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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죽림헌 Apr 01. 2025

#14, 길 위에서 만난 신과 성인

창작, 신과 성인의 대화

맑은 날 길 위에서 신과 성인들이 우연히 만났다.

하늘은 투명한 블루색이고 너무 투명하고 푸른 것이 심심한 듯 구름 몇 점이 떠있다.

심심찮게 짜임새가 있다.


길 위에서 만난 분들은 예수, 부처, 무함마드, 공자이시다.

그들은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가볍게 목례하며 인사온라인 카지노 게임.


유독 공자만 두 손을 공손히 앞에 모으고 예를 갖추며 겸손히 인사온라인 카지노 게임.

예수께서는 두 팔을 가볍게 벌리며 ‘평안이 그대들과 함께하길’온라인 카지노 게임.


부처는 붓다라 부르기도 하고 석가모니라 부르기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

별칭이 좀 있다. 불이 많다. 약사여래불, 아미타불 등 그 외에도 많다.

그 역할이 다 다른 부처다.


옷은 거의 벗은 듯하며 가사를 위에서 아래로 걸쳐 입었다.

더운 나라 인도에서 태어나셔서 그런가 보다

인자로운 눈길로 관조하 듯하고 입가에 엷은 미소를 띠며

한 손을 가슴 앞에 세로로 세우며 인사온라인 카지노 게임.


“자비와 선을 베풀라, 성불하시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온라인 카지노 게임.


무함마드는 덥수룩하게 수염이 얼굴의 반이 덮인 얼굴로

인자하나 단호한 모습 가려진 미소뒤에 뭔가 날카로움도 있어 보인다.


“인살라, 모든 것은 알라신의 뜻대로, 받은 대로 돌려주어라 알라!”온라인 카지노 게임.


마지막으로 성현 또는 성인이라 하기도 하고 위대한 학자라고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

두 손을 포개어 들고 허리를 90도 가까이 숙이며 예를 갖춘다.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좋은 날 만나 함께 동행하게 되어 기쁩니다.”

그렇게 서로 인사를 하였다.



함께 걸어가며 담소를 나누는데 공자가 먼저 운을 띄운다.

“여러분들은 모두 신이라고 하시는데 저 혼자만 인간으로 존경을 받는군요. 영광입니다.”온라인 카지노 게임.


부처가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저도 인간입니다. 단지 저는 인간은 무엇이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가,

죽음이란 무엇인가 하고 생로병사에 의문을 가지며 홀로 외로운 수행을 하다

열반에 이른 인간입니다.”온라인 카지노 게임


공자가 듣고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그렇군요 부처는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인 생로병사를 깨닫고 열반하여 신이 되셨군요,

존경스럽습니다.”


석가가 묻는다

“그럼 공자는 무엇으로 성현이 되어 후대의 사람들에게 공경을 받습니까?”


공자가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저는 무엇을 깨우친 것이 아니라 가르친 것입니다.

공부하고 배워 익히며 사람의 도리를 다 하고 사람을 예로 대하고 덕을 베풀면

곧 그것이 옳은 길이다. 이것을 가르쳤습니다”


석가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흐음, 참으로 심오하고 깊이 있는 말을 하셨군요.좋은 가르침입니다.”


무함마드가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모든 것은 알라의 뜻이고 알라는 오직 한 분이십니다.

알라의 뜻대로 살면 모든 것이 옳습니다.

알라를 거스런 자는 모두 죽음을 면치 못합니다.!”


공자가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참으로 무서운 신이시군요. 인간은 본시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신을 경외(敬畏)하고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인간이 믿음을 가졌기에 신들이 존재하는 것일 것입니다.

인간의 불완전성과 그 믿음 때문에요.

알라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알라의 뜻대로 산다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입니까?”


무함마드가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알라는 신을 말합니다. 신은 오로지 한분이십니다. 알라입니다.

알라의 뜻대로 산다는 것은 오직 신의 말씀대로 산다는 것입니다.

신의 말씀을 기록한 것이 경전입니다.

경전에 기록한 대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따르며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을 먹지 않고 오직 신성한 것을 취하고 신께 경배하며 사는 것입니다.”


석가가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딱히 와닿지 않는군요. 그럼 그 신의 뜻은 반드시 옳은 것인가요?

그 말에는 인간을 위함이 없군요.

언제 그런 말을 하였습니까? 경전은 알라신이 직접 기록한 것입니까?”


무함마드 좀 짜증이 난다.

“알라는 태초에 있었고 말씀을 기록할 종이나 문자가 만들어지기 전이니 어찌 기록하였겠습니까?

