쿠폰를 떠난다는 게.
카지노 쿠폰는 서글픈거야.
이제 카지노 쿠폰보다 더 관심을 받게 될 너의 세상에서 카지노 쿠폰가 밀려날까 봐.
카지노 쿠폰는 힘겨운거야.
난생 처음 딸을 멀리 보내는 이 마음이 처음이라서.
두렵고 외롭고 서글프고 힘든 이 심정을 이렇게 글로만 표현할 뿐, 어떤 내색도 하지 않았던 카지노 쿠폰라서 이 편지를 읽는 너는 다소 당황스럽기도 하겠지만 속깊은 딸은 이미 카지노 쿠폰의 심정을 간파했을지도 모르지. 너 역시 카지노 쿠폰처럼 속내를 숨기고 강한 모습만 보여주는건지, 카지노 쿠폰맘을 알아서 계속 카지노 쿠폰볼을 꼬집고 쓰다듬고 하는건지...
하지만, 카지노 쿠폰는
두려움은 안고 살아갈 익숙함으로,
외로움은 고독으로 승화시켜 친구로,
서글픔은 네가 세상에서 우뚝 서리라는 기대로,
힘겨움은 카지노 쿠폰를 키워내는 동력으로
이미 관점을 바꾸고 있으니까 걱정마.
큰 세상으로 나가는 널 진심으로 사랑한단다.
큰 도전, 큰 기회도 많겠지만
큰 도전과 기회에는
큰 도약과 시도와 역경이 동반되지.
이러한 양립의 동반가치를 인지한다면, 큰 세상에서 크게 너를 키워낼 수 있어.
큰 도전에 나아간다면 지금보다 크게 될 사람이고
큰 도전앞에서 머뭇거린다면 지금만한 사람이고
큰 도전에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면 지금보다 작은 사람이고.
너의 현주소가 어디든 거기서부터 너를 키워나가면 돼.
지금까지 대한민국이라는 하나의 공간에서 너는 너를 최고로 키워냈지.
하지만 여기까지가 현재의 네 크기야.
이제부터 글로벌이라는 더 큰 공간에서 너는 너를 키워야 해.
대한민국에서 최고가 된 것처럼 글로벌에서도 최고로 너를 키워낼 수 있어.
최고라.....
을 전재해야 해.
최선(가장 최最. 먼저 선先).
항상 네 삶의 앞에 너를 세우렴.
삶이 어떻게 가든 네가 삶의 등에 업혀 있으면 삶이 흐르는대로 넌 따라 가기 바쁘단다.
미래에 초점맞추고 그 시선에서 지금을 바라봐.
카지노 쿠폰는 이 시선을'from의 시선'이라고 한단다.
삶의 앞으로 너의 시선을 보내고 지금의 너를 움직여.
이렇게 삶의 앞에서, 그러니까 결과의 시점, from의 시점에서 모든 가능성이 존재하는 미래를 뚫고 현재를 바라본다면 너는 가장 바람직한, 옳은 선택을 하는 현명한 자가 될거야. 미래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금의 자신을 움직이는 사람이 최선(가장 최最. 선할 선善)의 선택을 해낼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자이며 이러한 자가 도달해 있는 그 때 그 곳이 최고의 자리야.
그러니,
'최고=1등'이라는 공식은 머리 속에서 지워라.
'최고=최선'으로 자기를 세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자리로 마련해 봐.
그렇게 최선을 다함으로써 최고가 되어라.
멀리에 둔 시선이 너의 지금을 움직일거야.
전체의 조화에 합당한 자신으로 지금을 선택할거야.
그렇게 '원하는 너'로부터의 시선은 '지금의 너'와 맞닿아 '미래'라는 가능성의 바다를 자유롭게 유영시킬거야.
만일 단 한 사람이
자기 본능 위에 반석처럼 몸을 세우고
단단히 거기에서 지키고 있으면,
이 거대한 세계가
도리어 자기 편으로 향하여 오리라(주).
이렇게까지 키워놓은 너 자신을 더 크게 키우지 않는 것은 낭비란다.
자신을 크게 키워 세상의 당당한 하나의 요소로서 몸을 담그는 것은 의무란다.
그렇게
전체를 진화시키는 일에 필요한 존재가 되어라.필요한 존재는 특별한 존재이지. 최선의 존재, 최고의 존재라는 말이다.
작은 한순간, 한순간...
네가 특별한 존재가 되어 간다는 가치를 깨달아간다면 타국의 낯선 경험 속에서도 넌 평안한생활을 꾸려 나갈 수 있을거야....
1년 뒤 우리 만날 때까지
카지노 쿠폰는 잘 지낼거야. 네가 믿어주는 것 이상으로.
너도 잘 지내줄거라 믿어. 카지노 쿠폰의 기대 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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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담연재]
월 5:00a.m.[감정의 반전]
화5:00a.m.[카지노 쿠폰의 유산]
수5:00a.m. [나는 시골로 갑니다.]
목 5:00a.m. ['성공'과 '부'에 대한 소고]
금 5:00a.m. [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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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5:00a.m. [나는 시골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