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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죽림헌 Mar 29. 2025

6, 3월의 눈과 카지노 게임 추천 추는 춤

시, 산불로 반도를 태우다. 홍차

늦은 아침 창문 열고 밖을 본다.

카지노 게임 추천 말, 눈이 바람에 날린다


속수무책의 자연의 힘을 본다.

차라리 태백준령 따라

소백산, 지리산, 내연산, 청송산으로

가서 비 되어 내리지


반기는 이 없는 이곳에서 뜬금없이 내릴까

봄 옷 내어 4월을 준비하고 있는데


차라리 내가 눈이 되어 태백산자락을 타고 내려

지옥불 같은 광기로 울부짖는

저 화마 위에 내려앉아

조용히 가라앉도록 덮어 버릴 수 있다면

저 불은 숨을 못 쉬고 사라지겠지



저 산들 살리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수고할까

하 세월 걸리겠지.

인재로 시작하여 천재핑계되고

천재핑계 대다 인재로 몰아간다.


40년 전에도 진압인력과 장비타령했는데

지금도 그 타령이다.


그때도 쓰레기 태우고 논두렁태우고

대보름 불집 지어 산불내고

가난에 지쳐 화난다고 불내고

사람 밉다고 산에 불내고

등산 가서 담뱃불 던져산불을 내더니

지금도 그리한다. 변함없는 무의식, 무개념


사람이 발화시키고 막을 수 없는 바람이 쓸고 간다.

산불로 반도를 태워

100년 가까이 만들고지켜온 우리산을 또 소실시켰다.



해 보긴 해 보았는가 그대여

산화진화작업을, 얼마나 무섭고 힘든지

신발밑창도 녹아들게 하는 뜨겁고

숨을 쉴 수조차 없는 화기를



그만 창 닫고 아픈 몸에경쾌한 기분이나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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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Martini의Amado Mio를 들으며

엄마가 부르고 나는 그 옆에서 살랑살랑 스텝 밟던,


이 아침 카지노 게임 추천 틀어 놓고 카지노 게임 추천 살랑이며 스텝 밟아 본다.

몸은 가벼워지고 나는 금세 평안해진다

따뜻한 홍차에 레몬즙을 넣어마신다

2025. 3. 29. 아침 죽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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