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이다. 오늘은 출근하는 일요일이다. 통근버스를 타고 회사 로비에 앉아, 회사 앱으로 출근 체크인을 하고, 집에서 가져온 종이컵에 G7 커피를 타 마시며, 브런치에 글을 쓴다.
1월부터 쿠팡 물류센터에 일용직 단기사원으로 다니기 시작했고, 4월부터 계약직 사원이 되었다. 주 5일이기는 한데, 5일 일하고 이틀 쉬는 것은 아니다. 나흘 일하고 하루 또는 이틀 쉬고, 사흘 일하고 하루 또는 이틀 쉬고, 이틀 일하고 하루 쉰다.
어제 토요일은 네팔 예배를 통해 알게 된 몇 네팔 가정과 만났다. 한 달에 한번 만나서 돌아가며 가정을 방문하며 밥을 먹는다. 사실 어제도 근무일이라 갈 수 없었다. 아내는 아들과 네팔 전도사님 차를 타고 갔다. 나는 보통 40분 연장카지노 쿠폰 통근 버스 타고 집에 가는데, 어제는 5시 정시퇴근을 카지노 쿠폰 집으로 돌아가 차를 몰고 모임장소로 갔다.
회사에서 집이 멀지는 않은데, 여기는 주변이 물류센터와 아파트 밖에 없는 곳이라, 집에 직접 가는 교통수단이 없다. 버스 타고 전철역 가서 전철 한번 갈아타고 다시 버스를 타야 한다.
어제 오늘 남들 놀 때 일했고, 내일 남들 일할 때 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