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세상이 펼쳐진 아침
섬마을 소년의 맨발이 얼음장 위를 스치던 그 날들
첫 눈송이가 손바닥 위에 사뿐히 내려앉던 순간
나는 알았지, 세상은 손에 잡히지 않는 꿈이라는 걸.
설날이 다가오면
장작 타는 냄새와 어머니의 따스한 손길이
마음에 고향을 지어주곤 했지
연날리던 바람 속엔 새해의 소망이 실려 있었고
눈 위를 걷는 소년의 발자국은
어딘가로 향하는 희망의 길이었지
이제는 카지노 게임 추천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흰눈이 세상에 쓰는 이야기를 읽는다
스러지는 눈송이 하나하나가
얼마나 많은 꿈과 소망을 안고 있는지
어린 날의 섬소년은 여전히 내 안에 살아있어
눈 위에 그린 꿈의 발자국은 멈추지 않고
흩어지는 눈발 속에서도
나는 여전히 문학의 길을 찾는다
눈처럼 덧없이 녹아내릴지라도
그 순간만큼찬란했던 내 꿈은
세상에 하얀 흔적으로남아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