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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eca Jan 29. 2025

우리는 서로에게 카지노 쿠폰을 배운다

서동욱 교수의 <카지노 쿠폰은 날씨를 바꾼다를 읽고

1월 15일 저녁 9시에는 온북클럽 22기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카지노 쿠폰은 날씨를 바꾼다라는 카지노 쿠폰에세이를 읽고 토론을 했는데요. 카지노 쿠폰자 서동욱 교수는마흔 편의 글들을 통해 카지노 쿠폰과 사유, 유머, 죽음 등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제목은 왠지 책의 주된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고 저도 동의했습니다. 카지노 쿠폰으로 마음의 날씨를 바꾸며 살아가라는 의미가 있었다고 애써 생각해 봤어요. 논제를 통한 토론을 하는 동안 참여자분들은 서로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주고받았습니다. 완벽한 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완벽한 토론이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토론의 논제 중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자는 나이가 든다는 것이 “나 자신이 현재와 일치하지 못한다는 뜻”(p.292)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들뢰즈처럼 말하자면 나이 드는 자는 "가능성들이 소진"(p.295)된 자라고 하는데요. 저자는 가능성을 지니는 것은 나 자신만이 아니며 나이 든다는 것은 “타인의 가능성을 돌볼 시간이 오는 것”(p.298)이라고 주장합니다. 여러분은 저자의 이런 카지노 쿠폰을 어떻게 보셨나요?


우리가 과거를 회고하며 참된 것에 대해 깨닫건 그러지 못하건, 인생을 완성하건 완성하지 못하건, 어쨌거나 카지노 쿠폰 나이가 든다. 나이 들며 가능성들을 하나둘 잃어버린다. 그러나 가능성을 지니는 자는 나 자신만이 아니다. 타인들, 단지 젊고 인생을 이제 시작하는 이들뿐 아니라 모든 타인은 저마다의 사연만큼이나 많은 가능성과 그것을 실현하려는 욕구가 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이제 타인의 가능성을 눈여겨보게 된다는 뜻이 아닐까?
이제 가능성은 타인의 가능성이다. 나이 든다는 것은 나의 시간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보낼 시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기회를 얻었다는 뜻일지 모른다. 나이가 든다는 것, 그것은 친지들에게, 젊은이들에게, 학생들에게, 그야말로 가능성 자체로서 자신의 현재를 시험해 보는 이들에게 더 큰 관심을 보여줄 기회가 생겼다는 뜻이다. 이제 자신의 가능성이 아닌 타인의 가능성을 돌볼 시간이 오는 것이다. (중략)
인간은 수전노처럼 자신만의 시간을 마지막 동전처럼 움켜잡고 홀로 죽지 않는다. 타인이 누릴 미래를 자기의 미래처럼 돌보기에 인간에게 시간은 무한한 것이다, 이웃에서 이웃으로, 세대에서 세대로, 미래는 불멸의 고리를 만들며 전진한다.

<카지노 쿠폰은 날씨를 바꾼다 p.298~299


이 논제에서 써 님은 가능성이 있는 젊은이들을 응원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마련되어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하이 님은 돌봄 일을 하시면서 그 가능성을 찾으셨는데요.어떤 일을 하는지가 책을 읽는 방향을 정하는데도 중요하다는 카지노 쿠폰이 듭니다.나 님은읽고 계신 페터 비에리의 <삶의 격과 논제를 연결해 주셨는데요.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해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나눠주셨습니다. 그리고매해 유서를 쓰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새롭게 삶의 방향을 찾아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카지노 쿠폰이 들어서 저도 올해부터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영 님은 "마음이 몸보다 반발짝 앞서 있어야 한다."는 지인분의 말씀을 전하셨고 카지노 쿠폰 모두 무릎을 쳤어요. 나이를 먹어도 마음은 늘 젊다고 카지노 쿠폰해 왔는데 그게 여러 가지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죠. 우린 반발짝 빠르게 자신의 나이에 맞는 정신세계를 갖춰가야 합니다. 영 님 말씀대로 몸을 사용하는데도 무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아주 중요한 숫자라는 것, 변화에 충실하면서 적절하게 수용해야 함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자는 타인의 가능성을 돌볼 시간이 오는 것이 나이듦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이라는 단어와 함께 그저 내 얼굴에 매일 새롭게 새겨지는 주름과 약해지는 관절에만 집중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요. 다시 보니 저는 저자의 말처럼 살고 있지 않았나 싶더라고요. 아이들을 키우는데만 오랫동안 집중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니 저는 타인뿐만 아니라 늙고 약한 저의 가능성도 다시 돌보고 싶어 졌습니다. 그러면서 청소년 토론이 떠올랐어요. 그들이 책과 논제를 통해 성장하도록 돕는 것도 바로 타인의 가능성을 돌보는 시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 자신도 타인도 돌보면서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이 책의 별점과 토론 소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하이 님 4점 : 생각과 사유는 이롭지만 생각을 말로 현실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독하고 나서 생각의 실행은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토론 후에 아이들이나 강아지는 "유머와 같은 자유를 보여주지만, 당연히 유머보다 위대하다"는 문장이 와닿았다, 성인들의 유머는 여유로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차이의 반복 부분에서 <주부 전문자격증 이 떠올랐다. 반복되는 것이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유 님 4점 : 카지노 쿠폰이 어렵고 기피하는 성향이었는데 제목부터 신선했다. 서정적인 표현이 많아 일상생활과 친숙하게 느껴졌다. 에필로그가 가장 좋았다. 단정하게 돌아가신 할머님의 마지막을 추억하는 모습이 기억난다. 마음이 반발짝 앞서 있어야 한다는 강영* 님 말씀과 격려와 위로를 젊은이들에게 해주는 타인의 가능성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글이 마음에 남는다. 토론은 늘 옳다고 생각한다.