제사장이나 선지자가 말씀으로 전한 것을 후에 문자가 생겨났을 때 문자로 기록한 것이 경전입니다.”


공자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의미심장한 말을 혼자 온라인 카지노 게임.

“흠, 구전되어 왔군”


석가가 예수를 보며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어째, 두 분의 신의 기원이 겹치는 듯합니다.”


예수 역시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애매하게 들릴 수도 있겠군요. 유일신이라 주장하니 같은 신이라 할 수 있겠으나

부르는 방법도 다르고 하니 이 문제는심히 민감한 문제이니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태초의 신을 야훼라 합니다. 무함마드 씨가 말하는알라

야회입니다. 이는 구약성경에 그 어원이나 분리된 내용이 나옵니다.

역시 우리도 선지자, 제사장에 의해 말씀이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공자께서 혼잣말처럼 하신 구전(口傳)이 맞습니다.”


“유일신은 여러 이름으로 불려집니다. 구약의 야훼가 있고 나 예수가 탄생하면서

그 기원이 서력기원 1세기입니다.


그때를 시작으로 나는 신의 아들 예수요,

창조주는 하느님, 하나님 등으로 종교와 종파에 따라 불립니다.


인간은 참 편리하고 일방적이고 편협하고 극히 이기적입니다.

본인들이 하나님 또는 하느님이라 편리한 대로 부릅니다.

나는 그런 말을 남기지도 나의 제자 12명도 그리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이리저리 마음대로 나를 해석하고 부릅니다.

한분이니 하나님이다. 하늘에 계시니 하느님이다. 그러더군요.


다행히 나의 이름 예수는 똑같은 것 같더군요.

그것이 아마 문자 덕분이고 구약과 신약의 구분선이니 나의 이름은 그대로 인 것 같습니다.”


공자가 묻는다

“그럼 무함마드 씨, 당신은 누구입니까,”


무함마드가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나는 선지자입니다. 경전을 만들고 이슬람교를 통합시키고

알라의 말씀을 정리하여 전한 사람입니다.”


공자가 고개를 끄떡이며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그러니까 무함마드 당신이 믿는 신, 알라는 예수의 야훼와 같군요.

당신은 신이 아니라 선지자였으니 나와 같은 인간이군요.”


석가가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나도 인간입니다. 나는 인도의 한 왕국의 왕자입니다.

생로병사와 중생은 무엇인가 하고 깊이 생각하다 열반의 경지에 들어 선 것입니다.

나는 과거와 현재의 부처이고 미래의 부처는 따로 불려집니다.

인간은 누구나 득도의 경지에 이르면 부처가 됩니다. 나는 인간이었습니다.”


예수가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나도 인간의 몸을 빌어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만약 내가 신의 형상으로 그대로 태어났다면, 인간들이 나를 바라볼 수나 있겠습니까”온라인 카지노 게임.


예수가 다시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나는 인간의 몸을 빌어 인간으로 태어났으나 나는 곧 창조주 아버지 성부이며

동시에 비둘기형상으로 표현되는 성령이요,

그의 아들로 불리는 성자성삼위일체입니다.”


공자가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참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태어나셨군요. 인간이지만 인간이 아니라 신이다.”


공자가 다시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우리 중국에는 신들이 이 땅을 다스린 삼황오제의 시기가 있습니다.

그 시기에 농사를 짓고 바람과 비를 운용하며 인간을 다스리며 인간의 시대를 열어 주었습니다.

그것이 중국역사의 시작인 통일된 주 나라입니다.


많은 신들이 있었습니다. 토지를 주관하는 토지신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기원도 탄탄한 스토리와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기 동쪽 끝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도 그 기원을 보면 하늘문이 열리고 인간을 다스리는

단군신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구름을 타고 다니고 하는,

우리도 삼황오제의 시대는 하늘의 구름과 바람을 부린 역사를 가지고 있지요.

모두 구전되었습니다. 사서를 발간하며 기록된 것입니다. “


공자가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인간은 신을 향하여 복을 달라기도, 자식을 달라, 전쟁에 이기게 해 달라 갖은 내용으로 기도를 합니다.

신들이시니 기도를 듣고 기도에 응답하여 이루어 줍니까? “


예수, 무함마드(신 아님), 석가가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어찌 그런 기도를 이루어 줄 수 있겠습니까,

모든 것이기도를 하면 이루어 준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잘못된 기도입니다 “


공자가 고개를 갸우뚱온라인 카지노 게임.

