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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과 무료 카지노 게임의 말라파스쿠아 다이빙 여행 2-1

두 번째 말파 무료 카지노 게임 첫날 - 가토섬

2025년 3월 16일


시간이 생겨 스쿠버다이빙이 가고 싶다. 지니님과 함께 말라파스쿠아에 다시 다녀오기로 했다. 성수기 휴가 기간이 아닌 비수기에 나가는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새벽에 세부 공항에 도착하는 직항 비행기와 리조트에 요청한 픽업차량과 방카로 입도할 계획이다. 비싸지만 가장 시간낭비가 없는 이동 방법이다.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기니 출발 전에라운지에서 저녁을 든든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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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행기에 타면 5시간 정도는 꼼짝 않고 가만히 잘 수 있으니 방해받지 않는 비행기의 창가 좌석을 좋아한다. 바깥 풍경 보기도 좋다. 자주 보다 보면 도로망이나 해안선만 봐도 대충 어디 왔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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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쯤 예정대로 세부에 도착했다. 비수기의 새벽은 이렇게 한산하구나. 입국심사대에 줄이 없어 바로 통과된다. 픽업차를 찾아가기 전에환전율이 안 좋다곤 하지만 당장 쓸 돈이 없어 일단 환전을 한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많이 안 쓰는 1000페소 지는 빳빳한 새 돈인데 500페소부터는 걸레같이 꾸깃꾸깃하다.

친절해 보이는 픽업 기사님이 해치백 차량을 몰고 왔다. 승합차보단 확실히 편하다. 깜깜한 길로 세 시간을 달려 해뜨기 전에 마야항구에 도착했다.


무슨 문제인지 해가 뜨고도 한참을 기다려서야 우리가 탈 방카가 들어왔다. 같은 배를 타는 사람들이 우리 말고도 한 팀이 더 있다.


말라파스쿠아는 대부분의 건물들이 남쪽 해변에 모여 있는데 예약한 리조트는 섬 뒤쪽으로 좀 멀리 있다. 스피드보트로 옮겨 타고 리조트에 들어간다.


방을 안내받은 후에 장비를 박스에 넣어두면 배에 실어서 세팅해 놓는다.

리조트에서 알려준 예정대로 오늘은 가토섬으로 간다.


브리핑을 한다. 오늘의 테마는 상어 찾기인가 보다. 가토섬에는 밤부 상어와 화이트팁 상어가 산다. 이 상어들이 낮시간에 쉴 때 집 같이 주로 머무는 구멍이 있는데 그 구멍들을 찾아본다고 한다. 가토섬은 섬 북쪽에 동굴이 있는데 첫 무료 카지노 게임에서는 동굴은 들어가지 않고 동굴 입구 근처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계획이다.


지난 두마게티 리조트에서 다이브 컴퓨터가 중간에 사망해서 새로 구입했더니 이제 로그 기록을 편하게 볼 수 있다.


말라파스쿠아 첫 무료 카지노 게임 시작이다. 입수하는데 조류도 있고 시야도 안 좋아서 같이 들어가는 다른 커플이 입수가 늦어졌다. 조금 지체되긴 했지만 다시 모여서 진행한다.


우리는 환도상어 포인트인 키모드숄이 1순위지만 가토섬을 더 좋아하는 다이버들도 있는 만큼 가토섬의 수중환경은 아주 이쁘다.


왕관불가사리가 있다. 무섭게 생긴 모양처럼 산호를 파괴하는 녀석이다.


여기저기에 누디들이 보인다. 누디들이 큼직큼직하다.


상어가 있다는 동굴 안에 들어가 본다. 북쪽 동굴과 다른 막힌 동굴이다.


상어 꼬리가 보인다.밤부 샤크다.


털꼬리쥐치. 영어로는 Strap-weed file fish인데 번역하기가 애매하다.


스콜피온피쉬 한 마리가 자리를 잘 잡았다.


섹시 쉬림프들이 모여 있다.


피그미 고비


소라게가 제대로 뒤집어쓰고 있다.


바다 밑에는 성게들이 이렇게 모여있는 곳이 많다. 찔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넓적한 가시복


쏠종개(캣피쉬)들도 반갑다.


초반에 꽤 지체된 덕분에 실제 다이빙 시간은 좀 짧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즐긴 것 같다. 출수한다.


Dive#2

두 번째 다이빙이다. 이번에는 가토섬 북쪽의 동굴 위주로 다이빙을 진행한다.


동굴 바로 앞에서 입수해서 동굴 입구로 바로 들어간다.


빗해파리 종류 같아 보이는 것이 하나 둥둥 떠다닌다. 조명으로 비추니 테두리 부분이 반짝반짝하다.


가이드인 닐이 뭔가 찾아서 보여준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스캘레톤 쉬림프다.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동굴에는 화이트팁 상어들이 들어와쉬고 있을 때가 있는데 다이버들이 몇 번 지나가면 귀찮아서 나가버린다. 그래서인지 상어는 안 보이고 쏠종개들만 보인다.



