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 감사 초심
카지노 게임 걸으면서 보이는 것들이 재미도 있지만 깊은 생각을 하게도 해준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걷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고요.
카지노 게임 걷다가 하늘을 바라보면 보이는 정말 파란 하늘, 진짜 하얀 구름
눈앞에 보이는 다양한 건물과 사람들의 알록달록함
발밑에 펼쳐지는 보도블록과 까만 도로, 그 위에 박혀 있는 보석 같은 카지노 게임들
그런 것들을 속속들이 느끼고 걸을 수 있는 날들이 여전히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오늘도 그런 감사와 재미들을 나눠보겠습니다.
#1. 길 위의 카지노 게임들..
1. 월계수..
'아니! 이런 곳에 이런 고풍스러운 장소가?'라면서 카지노 게임 멈추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뭔가를 촬영했다고 안내문이 있어서 '아~아!'라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러면서 100년 이상 된 것이 아니라, 100년 이상 된 것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이런 것이 어느새 사라져 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어릴 때 친척집을 갈 때면 '월계동'을 가서인지 이름이 익숙하고 좋았습니다.
손기정 선수가 우승을 한 후 머리에 썼던 것도 월계관이라고 해서인지 왠지 모르게 익숙한 이름이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살아오면서 경험한 것들은 모두 쓸모가 있고 이유가 있다는 말도 슬쩍 생각해 봅니다.
2. 조그만 하늘..
건물들 사이를 지나가다가 '문득'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묘한 느낌이라서 얼른 찍었습니다.
넓디넓은 하늘, 바다 같은 하늘, 파랗고 파란 하늘, 하늘에 떠 있는 별은 셀 수도 없을 만큼 큰 하늘
그 하늘이 건물사이로 바라보니까 목욕탕의 온탕만큼으로 작아 보였습니다. 그 사실이 재밌었습니다.
그 넓은 하늘이 바라보는 프레임이 어떤지에 따라서 이렇게 작아 보이는구나. 세상을 바라보면서 나의 시야가 좁다면 좁게 보이겠구나. 마음 와 시야를 넓히고 살아야 한없이 넓은 하늘과 땅의 모든 것들을 잘 보고 느끼고 살겠구나라는 생각도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3. 핫팩과 단풍..
너무 추워진 그날에 카지노 게임 가다가 길에서 따뜻한 핫팩과 어울리지 않는 단풍잎을 만났습니다.
누군가가 일부러 둘이 붙여놓은 것도 같고요.
외로이 떨어진 단풍잎이 추워 보여서 핫팩을 옆에 놓아줬는지.
핫팩이 너무 뜨거워서 단풍잎이 빨개졌는지.
알 수 있는 것은 없지만 핫팩과 단풍잎을 보면서 저는 추워 보이고 외로워 보이는 단풍잎을 위로하고자 핫팩을 붙여줬다고 생각하면서 웃고 지나갔습니다.
4. 가로수 사이로..
카지노 게임 걷다 보면 비슷한 가로수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을 보면서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은 무섭기도 하고요. 찌는 듯한 더위에는 가로수가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카지노 게임 걸으면서 좌우로 늘어서있는 가로수들을 보면 안정감도 느껴지고 멋있는 풍광을 즐기는 도시 속 그림 같기도 합니다.
그런 느낌으로 흐뭇해하면서 걷다가 카지노 게임 멈췄습니다.
마음이 속상했기 때문입니다. 도시 속에 우리에게 숨 쉴 공간과 마음의 여유를 주기 위해서 도시미관을 위해 늘어서있는 묵묵한 가로수에 사람의 미운 마음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말없이 우리와 있는 가로수에게 이런 미운 행동들은 안 해줬으면 합니다. 아픈 마음을 느끼면서 카지노 게임 걷는 시간이었습니다.
5. 얍!!..
카지노 게임 걷다가 가게를 알리는 길거리 풍선함을 봤습니다.
시간이 되면 저 보관함안에서 사람키보다 두 배이상 큰 풍선들이 위용을 드러내면서 자기가 속한 가게를 홍보하느라 밤새우는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어릴 때 카지노 게임 가다가 호기심에 술집 앞에서 거대하게 재밌게 서 있는 풍선아랫자락의 지퍼를 열었다가 한순간에 바람이 빠지면서 주저앉아서 당황스러운 적도 있었습니다.
열어봤다가 주저앉은 것을 보고 놀라서 다시 지퍼를 채우니 얼른 일어서서 다시 자기 할 일을 하는 풍선을 보고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기억과 함께 풍선함이 재밌어서 찍었습니다.
장난추억이 떠올랐지만 사실 재밌는 것은 특수부대원 얼굴같아서 찍었습니다. 군대시절에 훈련상황이면 얼굴에 바르던 위장크림, 특별부대들의 얼룩덜룩한 위장크림이 생각나면서 풍선함이 아무것도 무서워하지 않고 격파하고 기합소리 지르는 국군의 날특수부대원의 얼굴같았습니다.
