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 기념 신작
"모두가 아는 심청의 이야기,
이번엔 누구도 보지 못한 심청의 마음을 마주합니다."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의 2025년도 K-컬처시리즈 두 번째 작품 [카지노 게임(單沈)](이하 [단심])이 오는 5월 8일(목)부터 6월 28일(토)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한다. K-컬처시리즈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담아낸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공연브랜드이다.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창작 초연으로 선보이는 신작 [단심]은 고전 설화 '심청'을 모티브로 심청의 내면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25년 K-컬처시리즈로 선보이는 신작인 만큼, 한국 전통공연의 세계화를 견인하기 위해 정구호 연출가와 정혜진 안무가가 의기투합했다. 23년 뉴욕 링컨센터에서 작품 [일무]를 선보여 한국무용 공연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정구호 연출과 정혜진 안무가가 국립정동극장과 함께 세계를 매혹 시킬 한국전통공연을 야심 차게 준비한다.
이번 작품 [단심]에서 정구호 연출가는 시노그래퍼의 역할도 병행해 '정구호 스타일'이라 불리는 간결한 미장센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 전체를 채우는 화려한 영상으로 구현하는 판타지적 세계와 정구호 연출 특유의 세련된 스타일이 어우러진 감각적인 무대를 주목할 만하다. 정혜진 안무가는 전 서울시무용단 단장, 서울예술단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한국무용 공연, 가무극 제작 경험, 다양한 공연의 안무가 참여 이력을 바탕으로 우리 전통춤선과 드라마의 합을 구현해 [단심]의 장면 스토리를 채워 나갈 것이다.
[단심]에 드라마 요소를 강화할 배우 채시라가 캐스팅되어 기대감을 모은다. 1985년 배우로 데뷔한 연기 경력 40년 차의 채시라는 '용궁 여왕' 역으로 특별출연해 한국 무용수로서 무대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제 45회 서울무용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한국무용수로 무대에 서기도 했던 채시라 배우는 이번 [단심] 작품 특별출연을 통해 약 1년 만에 무용수로서 프로 데뷔 무대를 갖게 되었다. [단심]의 창⸳제작진 상견례 자리에서 채시라 배우는 "배우가 되기 전 무용수를 꿈꾸던 시절도 있었다."며 "무용수들과 함께 무대를 꾸밀 생각에 설렌다."고 무용수로서의 새로운 도전에 열정을 보였다. 채시라의 용궁여왕은 절제된 몸짓 속에서도 강렬한 감정선으로 심청이 마주하는 또 다른 세계를 완성할 것이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는 "K-컬처시리즈를 통해 국립정동극장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세계적인 공연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심]은 국립정동극장 공연의 작품성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국내를 넘어 해외의 관객까지 즐기는 고품격 전통연희극 [단심]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립정동극장은 K-컬처시리즈 첫 작품으로 최초의 유료 공연 '소춘대유희'를 모티브로 한 [광대]를 선보였으며 [단심]은 두 번째 작품이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과 배우 채시라, 화려한 창작진이 함께 선보일 전통연희극 [단심]은 오는 5월 8일(목)부터 6월 28일(토)까지 공연된다.
시놉시스
하얀 무대 위, 홀로 서 있는 심청. 복잡한 마음을 다잡기라도 하듯 조용히 눈을 감는다.
희생을 받아들이려는 심청의 갈등이 깊어지고, 심봉사와 뺑덕의 등장은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마침내 뱃머리 끝에 선 심청. 마음을 가다듬고 검푸른 바다로 몸을 던지는 순간, 신비로운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