반대쪽 입구에는 여기 터줏대감 중 하나인 뱃피쉬가 여전히 돌아다닌다.


동굴에서 나오면 공기가 소모될 때까지 근처에 있는 녀석들을 둘러본다. 집게, 멍게, 누디들


오른쪽 구멍에 아까 봤던 밤부샤크의 머리가 보인다. 왼쪽 구멍에는 밴디드 코랄 쉬림프가 산다.


거무스름하고 납작한 것이 꾸물거리면서 헤엄쳐서 내려왔다. 페르시안 카펫 플랫웜이다. 누디브랜치들과는 약간 다른 종류라고 한다.


또, 뭔가가 나풀거리면서 나비처럼 헤엄쳐 다닌다. 할리퀸 스위트립이다. 온몸을 흔들면서 헤엄치는 게 요란하면서 귀엽다.


해마도 내 눈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다. 틈새에 숨어있는 걸 가이드가 찾아서 보여준다.


오늘은 이쁜 녀석들을 많이 만난다. 이번엔 프로그피쉬 두 마리다. 색이 비슷한 녀석이 둘 모여있다.


위에 있는 녀석은 피부가 깔끔하고


아래 녀석은 문신을 했다.


전기조개도 보인다. 이 녀석은 외투막을 꺼내지 않았는지 특유의 스파크 모양이 잘 안 보인다.


출수준비를 하는데 큼직한 곰치(모레이 일)가 밑에서 꿈틀거린다. 3분 정지 후 출수한다.


출수해서 점심을 먹는다. 점심도시락이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게 나왔다. 들어있는필리핀의 후랑크 소세지는 맛이 특이해서 잘 안 먹게 된다. 지니님이 먹을 수 있는 게 없어서 지니님이 안 먹는 닭리를 가져오고 계란말이를 몽땅 지니님한테 줘버렸다.


Dive #3

세 번째 무료 카지노 게임은 가토섬의 다른 방향으로 진행해서 남쪽으로 출수한다. 늘의 세 포인트로 가토섬을 거의 다 돌아보는 것 같아서 구성이 아주 좋다.


입수해서 만나는 건 또 누디다. 여기 누디들은 눈으로 보았을 때 4~5 cm 정도로 엄청 큰 녀석들이 많다.


가시굴 종류가 입 벌리고 있다가 내가 다가가니 닫는다.


동굴이라기엔 그리 깊지 않은 구석에 화이트팁 샤크가 쉬고 있다. 아까 갔던 동굴에 없더니 여기에 있다.


자극하지 않고 좀 더 움직이니 저쪽에 다른 녀석이 보인다.


이 녀석은 모래바닥에서 쉬다가 우리가 다가가니 다른 데로 가버린다.


지니님이 뭐가 있다고 신호를 줘서 자세히 보니 스콜피온 피쉬다. 지금까지 본 스콜피온 피쉬들 중에 가장 위장이 뛰어난 것 같다. 조명을 비춰도 분간이 잘 안 된다.


왠지 오랜만에 만나는 리본 장어다.


샌드퍼치가 날 감시하고 있다. 여기에도 근처의 다른 바다처럼 리자드피쉬가 있지만 샌드퍼치도 많은 것이 특징이다.


물속에도 거미 같은 녀석이 있다. 스파이더 스쿼트 랍스터다.


바다뱀


누디들이 다 큼직하다.


귀여운 문어가 나타났다. 귀엽고 신기해 보이지만 맹독으로 유명한 푸른 고리 문어다. 바닷속에서 생물들을 만지지 말라고 하는 것은 생물 보호의 목적도 있지만 위험한 동물이 많기 때문에 다이버를 보호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말미잘의 공생새우들이 있는데 워낙 투명하니 사진을 찍어도 보이지 않는다.


얕은 수심에서 안전정지를 하면서 주위를 둘러본다. 오렌지컵코랄들이 화환처럼 피어있다.


안전정지를 마치고 출수한다.


돌아와서 씻고 짐을 정리한다. 샤워하는 물이 너무 짭짤하니 씻고 나서도 뭔가 상쾌하지 않다.


첫날은 해변의 상점가로 나가서 저녁을 먹기로 한다. 걸어 나가는데... 생각보다 꽤 멀다. 2km 정도 걸어야 한다.


해변 마을에 도착해서 다른 데 들를 것도 없이 말라파스쿠아에서 제일 비싸고 깔끔한 오션비다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는다. 오징어 볶음 양념 맛이 나는 칠리새우와 생선요리다. 모래사장의 테이블에 앉아서 느긋하게 저녁을 먹는다. 돌아가는 길도 걸어서 돌아가다가 마지막에 리조트 입구를 찾지 못해서 조금 헤맨다. 리조트 뒤쪽의 마을 아주머니에게 물어보았더니 입구까지 직접 안내해 주신다. 우리 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닌가 보다.


말라파스쿠아에 다시 돌아왔다. 첫날 환도상어를 보러 가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지만 가토섬을 전체적으로 자세히 훑어봐서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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