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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동몬 Mar 08. 2025

온라인 카지노 게임 vs 둘째, 아들 vs 딸

Ep 03 - 10살 차 이상형과 결혼생활 5년

앞선 이야기




아내와 나는 각각 형제, 자매가 있다.

어릴 때부터 동생과 싸우기도 정말 많이 싸웠지만 나이가 들면서 형재, 자매는 서로에게 든든한 존재이자 많은 위로와 힘이 된다. 또 유일하게 '부모님 험담'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주변을 보면 확률적으로 형제, 자매가 있는 이들이 남매 보다 사이가 좋고 자주 만난다.


우리가 낳을 아이의 형제 관계는 어떻게 될지궁금했다.


주변이 들은 우리가 아들 둘을 가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 집안의 아들 기운이 워낙 강하다.


내 동생조차


미안하지만 형 인생에 딸은 없다.

라고 할 정도였다.

둘째가 딸이라는 소식에 동생은 아이가 태어나서 본인이 두 눈으로 볼 때까지 믿지 않겠다고 했지만 진짜 딸이 태어났고 지금도 여전히 믿을 수 없어한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둘째를 많이 때린다.

나도 그만할 때 동생을 많이 때렸다고 하는데 때릴 상황이 아닌데도 때리는 게 문제다. 일단 첫째는 본인의 물건을 동생이 만지는 걸 굉장히 싫어한다. 엄마, 아빠가만지는 건괜찮은데 동생이 뭔가를 만지고 있으면 뛰어가서 빼앗아 온다. 동생에게 그러지 말라고 아무리 타일러도 해도 소용없다. 둘째가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서 반격을 시작했는데 둘이 꼬집고 고함지르고 난리도 아니다. 둘째가 말도 못 하는데 성격이 장난이 아닌지라 절대 가만히 있지 않는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둘째에 비해 감성적이다.

MBTI로 치면 완벽한 'F'다.이건 성장 환경과 관련이 있다 싶은데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첫 아이다 보니 우리 부부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조금만 울어도 안아주고 달래주고 하다 보니 우리의 손길이 여전히 많이 필요하다.


반대로 둘째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게 된다.

예를 들어 둘째가 아기 침대에서 울고 있는데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봐줘야 하는 상황이라 둘째에게 가볼 수 없는 상황이 많다. 그러다 보니 둘째는 어느 순간 울다가 지쳐 잠이 들어버리고 그런 상황이 여러 번 반복되다 보니 알아서 잠이 들어버렸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안아주지 않으면 절대 잠들지 않았는데 둘째는 안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잘 잤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먼저 챙기게 되다 보니 둘째는 늘 두 번째가 되어버렸다.


나의 경우, 첫째가 태어나고 퇴사하여 1년간 아내와 함께 육아를 하며 아이의 성격과 습성 그 외 여러 가지를 알게 되었는데 둘째는 그런 시간이 없었다. 그렇다 보니 둘째가 거의 주말에만 아빠를 만나다 보니 엄마에게만 주로 안기고 배고프거나 잠이 오면 엄마만 찾는다. 좀 섭섭하기도 하지만 지금 또 퇴사하고 육아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 어쩔 수가 없다. 그래도 함께 있는 동안은 많이 놀아주려고 한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딸은 정말 귀엽다.

아들과는 확실히 행동이 다르다. 처음엔 아들과 성격이 다른 건가 싶었는데 딸한테서 나오는 애교가 분명 있다. 아빠들이 왜 딸 바보가 되는지 알 것 같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부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게 좀 더 정이 가는 듯하다. 아마도 함께한 시간들 때문인 것 같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우리 부부 사이에 처음 태어난 아이이다 보니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첫 뒤집기, 첫걸음마, 아이가 처음 '아빠'라고 부르던 순간의 감격 등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모든 것이 처음이다 보니 '첫 정'이 굉장히 깊은 것 같다.


생각해 보면 모든 집안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그런 위치에 있는 거 아닌가 싶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와 둘째 사이에는 최소한 1년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그 1년 동안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게 쏟아붓는 마음은 조금 차이가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동생이 언젠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할머니나 이모는 항상 형이 우선이다.

양가 집에서 나는 모두 온라인 카지노 게임다.

그런데 동생이 그런 이야기를 했을 때는 꽤나 놀랐다. 나는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할머니나 이모가 나를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동생 보다 더 좋아한다 이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젠가 할머니도 많은 손주들 중에, 이모도 많은 조카들 중에 나에게 마음이 제일 많이 간다라는 한 적이 있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이해가 된다.그런 만큼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집안의 중대사나 어떤 일에 대해 나서서 뭔가를 하려는 것 같다. 막중한 '책임감'이 있다고 해야 할까.


아들과 딸의 차이라고 하면 애교의 차이인 것 같다.

감성의 차이도 있겠지만 딸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딸의 애교는 아들과 차원이 다르다.(우리 아들은 애교는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딸의 애교를 느끼지도 못할 만큼 첫째가 엄마 아빠를 차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딸의 애교를 느낄 겨를이 별로 없는 게 안타깝다.


딸은 여러 부분에서 조심스럽다.

예를 들어 아들은 대변을 물티슈로 쓱 닦이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걸로 끝이었다. 그런데 딸은 물티슈로 닦아주고 화장실에 데려가서 씻겨주고 생식기 부분이 습하지 않게 계속 부채질을 해서 뽀송해졌는지 확인하고 다시 기저귀를 채운다. 안 그러면 습진이 생겨 그 부분이 빨개진다.


장인어른 말씀으로는 딸 키울 때 가장 힘들었던 건 머리 묶어주는 거라고 했다.


아빠 입장에서 딸은 커가면서 더 어려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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