#2. 마음에 감사 더하기..
1. 눈.. 사람..
펑펑 눈이 내린 날, 그런데 그 눈이 어느새 사라진 날 저녁이었습니다.
퇴근길에 카지노 게임 걷다가 가로수옆에 놓인 눈사람님을 만났습니다. 크지도 않지만 모르는 척 스쳐 지나가기에는 존재감이 엄청나서 카지노 게임 멈췄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그의 모습, 표정, 두 팔 벌려 반겨주는 그 느낌을 소홀히 대해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가방을 메고 지쳐서 터덜터덜 걸어서 집에 가다가 웃으면서 사진을 계속 찍고 있는 저를 느끼면서 또 웃었습니다.
웃은 이유는 단순합니다. '감사'해서입니다.
가로수위에 놓인 작은 눈사람을 무신경하게 스쳐 지나가지 않고 귀엽다고, 재밌다고, 사진 찍어서 아이들과 보겠다고, 카지노 게임로 남겨주겠다고 길가에서 사진 찍고 있는 제 자신도 재밌지만 동심 같기도 하고요. 잠시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서 퇴근길을 즐기고 있는 제 자신에 대해서 행복했습니다. 아직도 이럴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다시 들여다보면서 퇴근길을 재촉했는데 눈사람의 표정을 잘 포착해서 다행이고요. 만든 사람의 아름다운 마음도 담아서 온 것 같아서 흐뭇했습니다. 다음날 바로 사라져서 더 이상 만나지 못했지만 그 자리를 지나치면서 전날 느낀 '감사'와 '흐뭇함'이 또 가슴 뭉클하게 만들어줘서 좋았습니다.
길은 많은 것을 건네줍니다.
카지노 게임 걷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일상 속에 걷기를 하는데도 느끼는 것이 많은데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또는 홀로 걷는 분들은 얼마나 많은 것을 느낄는지,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순간들 일지 부럽고 부럽습니다. 그러다 보니 길. 그 자체로도 소중한 것 같습니다.
아직 마음에 '동심'이 남아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손바닥만 한 눈사람을 무심히 지나치지 않고 사진 찍고 웃고 흐뭇해하던 제 모습을 느낀 날 제일 감사했던 것은 아직도 마음 안에 '동심'이 남아 있어서였습니다. 지치고 터덜거리는 퇴근길에서 눈사람을 만나고 웃을 수 있었던 것도 마음의 '동심'이 다시 불을 켜고 일어나서 눈사람을 같이 보고 즐겼기 때문입니다. '동심'이 사라지지 않은 이유는 아무래도 집에 같이 살고 있는 '삼 남매'덕분인 것 같습니다. 아직은 십 대인 아이들과 지내다 보니 늘 눈높이와 생각이 그즈음에 있어서 그런 거 같아서 더 감사하기도 합니다. 삼 남매와 살고 있어서요.
오래된 것은 오래되었어도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소원이기도 합니다. 오래되어서 조금 구리기도 하지만 냄새가 슬며시 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사라지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제가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 정말 연로하셔서 혼자서 편안한 하루를 보내실 수 없는 분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과거의 향수, 손때 묻은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었습니다. 똑같은 곳을 걷거나 한 곳에 적잖은 시간을 살다 보면 어느새 예전에 보던 것이 사라지고 반들거리는 것들로 채워지는 것이 너무 서운하기도 합니다. 외국을 나가서 100년 이상되었다고 또는 그 이상되었지만 잘 관리해서 지금도 사용하거나 살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부럽기도 했습니다.
과연 새로 만드는 것, 모조리 없애는 것이 답일까? 어떤 나라는 익숙하고 그리워하는 것들과 함께 살아가는데 우리는 익숙한 것은 어느새 시야에서 사라지고 반들거리고 온기가 느껴지지 않은 대리석으만 주변이 둘러싸인 곳에서 여전히 어색해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은 아닐까 고개를 갸우뚱거려 봅니다.
오늘도 제가 카지노 게임 걸으며 느낀 것들을 적어보고 함께 나누어보았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토요일 깨알 프로젝트에는 대단한 것을 나누는 것도 아니고, 엄청난 논리를 펼치며 제 능력을 드러내는 시간은 아닙니다. 눈물이 날 만큼 미안함이 가득한 반성문을 쓰는 날도 아니고요. 그저 길을 걸으며 본 '깨알'들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라서 참 행복합니다. 그것을 읽고 공감해 주시는 댓글에 저는 늘 머리 숙여 감사하고 있고요.
그 감사 덕분에 또 토요일에 길에서 본 카지노 게임들을 들고 발행하고요.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큰사람(바람 없이 연 날리는 남자 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