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이었나. 2년 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다. 2023년 12월부터 3개월간 잠깐 사회복지사를 했는데 이어지지 않았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유튜브를 하고, 강연 다니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여전히 꿈꾸지만. 먼저 돈을 벌어야 한다. 만약 그때로 돌아간다면 나는 회사를 그만두지 않을 것이지만, 회사가 나를 불러도 이젠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
내 나이 마흔다섯 이제 중장년이다. 청년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이 있듯, 중장년을 위한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있기는 하다. 중장년은 대개는 기존의 커리어를 이어가야 한다. 나와 같이 경력이 단절된 커리어가 없는 중장년 남성은 어렵다. 인력사무소 노가다 잡부로 건설현장에 나가는 일이 있기는 하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14일간 하루도 안 쉬고 나가본 경험이 있다. 그때 나는 살다 힘들면 이 일을 하며 살 수도 있는데 가능하면 이길로 다시 들어서지 말자 생각했다. 그리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있었다.
2025년 1월 4일 토요일부터 지원을 했고, 1월 8일 수요일 첫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했다. 1월에는 10일, 2월에는 12일을 일했다. 스케줄이 있는 날과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 근무 신청을 하는데 매일 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주는 5일 나갔다. 일도 익숙하고 이제 신청하면 된다. 언제 될지 되기는 할지 모르지만 계약직을 신청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먼저 돈을 벌어야 한다. 내가 회사를 그만두면서 아내 에미마가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따고 취업을 했고 부업을 한다. 다시 일을 하면서, 네 살 아들 요한이에게 웅진 스마트올 키즈를 시켜 주었고, 차가 거의 서기 직전이라 신차 할부로 투싼을 계약했다.
이젠 아내와 열심히 돈 모아 내 집을 사야 하는데, 돈 모아 내 집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집 살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나에게 그런 일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라고 믿는다.
글을 쓸 시간도 없고, 필력도 줄고, 조회수 숫자도 줄어든 것 같다. 요즘 쓰는 글들은 그 글이 그 글 같다. 독자가 읽을 가치와 이유가 있을까 자신감의 부피도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온라인 카지노 게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