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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카지노 쿠폰 아내에게. +13

지금부터

사랑카지노 쿠폰 아내에게.


오늘은 당신이 말해준 것중에'이제부터~'라는 말이 와닿기도하고 미안하기도해서 편지를 쓰기로 했어요.


요즘 좋은 아빠가 되겠다고 교육을 듣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은근히 마음에 자존감은 다시 높아지고 있어요. 가정을 위해 달라지겠다며 브런치의 반성문 말고 다른 방법으로도 추가된다는 것에 스스로많이 자랑스러워서요. 그런 마음에 숙제로 작성한 감사한 이유, 카지노 쿠폰하는 이유들에 대해서 적은 것을 카지노 쿠폰이 읽고 나서 소감을 말해주면 피드백삼아 더 노력의 박차를 가하려고 했었어요.



노트 두 페이지 정도의 글을 카지노 쿠폰이 흔쾌히 읽어줘서 고마웠어요. 며칠이 지나서 카지노 쿠폰에게 읽은 소감을 물어본 날이었어요.


"저번에 내가 준거 읽어보니 어땠어요?"

"아. 그거요. 잘 썼어요. 카지노 쿠폰은 참 잘 써요."


그런 대답 이후 더 해줄 말이 있을까 봐서 나도 한마디 했었지요.

"잘 쓰는 건 아니고요. 깨달은 것을 진지하게 쓰려고 도서관에 갔었어요.말로만말고 더 노력할 거예요."

"카지노 쿠폰이 이제 알아들을듯하니 말해야겠어요."


그 말에 나는 순간적으로 엄청 놀라고 얼마나 덜덜 떨었는지 몰라요. 카지노 쿠폰이 큰 맘먹고 말하면 엄청난 것들을 말하기 때문이에요. 그만큼해야 할 말을 나를 위해 참아주고 참아주고 하다가 카지노 쿠폰 말이기에 큰 여파가 있기도 하고요. 당신이 말 안 하고 참는 이유가 말해줘도 알아듣지 못하고 들어도 절대 안 한다는 마음으로 오히려 더 못되게 굴기만 하고 더 크게 문제를 일으켜서 그걸 감당하는 게 더 힘들어서 참고 만다는 말에 나는 늘 미안함을 가지고 지내거든요.



그런 느낌을 알기에 당신이 하려는 말에 귀를 열면서 심호흡도 했어요. 그러자 카지노 쿠폰이 말하기를,

"당신이 나를 엄청 생각해 준다는 것을 충분히 느껴요. 고맙게 생각해요. 그런데, 이제는 나 말고 애들한테 그래주면 좋겠어요."


당신 말을 듣는 순간 머리가 멍해졌어요. 당신이 조금이라도 마음이 나아지고 몸이 편해지도록 하기 위해서 애쓰고 싶었어요. 그런 마음이 전달되어 가는 거 같아서 다행이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 나는 매 순간 당신을 우선시했어요. 그러면서 그다음은 아직 부족하게만 보이는 큰아들을 우선으로 챙기고 두 딸은 똑순이처럼 자기가 할 일들을 잘 챙기면서 똑 부러지게 하기에 후순위로 챙기면서 지냈고요. 그러다 보니 때로는 두 딸들에게 무심하게 굴고 잘못한 일들은 "이그~"이러면서 매섭게 혼내기도 했거든요. 그런 모습에 당신은 늘속상했구나라고 느꼈어요.


"남들은 아빠는 딸바보라는데 카지노 쿠폰은 전혀 달라요. 아들바보예요. 딸들에게는 너무 무심하게 굴고요."


카지노 쿠폰에게 이미 말했듯이 몸과 마음이 연약한 큰아들이 첫째로서 괜찮은 모습이 되고 나면 두 딸들을 챙겨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큰아들이 제발 연약하게 굴지 않고 오빠로서 제대로 지내주도록 우선시했는데 그게 나의 실수였네요.두 딸들을 후순위에 둔 것이 두 딸들에게는 항상 '아빠는 오빠만 먼저야!'라고 생각하면서 자기들을 카지노 쿠폰해 주거나 귀 기울여주지 않는 아빠로 느껴져서 힘들었을 마음을 미처 몰랐어요.



두 딸들이 학교 끝나면 친구랑 논다면서 놀러 나가는 것이 너무 활동적인 것은 아닌가? 해야 할 공부는 안 하고?라며 딸들이 몸으로만 씩씩하게 노는건 아닌가? 늘 끌고다니며 액티브하게 놀아준 내가 잘못인가?라면서걱정스러웠는데 카지노 쿠폰 말에 충격을 받았어요. "두 딸들이 학교만 끝나면 친구랑 놀겠다고 나가는 건 카지노 쿠폰 때문이에요. 집에 같이 있으면 혼날 거 같아서 불안하대요. 그래서 차라리밖에 나가서 놀다가 들어오는 게 편해서 그렇대요."그 말에 가슴이 턱 막히면서 아무 말도 못 하겠더라고요. '내가 지금 또, 또,이런 존재가 되었구나. 두 딸들에게...'라면서 아무 할 말도 못하겠더라고요.