”나에게도 와서 시혐에 합격시켜 달라 출세하게 해 달라,

복을 달라 하고 기도하는 데 참 난감합니다.


나는 살아서도 하지 못한 것을 그분(인간)들은 죽은 나에게 기도합니다.

나는 신이 아닌데 신이신 예수나 석가는 어떻습니까? “


예수와 석가가 속으로 생각온라인 카지노 게임.

‘인간인, 아니 인간이었던 저 공자는 참 뜬금없고 난처한 질문을 우리에게 넘기는군’


먼저 석가가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기도온라인 카지노 게임고 이루어지진 않습니다. 나에게는 그런 힘이 없습니다.

내가 생각하건대[우는 아이 젖 한번 더 물린다]고 열심히 기도하고 절하는 자에게

눈길이 아무래도 더 가겠지요.

그리고 열심히 기도하는 자니 그 기도가 이루어지도록,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열심히 그 일에 매진하였으니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은, 소원은 기도만 온라인 카지노 게임고 되는 것이 아니니

지성이면 감천이다라고 열심히 도모하는 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더불어

감천하기 위하여 열심히 기도도 하였겠지요. “


공자가 생각온라인 카지노 게임.

‘우문현답이다. 지성이면 감천을 이리 인용하다니.’


예수가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기도를 온라인 카지노 게임고 다 이룰 수는 없습니다.

인간세상이 좀 넓고 기도하는 사람은 좀 많습니까.

넘어져 무릎 깨어지고 아파도 살려달라

나를 찾고이미 불치병으로 판정이 났는데 낫게 해 달라기도하고 기적을 내려달라 하고,

로또 당첨되게 해 달라기도하면,

의사는 왜 필요하며 복권에 당첨되고자 하는 사람은 또 얼마나 많겠습니까,


글을 쓰고 발간되고 책이 잘 팔리고 인기 있는 유명한 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기도온라인 카지노 게임면

그것은 나의 소관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음을 움직이는 필력이고 읽는 독자들의 문제이지

나와는 하등 무관합니다.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인간이, 인간들이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문제입니다.

나도 머리가 아픕니다.

귀를 막고 있을 수도 없고 어디 아무 소리 들리지 않는 곳에 가서 좀 쉬다 왔으면 좋겠습니다. “


공자 한마디 더 보탠다.

”그건 옳지 않습니다.

그럼 그런 말은 왜 하였습니까? “


예수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그런 말이라니 무슨 말을 했다는 것입니까? “


공자가 말온라인 카지노 게임.

”나도 후일 들었는데 예수가 말하기를,

[구하라 그러면 구할 것이요, 찾아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니라]

그런 말을 하였다고 한 것 같은데,

또 뭐가 더 있었는데 지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만

그런 류의 말을 참 많이 하셨더군요.

또 이 땅에 재물을 쌓아 두지 말고 하늘에 너의 재물을쌓아두라고 하였더군요.

그런 일련의 말들이 인간이 신에게 구하면 복을 주고 기도도 들어주며,

기적을 행온라인 카지노 게임고 생각하게 한 것입니다."


예수, 석가, 무함마드, 공자가 잠시 쉬어 가자고 푸른 들판에 앉는다.

그 이야기는, 그분들의 대화는 다음에 하기로 온라인 카지노 게임.

오늘 길 위에서 만난 자들도 참 대단한 분들이 만났다.

오늘 화두는 참으로 생각을 하게 온라인 카지노 게임.




4월입니다. 작가님들의 글들이 꽃이 피어나길 바랍니다.


제가 컨디션이 좀 좋지 않아 잠시 글을 쉬었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월요일 글 발행일이라 알람이 왔었습니다.

월요일 오전 병원 다녀와서 점식식사 후에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4시경에 끝나 올리려고 하니


아뿔싸 글이 저장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대부분, 한글오피스와 한글워드에 글들을작성하여 두고 하나씩 글을 옮겨와서 올립니다.

<재아래 마을 이야기를 완결 지으려고 쓴 글이 저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 많은 글들에서 찾다가 몸이 뒤틀리고 아파 그만두었습니다.


오늘 아침 <포켓 속의 콩이 D+1이라고 알람이 왔습니다.

아파도 쉬지 못하겠구나 하고 일어나 오피스에 작성하고 저장하고

이렇게 가져와서 올립니다.

많이 부족하여 일단 올리고 뒤에 수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부디 종교적으로 나와 다르다고 또 이상한 댓글 사양합니다.

그냥 창작이야기입니다. 댓글창 닿고 올립니다.

<재아래 마을이야기는 다음에 천천히 글을 찾아서 올려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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