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온라인 카지노 게임 막내딸에게. +11
어른.
사랑온라인 카지노 게임 막내딸에게.
너랑 대화하다가 마음에 미안함이 가득 차서 어쩔 줄 몰랐던 날이 있었다. 그 마음을 그냥 모른 척 버려두기에는 아빠 마음이 허락지 않았고 네가 여전히 그렇게 지내면서 힘들어할까 봐 이렇게 글을 적어본단다.
보통 온라인 카지노 게임딸이라고 하면 어느 집이던지 확인하지도 않고 데려간다고 하지. 미모도 최고의 걸작품이고 성품도 최고여서 확인해 볼 것도 없다고 말이야. 셋째 딸은 그 정도로 인정받은 딸 이래. 그런 딸이 우리 집에서는 소위 '꼬바리'라고 마지막이고 사실 '찬밥'이야.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선택도 마지막인데 혼자 왼손잡인데도 배려도 별로 없고 말이야. 조금만 잘못하면 엄청 혼나고, 언니 오빠 옷과 신발이 계획 없이 우수수 물려받아야 하고 말이야. 온라인 카지노 게임라서 평생 억울하다는 말에 공감보다는 또 혼내기만 하고 그랬어.
어느 날, 네가 진짜 화나고 속상해서 한 말이 내내 마음에 맴돌았단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요."
"나는 셋째,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싫어요."
"그르게. 셋째라서 힘들지? 늘 너 마음을 이해하고 챙겨줄게!"
라고 말하면 억만 점 아빠인데..
"내가 그랬냐? 너네가 그렇게 태어난 걸 어쩌라고!! 참내!! 별 걸 불평이야!"
라고 말하면서 그런 말할 때마다 일단 혼냈네. 아빠가. 진짜 마음 안 알아주는 아빠였어. 그렇지? 말하다 보니까 진짜로 맨날 혼내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니까 "까불지 마라. 언니 오빠한테!! 함부로 대들지 마라"는 말만 하루 종일 하는 거 같아. 그렇게 혼내기만 온라인 카지노 게임 아빠가 얼마나 미웠을까? 미안!!
사람들이 너와 지나갈 때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제일 날씬하고 이쁘네요."라는 말에 "아녜요!"라면서 아빠는 손을 흔들고 과한 겸손의 말과 행동만 했지. 엄마도 아빠보고 "당신은 당신 딸이 이쁘다는데 왜 그리 아니라고만 해요!"라면서 핀잔을 주더라. 아빠는 네가 그냥 평범하게 생긴 것 같아서 그런 칭찬이 어색하기도 했어. 인사치레로 하시는 말들이라 생각하고 늘 "아니에요. 전혀요."라고 그랬고 너는 그때마다 항상 입을 삐죽거리고 있더라.
어느 날, 햇빛이 비치는 카페에 앉아서 창밖을 보는 너를 보게 되었는데.. 긴 머리가 슬쩍 가린 너의 쪼그만 얼굴이 눈에 들어오면서 "진짜 이쁘더라!" 아빠는 얼른 사진을 찍었단다. 네가 엄청 쑥스러워하면서 "아빠아~~"라고 했지만 사진 찍기를 거부하는 모습도 진짜 순수하고 예쁘더라. 찍은 사진을 보여줬더니 "아이! 지워요. 아빠앙.." 하면서도 은근히 예쁘게 나온 것을 좋아하더구먼.
아빠가 언니, 오빠를 챙겨준다고 너에게 옹졸하게 굴고, 늘 버릇없다면서 혼내기만 온라인 카지노 게임데도
아빠 먹게끔 맛있었던 간식을 남겨놓고, 아빠가 어쩌다 기분이 좋아서 너를 안아주면 품 안에 꼭 안겨서 가만히 있는 모습이 지금 생각하면 엄청 감동이고 이쁘더라.
첫째가 아들이라고 셋째도 아들이었으면 좋겠다고 태명을 아들스타일로 했다가 뒤늦게 딸이라는 말에 태명을 여자아이스타일로 바꾼 것을 듣고 나서 "내가 아들이었으면 좋았겠죠?"라고 말하는 것에 너무 미안했다. 그 말에 너무 미안하더라.
