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을 하면서 '프로답다'라는 말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 반대로 '아마추어 같다'는 말은 부족함을 지적하는 말로 받아들인다. 많은 회사들이 직원들에게 '프로답게' 일해달라고 요구하고, 직원들 간에도 '프로답게' 일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그런데 '프로답다' 혹은 '프로페셔널'이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의미를 살펴보자면, '할 말은 한다', '이성적으로 판단한다', '성과를 지향한다' 등이 있을 것이다. 뭐 좋은 얘기들이다. 그대로만 일하면 좋은 카지노 게임이 될 것 같은 생각도 든다. 하지만, 무언가 '프로페셔널'이라는 말에서 불편함이 느껴지고, 반감이 생긴다. 왜일까?
내가 '프로페셔널'에서 느끼는 첫 번째 불편함은, 보통 직원이나 다른 카지노 게임에 대해서 '프로페셔널'을 요구하는 주체들 자신은 프로페셔널하지 않은 경우들이 많기 때문이다. 자신은 감정이나 자신의 신념을 개입시키면서 상대방에게는 이성적으로 접근하기를 원한다. 직원에게는 프로페셔널하게 일할 것을 요구하면서 회사는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된다. 내가 먼저 프로답게 행동하면서 상대방에게 프로답게 굴 것을 요구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를 여러 번 보아왔기 때문에 '프로페셔널'이라는 단어를 올곧이 듣지 못하는 것 같다.
'프로페셔널'이라는 말에서 느끼는 두 번째 불편함은, 사실 이게 더 큰 것 같은데, '프로페셔널'이라는 말이 인간을 기계처럼 다루는 것을 정당화시키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카지노 게임이다. 카지노 게임은 실수를 하기도 하고, 비이성적으로 행동하기도 한다. 감정에 휩싸이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것이 인간이고, 인간들로 구성된 것이 카지노 게임이다. '프로페셔널'이라는 말은 이러한 '인간성'의 일면을 무시하고, 카지노 게임 혹은 화자에게 이익이 되는 면 만을 요구하는데 많이 쓰인다.
직장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카지노 게임이다. 구성원이 행복하지 못하면 건강한 카지노 게임로 유지될 수 없다.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것은 당연하나, 그 성과를 만들어 내는 주체가 카지노 게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카지노 게임의 모든 면을 포용해야 좋은 카지노 게임을 만들 수 있고, 구성원이 진심으로 참여하는 카지노 게임이야말로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