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에라폴리스 고대유적지
무료 카지노 게임 여행의 일곱째 날, 6시 11분
새벽부터 버스에 몸이 실려 있다. 버스는 어둠을 뚫고 달리고 있다.
열기구 타는 곳에 도착한다.
무료 카지노 게임의 열기구를 타보니 카파도키아의 괴레메 지역 하고는 다른 눈의 나라였다.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덮이고 호수도 에메랄드 빛이고 눈을 뗄 수가 없어 사진은 뒤로하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두 번째 타는 열기구라 오늘은 경치만 관람하기로 한다. 튀르키예는 관광할 곳이 많아서 관광수입만으로도 GNP가 높을 것 같다.
복 받은 나라다.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한다. 차창 밖으로풍경이멋있다. 눈이 쌓이기도 하는구나.
그러나 우리가 가야 할 곳에 쌓인 것은 눈이 아니라 다른 무엇이었다.
단층을 뚫고 나오는 온천수. 다랑이 논 같은 그리스-로마식 온천이다.
멀리서 보니 하얀 눈이 쌓인 언덕 같아 보이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탄산칼슘 퇴적물.
표면을 하얗게 반짝이는 퇴적물은 어떤 거는 내 키보다 높다. 맨발이 되어 에메랄드 호수를 보며 석회암 바닥을 조심스럽게 걸어본다. 보는 위치에 따라 물빛깔이 달라진다 하여 발의 위치를 옮겨가며 관찰했다..
가이드가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낙상 조심!" 말을 강조해서 한발한발을 조심히 내디뎠다.생각보다 미끄럽진 않았다. 맨발이라 경각심을 주었던 것 같다.
위에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마을이 훤히 보이고 곳곳에 호수둘레길이 잘 펼쳐져 있어 동네를 한 바퀴 돌고 싶어진다.
온천수가 콸콸 흘러 어느 곳에서든 발을 담그거나 누워있어도 그만이다.
이 온천물이 류머티즘 피부병 등이 낫는다 하여 로마시대 때부터 각 도시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한다.
몇 년 전만 해도 물이 철철 흘렀다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바닥은 발바닥만 잠기는 정도의 물이었다. 이곳에 호텔들이 많이 생기면서 물을 많이 끌어 쓰는 탓이라 한다.
에메랄드 호수 위쪽에는 클레오파트라 온천장이 있다. 시간만있다면 담그고 싶었다.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가 이곳에서 온천욕을 하며 호사를 누렸던 광경을 상상해 보았다.
온천물도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35도라니 이곳에서 질환을 치유하기위해 몰려들었던 고대사람들이 눈앞에 그려졌다.섭씨 35℃물이치유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았던 고대인들은 2세기 후반에 이곳에 온천을 만들었다.
아마도 이온천물이 있기에 히에라폴리스도 크게 발전했으리라..
1988년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된 고대도시 ‘히에라폴리스(Hierapolis)
지도에 T지역이 석회암 무료 카지노 게임지역이다.
이 전체를 다 관람하려면 몇 시간을 등산을 해야 하니 다리가 아픈 사람은 카트 타기를 선택하면 된다.
간단한 족욕을 마치고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세웠다는 개선문을 지나면 아고라 광장이 나오고 위쪽으로 100m 즈음 올라가면 로마시대 원형경기장이 나온다
지도에서 12번 위치에 원형경기장이 있다. 둥근 관객석에서 내려다보니
8개 계단으로 50줄의 객석이 있고 1만 5000명을 수용한다. 지금도 연극이나 음악회가 열린다고 하니 그 시대의 웅장함을 느끼게 된다.
이곳은 세 차례의 대지진에도 대극장이 보존이 되어 지금도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위쪽에서 내려다보니 발을 헛디딜까 아찔하다.
1층 정면 쪽으로 세 개의 입장하는 문이 있는데 이곳에서 맹수들을 내보내어 글래디에이터의 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던 곳이라고 한다. 히에라폴리스에는 증기 목욕탕이나 돌벽이 아직도 발굴 중이며 박물관에 출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앉아서 땀을 식히다 보니 해가 지려고 한다.
사도 빌립(Philip)이 히에라폴리스를 기독교로 개종시켰는데 AD. 87년경에 도미티아누스(Domitian, Domitianus) 황제에 의해 이곳에서 십자가형을 당했다고 한다.
빌립보의 무덤이 도시 위쪽에 있다고 하는데 올라가 보지는 못했다.
두시간넘게걷다 보니배가 고파졌다.
내려오면서 아폴로신전을 만났다.
해가 지는 유적지를 뒤로 하고식당으로 이동한다.매콤한 게 당겼는데 오늘의 메뉴는 닭볶음탕!!
이곳에 와서 처음 먹는 한식이다. 오이무침 감자볶음 미역국 반찬에 맛깔난 고추장맛이 일품인 닭볶음탕.
고려정이라는 식당이었는데 주인어르신의 얼굴에서 여행자를 대접하는 마음이 읽혀서 밥맛도 좋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싹싹 먹었다.
오늘 일정은 여기까지 ~ 하루가 고단하지만 보고 싶었던 유적지도 보고 족욕도 하고 나니 단잠을 잘 것 같다.
드디어마지막 여행지이스탄불에 도착하여 여독을 푼다.
다음은 오스만 제국의 첫 수도인 부르사(Bursa)를 경유하여 이스탄불 관광을 합니다.
다음 주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