언니, 오빠에게 대든다고 혼나고, 아들을 바랐던 엄마, 아빠인 거 같다면서 은근 서운해온라인 카지노 게임 네가 했던 말 중에 가장 마음이 아팠던 말이
"나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였단다. 그 말을 하는 이유가 "빨리 어른이 돼서 하고 싶은 것도 맘껏 할 수 있고 자유롭게 지낼 수 있어서요.(언니, 오빠 때문에 혼나거나 까분다고 혼나지 않을 테니~) 좋을 것 같아서요."라는 말에 네가 얼마나 힘든 마음으로 지내는지 느껴져서 아빠는 혼자서 멍하니 앉아 있었어. 언니, 오빠가 있는 자체만으로도 갑갑한데 늘 혼나고 어른이 아니라서 혼자서 맘껏 할 수 있는 것도 없으니 얼마나 지금이 힘들까?
'지금'이라는 시간이 '탈출'하고 싶은 '시간'이겠지만.. 지금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야. 아빠도 그것을 잊지 않을게. 앞으로는 여차하면 까분다고 혼내기보다는 일단 사랑하고 또 사랑해 주는 것 먼저 하는 아빠가 될게! 셋째 딸은 그냥 무조건 '최고'라고 아끼는 딸이라고 하는 말을 흘려듣고 지낸 아빠가 반성할게
셋째를 보석처럼 여기고
그냥 사랑하며 그냥 이해하고 용서할게
셋째가 탈출만을 꿈꾸는 것보다
늘 함께 하고 싶어 할 만큼 행복한 시간을 만들도록 노력할게
너를 사랑하고 더 사랑하겠다고 다짐온라인 카지노 게임 아빠가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빨리 어른이 되어서 자기가 결정해서 자유롭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 말에 충격도 받고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딸이 진짜 귀엽고 예쁘다는 것을 느낀 날! 이런 딸이 어느새 훌쩍 커버리면 어쩌나! 빨리 커버리면 안 되는데라면서 이제야 '천천히 컸으면~'하는 소원이 생겼습니다.
버릇없이 키우고 싶어요.
늘 어른공경, 어른먼저, 윗사람먼저를 귀에 못이 받히도록 듣고 자연스럽게 배워온 아내가 했던 말이 있습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딸만이라도 자유롭게, 약간은 버릇없을 만큼 키워주고 싶어요. 얽매이지 않도록요."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반대로 오빠-언니-온라인 카지노 게임라는 순서를 지키면서 자라주기를 바라다보니 온라인 카지노 게임딸이 버릇없이 오빠에게 대들고, 친구한테 하듯이 건방지게 언니에게 들이댈 때면 붙잡아놓고 혼냈습니다. 그런데, 아내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다른 집 온라인 카지노 게임딸, 셋째들은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자유롭고 변수도 많은 즐거운 스타일들이었습니다. 언니, 오빠에게 얽매여서 지내는 딸보다는 자유롭게 이쁘게 키워주리라 다짐했습니다.
아들을 보면서 느낀 것,
"얼른 어른이 되고 싶다!!!! 싶다!!!"라는 말에도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어!"라면서 찬물을 끼얹기만 하던 제가 어느 날, "그러면 안 되겠는데."라고 생각한 날이 있었습니다. 큰아들이 귀엽게 생기고 소심해 보일 만큼 조용하게 지내서 늘 답답하고 걱정이 되었었습니다. 그러던 아들이 어느새 갑자기 풍선에 바람 불어넣듯이 키와 몸무게가 늘어가더니 엄마키를 따라잡고 제 발사이즈를 넘었습니다. 그러더니 변성기가 와서 '어어~'거리면서 집안을 돌아다닙니다. 그 모습을 보고 드는 생각이 '아! 온라인 카지노 게임딸이 진짜 이쁘다는 걸 이제 알았는데 금세 저렇게 커버리고 장난도 안 치면 얼마나 허전할까!' '지금 이쁘고 쪼고맣고 귀여울 때 많이 사랑해 줘야겠다!'라고 마음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매일밤마다 소원하는가 봅니다. 얼른 크게 해달라고. 아빠처럼 마냥 자유를 누리게 해 달라고요. 같이 지내는 순간을 조금 붙잡아 놓고 싶어 졌습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딸이 언니, 오빠가 우선순위인 집안 분위기에 너무 힘들어합니다. 그런 분위기를 만든 장본인이 저라는 것도 인정합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데려간다는 셋째 딸을 저는 너무 망치는 거 같아서 반성하고 이제부터라도 예뻐해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온라인 카지노 게임딸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이런 글도 읽어주심에 대해서 미리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반성하면서 아이들에게 아빠 마음을 전하는 글도 이어서 쓰게 됩니다. 용기를 내게 되고요.
항상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큰사람(바람 없이 연 날리는 남자 Dd)의 편지
출처:사진: Unsplash의 AndresHar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