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이전 기억이 별로 없지만 확실한 게 하나 카지노 쿠폰. 가장 부르고 싶지 않았던 노래를 율동과 함께 배워야 했다.
1986년 현정미술학원. 아버지가 한량이긴 했지만 형식상(?) 맞벌이다보니 4살 때부터 사교육 시장에 뛰어들었던 나는 만 4세가 되기 전부터 한글과 동시에 노래와 율동을 배워야만 했다. (그게 나중에 대학에서 민중가요 노래패와 몸짓패를 하게 된 계기가 됐을 지도 모른다 ㅋ)
모든 노래와 율동이 즐거웠지만 딱 이 노래만큼은 너무 싫었다.
"카지노 쿠폰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에 정말 좋겠네~"
카지노 쿠폰 안 나가고 싶은데 왜 강요하는 건지, 어린 마음에 불편했다. 특히 손가락으로 네모난 티비를 그린 후 바로 얼굴에 꽃받침을 두 번 탕탕 칠 때는 4년 삶의 자괴감이 들었다.
물론 나는 기본적으로 인싸 재질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불특정다수 앞은 숨는 편이다. 특히 특정 경험 이후로는 무서워하게 됐다.
7년 전쯤 엠팍에 양세형의 숏터뷰 영상 중 1초 스쳐지나갔다. 그런데도 내 얼굴이 캡쳐된 채 공무원이 귀걸이+하와이안 셔츠를 입는다며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글이 올라왔다. 더 무서운 건 댓글 중에 내 친구라는 사람이 등장해서 이야길 하는데 그게 더 소름이. 진짜 내 친구인지 알 길이 없는데 그가 이상한 이야기라도 한다면...? 그리 잘 산 삶이 아니라서 진심 더 무서웠다 ㅋ
비서관 시절 신문에 기고를 정기적으로 했는데 그 글 때문에 서울시청 블라인드에도 비슷한 글들이 올라온 적이 있다. 댓글을 보면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닌 어쩌면 매일 아침 인사하는 누군가 일 수도 있단 생각에 한동안 시청 엘리베이터를 타질 못했던 적도 있다. 사무실이 6층이었는데 되도록 걸어다녔었다.
요즘은 울며 겨자먹기로 태리타운을 살려보겠다고 여기저기 다니지만 원래는 골방에서 혼자 글 쓰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긴 하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동시에 난 늘 목말라 있다, 인정과 사랑에. 진짜 모순적인 인간이라 스스로가 부담스럽다.
이런 아니러니 때문에라도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 자칭 기우제형 마케터라고 말하는 이유도 타고난 체력으로 될 때까지 하기 때문이다. 실수는 해도 실패는 하지 않는다.
이것이 태리타운이 다른 볼캡 브랜드와의 차이점이자 우리만의 스타일이며 오리지널리티이자 하입이다. 그리고 그 농부의 결실들이 요즘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트레바리의 광고. (물론 광고 없이 완판되면 더 좋겠지만ㅠㅠ) 카지노 쿠폰비전에는 나오고 싶지 않았지만 꼭 등장하고 싶었던 네모난 화면 중 하나인 트레바리 메타 광고에 드디어!
카지노 쿠폰비전은 싫지만 트레바리가 좋은 건 아무래도 멤버들과 그동안 쌓은 이야기, 그리고 나의 자기반성적 고백들로 인해 과거의 무모함을 스스로를 용서하는 시간 덕분일 것이다.
카지노 쿠폰 쓴 트레바리 발제문만 봐도 보인다. 아마 가장 텍스트가 가장 많은 발제문일테니. 게다가 그 발제문에는 10억짜리 오답노트답게 반성문이 담겨 있다. 살풀이하듯 트레바리 진행 중이니 다들 놀러오기를.
놀러오기 찍먹 하면 눌러앉기 #결국은트레바리멤버모집광고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