또, 그런 말의 충격과 함께 이어서 생각나는 것이 있었어요. 큰아들 때문이에요. 나만 없으면 큰아들이 두 딸들을 혼낸다는 말을 자꾸 들어서 속상했어요. 그런데, 그런 것도 전부 내 탓이더라고요. 저는 두 딸들이 조금만 실수해도 혼내고요. 뭔가를 하고 싶어서 고집을 부리거나 떼를 쓰면 들어주지 않고요. 우리 집은 여유가 없으니까 가능하지 않으니 아예 꿈도 꾸지 말라고 말하고요. 혹여 여유가 생기면 그동안 못해준 큰아들먼저, 그다음에 둘째 딸, 그리고 막내딸 순서로 해주다 보니 늘 두 딸들은 못카지노 쿠폰 게 많았던게 사실이지요. 그렇게 지내다 보니 큰아들은 항상 자기가 우선인 게 당연한 것이고 아직 초등학생인 두 여동생이 카지노 쿠폰 행동들이 이해되지 않고 버릇없다고 늘 혼내더라고요. 큰아들이 모두 거쳤던 시기와 행동들인데도 자기는 전혀 모르는 것처럼 동생들을 혼내더라고요. 그러면서 내가 한 말과 행동들을 고스란히 하더라고요.



왜 그렇게 동생들을 혼내고 조금의 실수도 허용해주지 않냐는 말에 큰아들이 대답해주기를 "아빠가 집에 들어왔을 때 보게 되는 상황때문에 특히 두 여동생들 때문에 자기까지 포함되어 혼나는게 너무 싫어요.나는 이제 잘하고 있는데.."라면서 동생들을 쥐어박으면서 절대로 아빠에게 혼낼 거리를 만들지 않으려고 전전긍긍하는 큰아들의 불안감, 두 여동생을 쥐어박는 괴팍한 모습에서 나의 모습을 보고 나니 진짜 절망적이었어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숙연하게 앉아있는데 조심스럽게 당신이 한마디 더 해줬지요.

"남편, 나는 당신 배려의 마음 충분히 이해했으니 가정을 위해서 그만 놀고 생계를 위해 일을 해줘요. 그리고, 이제부터는 두 딸들을 카지노 쿠폰으로, 진짜 카지노 쿠폰으로 이해해 주고 허용해 주면서 두 딸들을 진짜로 카지노 쿠폰해 줘요. 많이 안아줘요."라는 카지노 쿠폰 말에 "그래요. 진짜 미안해요. 이제부터 그럴께요."라고 말하면서 당신에게는 안정감을, 내 마음에는 다짐을 카지노 쿠폰 시간이었어요.



오랜만에 좋은 남편, 아빠가 되겠다고 참여하고 있는 수업에서 느낀 것, 숙제한 것들 통해서 당신과 대화하고 더 나은 가정을 만들려고 하다 보니 다행히도 당신이 가정을 위해서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을 편하게 할 시간이 만들어지고 내 귀가 말랑말랑하게 들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내가 고칠 것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고요.



미안하네요.

너른 가슴으로 카지노 쿠폰를 품고 아이들을 보듬는 아빠가 되어야 하는데 말이에요.

나는 내 코만큼 좁은 마음과 발가락 같은 짧은 팔로 안아주지 못하고 지적만 했다는 반성을 했어요.

그런 남자를 남편이자 아이들 아빠로 인정하고 계속 이해하고 기다려주면서 가정을 위해 노력하자고 눈물을 가슴에 담으며 사는 카지노 쿠폰,

기다림을 붙잡고 가정을 위해 아무 말없이 내 손을 잡아주는 카지노 쿠폰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감사하네요.

나는 결혼을 하고 나서야 성숙해지고 있어요.

아들이 나의 부족함을 똑같이 표출카지노 쿠폰 것을 보면서 고치게 되고요.

둘이커가는 과정을 보면서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그런 고침과 새로고침의 순간들을 기다려주면서 여전히 카지노 쿠폰해 주는 당신의 카지노 쿠폰에 눈물이 납니다.


혹자는 결혼은 지옥이고 무덤이라더군요.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결혼해보니 그렇지가 않네요.

새로운 생활의 시작이라서 그런지 전혀 무덤 같지 않아요.

혼자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적어지지만 반대로 함께 카지노 쿠폰 것의 즐거움을 맛보고 살고 있어서요.


이제는 고민합니다.

젖은 낙엽처럼 카지노 쿠폰과 살지 않기를요.

아이들에게 가시방석 같은 존재가 되지 않기를요.


이 글을 쓰면서 두 손을 모으고

더 달라질 내일을 위해 무릎을 꿇어 봅니다.


이제부터 더 달라질게요.


고맙고 카지노 쿠폰해요.

카지노 쿠폰을 만나서 다행이에요.



바람 없이 연 날리는 남자 Dd 편지

출처:사진: Unsplash의 AnthonyAkp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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