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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상곰 Apr 15. 2025

#448 마이솔 클래스

요가원에 도착해 매트를 깔고, 가볍게 고관절과 무릎을 스트레칭했다. 시계를 보니,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1시간 20분. 프라이머리 시리즈를 끝까지 하려면 조금 서둘러야 할 듯했다. 그래서 오늘은 몸에 가벼운 자극만 준다는 마음으로 수련을 시작했다.


자세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지나치게 신경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다음 동작으로 넘어갔다. 대신 ‘호흡’에는 더욱 집중하려고 애썼다. 가슴으로 숨을 쉬기보다는, 몸통과 등으로 숨을 들이마신다는 느낌으로 들숨과 날숨을 반복했다.


호흡에 집중하니 잡생각이 훨씬 줄고, 내면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사실 평소에는 맥락도 없이 엉뚱한 생각들이 자주 떠오르곤 한다.)


아쉬탕가 요가는 정해진 동작, 순서, 그리고 다양한 규칙들이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그런 틀 안에서 스스로의 연습을 주도적으로 해나갈 수 있다는 점이 내가 아쉬탕가를 사랑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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