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수첩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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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주 Mar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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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막역한친구와 만나 점심을 먹고 차를 마셨다. 우리가 여기 오기까지, 그러니까 어느 여름, 함께 고향을 떠나 이 나이가 되도록 해온 것들과 그과정을 곱씹어 보기도 하고, 앞으로는 또어떻게 살지 한참 대화를 나누었다. 주고받는 말속에서 다짐했다. 이제 서두르지 말자. 요행을 바라지 말고, 정해진 순서를 거스르지 말고. 할 일을 하고. 우리가 진짜 할 수 있는 걸 하고. 스스로에게 솔직해지자.


| 아침에 시집을 몇 쪽 읽었다. 나는 가져본 적 없는 단어들을 엿보며 질투보다 부러움을 느꼈다. 하지만 여전히 이것들은 내 단어가 아니다. 곰곰이 몇 번이고 읽은이후에도 내 것이 아니다. 내 것이 될 수 없다. 그러니 다시 한번 내 것을 하자.


| 3월이 되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겨울 내내 굳어진 몸은 이전보다 둔온라인 카지노 게임 무거웠다. 예전에는 빨리 가벼워지고 싶어서, 털어내고 싶어서 무리한 다이어트를 거듭하던 때도 있었다. 순간적으로 가벼워질 수는 있었지만 곧 무거워졌다. 이번에는 시간을 두고 하루에 하나씩 해나가기로 했다. 원리는 늘 우리가 아는 것이다. 시간을 지켜 이전보다 적게 먹기, 많이 움직이기, 잘 자기.


| 당장 챙겨 밖으로 나가고 싶지만 아침에 할 일들을 먼저 처리하기로 한다. 바닥에 청소기 돌리기, 밀린 빨래를 세탁기에 넣기, 아침 챙겨 먹기,반려묘 영심에게 한 번 더 사랑한다고 말해주기.


| 추위도 천천히 시간을 갖고 멀어지는 모양이다. 햇볕이 따뜻한 오후에천천히 걸어볼 생각이다. 봄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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