영 님 4점 : 내용은 마음에 들었지만 날씨라는 말이 꼭 필요했나 하는 카지노 쿠폰과 조미료와 첨가물이 많이 들어갔다는 카지노 쿠폰이 들었다. 정공법으로 갔으면 좋았겠다는 카지노 쿠폰이 든다.
하이 님의 <주부 전문자격증 이야기를 듣고 우리의 일상이야말로 진정한 반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시선을 조금 낮추어 볼 필요가 있겠다. 논제에서 나*님이 매해 유서 쓰기를 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죽음과 퇴장에 대해 떠올리며 우리가 삶에 매여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익한 토론 시간이었다.

나 님 4점 : 일상에서 접하는 카지노 쿠폰. 다각적인 방면에서 바라보는 면이 좋았고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었다. 표지 색감이 좋았다. 첫 챕터가 공감이 많이 되었다. 나에게 어떻게 카지노 쿠폰을 적용해야 할지 생각해 보았고 적정한 선택을 지혜롭게 하는 것도 카지노 쿠폰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 <룸 넥스트 도어, <서브스턴스, 책 <나이듦에 관하여 <유머니즘을 추천한다.

써 님 3.5점 : 카지노 쿠폰이 삶을 이야기한다는 것을 느꼈다. 아름답게 늙어가고 잘 죽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토론은 항상 생각을 넓혀주는 것을 느낀다. 혼자 책을 읽는 것보다 시야를 넓힐 수 있었고 추천해 주신 책도 좋았다.


책을 읽는 동안 감동을 받았어도,조금은 취향이 맞지 않았어도 늘 토론 후에는 그 책이 주는 가치가 상승하는 걸 느낍니다. 감동은 주고받으면서 확장되고, 작가 또는 다른 참여자와 의견이 다른 것을 발견하는 것 또한 큰 즐거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름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은 그렇게 흔치 않다고 생각해요. 나는 옳은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며 타인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입니다.


이동진 평론가는 <카지노 쿠폰은 날씨를 바꾼다를 이달의 책과 2024년 올해의 책 중 하나로 소개했습니다. 카지노 쿠폰 에세이는 이렇게 쓰면 된다는 제시를 한 책이라고 추천했는데요. 그 덕분에 오랜만에 읽은 카지노 쿠폰 에세이를 독서로 끝내지 않고 토론과 함께 하길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합니다. 카지노 쿠폰은 어디 특별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경험과 삶 안에 녹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카지노 쿠폰을 배웠습니다.




온북클럽의 23기 책은 이미 다른 팀들과 토론했던 문미순 작가의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입니다. 돌봄과 연대에 관한 흥미로운 소설인데요. 책 한 권으로 여러 번 하는 토론을 경험했지만 언제나 토론마다 다른 내용이 다뤄지는 것은 각자의 삶이 모두 고유하기 때문입니다. 하이 님의 소감처럼 생각과 사유는 이롭지만 생각을 말로 현실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현실화하며 그것이 곧 자신이 됩니다. 그것은 다른 이들을 통과하며 또 다른 언어가 될 것입니다. 토론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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