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아직 멀었네.' 생각하며
유통기한이 넉넉한 식품을 사 두었다가
벌써 지나버린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믿기지 않은 듯 달력을 바라본다.
시간의 빠름은 늘
탄식하며 인지하고 있거늘
이제 그 자세의 순간순간 시선조차
용납하지 않는다.
나는 다시 묻는다.
'정말 살아있는 것 자체에만 연연하면 됩니까?'라고.
하지만
나는 자꾸 '뭔가'가 있을 것 같다.
이렇게 흐르기만 하는 것은 석연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