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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식감 최고예요..+11

sausage

카지노 쿠폰과 먹으면서 느낀 것을 적는 시간이 점점 특별해집니다.

카지노 쿠폰에게 소개해준 것을 즐겨줄때는제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음식덕분에 과거를 돌아보면서 감사와 후회도 하면서 겸손해지기도 하기때문입니다.



그런 일상을 살고 있는 저의 나이는 벌써오십입니다. 카지노 쿠폰은 이제 십 대입니다. 이제는 안정적인 삶으로 접어들면서 카지노 쿠폰에게도 그런 저의 모습을 통해 세상을 살아갈 지혜와 맷집을 잘 전해줘야 할 나이인데.. 저는 가진 것이 없고 알려줄 것이 없습니다. 열심히 지냈는데 가진 것이 손가락사이로 흘러내리듯 없습니다. 상황마다 최선을 다해서 배우고 익혀서 제 몫을 해내면서 인정받고 지냈는데 카지노 쿠폰에게 전해 줄 것이 없습니다. 결혼 전 비전을 꿈꾸고 시작한 저는 지금은 가진 것도 전해줄 것도 없는 아빠입니다. 전해줄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전해주면 저처럼 실수하는 인생을 살까 봐서 전해주고 싶지 않은 것이 저의 속마음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그냥 재미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재미'를 통해 살아가는 재미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위해 해내면서 재미를 느끼고 정진하도록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제가 십 대 때 먹던 음식 같이 먹기'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즈음에는 이제 이런 재미를 줄이고 카지노 쿠폰에게 사춘기를 지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노력하며 자기만의 콘텐츠를 만들 맷집을 길러줄 생각입니다. 제 몸은 이미 반백살이 되었지만 함께 사는 카지노 쿠폰이 십 대 초반인지라 맞춰서 먹고 즐기다 보니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등에 노출되기 시작해서 2단계 프로젝트로 살아갈 예정입니다.



제가 십 대 때부터 먹던 음식을 아이들과 나눈 것 중에 하나가 소시지입니다. 특히, 줄줄이 비엔나소시지입니다. 소시지의 식감과 모양 때문에 아이들과 종종 즐깁니다.



아이들은 목적에 따라 소시지를 고릅니다. 소풍이나 여행을 갈 때면 비엔나소시지 또는 프랑크라고 하는 딸막하고 똥똥한 소시지가 줄줄이 이어지는 소시지를 고릅니다. 그리고는 밑부분을 칼질해서 문어모양으로 구워서 도시락에 넣어달라고 합니다. 고기를 구워 먹을 때는 두툼한 소시지더미를 골라서 고기, 양파, 버섯과 함께 잔뜩 구워서 가위로 '두툼하고 큼직하게'잘라서 먹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렇게 먹을 때 제가 권장해서 전해준 것이 '줄줄이 비엔나소시지'입니다. 제가 어릴 때는 소시지류는 건강을 생각하는 어머니께서 가능하면 해주지 않은 음식입니다. 소시지대신 멸치, 연근, 우엉, 콩자반들을 해주시려고 하셨던 어머니 사랑에 늘 불만을 가졌기에 대학교 자취를 하자마자 소시지와 참치캔을 애착템으로 즐겼습니다. 줄줄이 비엔나소시지는 과자봉지처럼 들고 먹는 것도 즐겼습니다.



직장생활 자취하는 동안에도 냉장고에는 비엔나 줄줄이 소시지는 늘 즐겼습니다. 퇴근하면서 사서 구워 먹고요. 퇴근길에 혼자 집을 향해 걸어가면서 과자처럼 먹으면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지낸 '줄줄이 비엔나'를 결혼 후에 먹으면서 아이들 손에 쥐어주면서 낄낄거리고 웃었습니다.


"삶아 먹어야 해요! 그러면 안 돼요!!"


그 말에 얼른 "알았어요!"라고 하면서도 아이들에게 눈짓으로 "맛있냐?"라고 하니까 '찡긋'하면서 생 소시지의 식감에 웃는 아이들이 재밌었습니다. 구워 먹던 삶아 먹던 입안에 넣으면 '빠작'하면서 터지는 식감이 은근 아이들이나 저나 쾌감의 연속이었습니다. 장난 삼아 소시지의 진한 색 겉껍질을 과일 깎아먹듯 줄줄이 끊어지지 않게 벗겨먹으면 더할 나위 없는 쾌감이 몰려오고 은근 어깨가 으쓱했습니다. 아이들이 그걸 보면서 '영웅'보듯 하는 것도 즐거웠고요.



그렇게 비엔나 줄줄이 소시지는 우리에게 마음을 나누고 놀이하듯 즐기는 음식입니다. 그런 소시지를 즐겨 먹다 보니 가끔 새로운 방법이 없을까?라고 궁금해하며 앉아있었습니다. 뭐든지 넣고 타이머를 돌리면 신기하게도 음식이 되어 나오는 '에어프라이기'가 눈에 보였습니다. 거기에다가 잔뜩 부어놓고 5분, 10분, 15분 시간을 늘려가면서 돌려봤습니다. 온도도 180도, 200 도등등 돌려가면서 해봤습니다. 그렇게 연구하듯 해보고 있는 아빠의 모습을 아이들은 신기하게 바라봤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신기하듯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아빠가 또 뭔가 한다. 재밌는 게 나올 수도 있어! 궁금하네!'라는 생각으로 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나름대로 최적의 시간을 알게 되었습니다. 줄줄이 소시지를 판매하는 회사가 다양하니까 규정 레시피는 아니지만 얼추 180도, 200도에서 8~10분을 돌리면 괜찮은 비주얼과 식감으로 나오는


"땡~"

"아빠! 다 됐어요!!! 아빠! "


에어프라이기를 돌려놓고 잠시 딴짓을 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먼저 성화였습니다. 에어프라이기안에서 "빡!~" "빠빡~"하는 소리에 아이들이 먼저 아우성이었습니다. 저보다 더 기다리고 궁금했나 봅니다. 아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에어프라이기를 열었습니다.



연한 갈색이고 그저 먹히기 위해 줄줄이 매달려있던 봉지 속 소시지가 에어프라이기 시간을 견디고 나더니 찐한 초콜릿색에다가 건드리면 금방이라도 "빡~" 터질 듯 빵빵해져 있었습니다. 팔목이 에어프라이기에 데이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꺼냈습니다. (에어프라이기를 사용하면서 몇 번이나 데인 덕분에 팔목안쪽에 마치 자살시도한 사람처럼 몇 줄이나 이미 그어져 있습니다.)



전부 그릇에 주르륵 부어서 식탁에 올려놓으니 삼 남매가 몰려들었습니다.


"먹어도 돼요?"

"당연하지! 먹어라! 먹어보자! 궁금하다!"


카지노 쿠폰은 무턱대고 손으로 집다가 뜨거워하더니 포크를 사용해서 하나씩 집어갔습니다. 큰아들은 이제 컸다고 통째로 그냥 입안에 넣고요. 둘째 딸은 뜨겁지만 손으로 만지는 촉감과 입으로 즐기는 식감을 느끼겠다고 반씩 잘라먹고요. 막내딸은 뜨겁다고 포크로 집어서 반을 깨물어 먹었습니다.


"빠작~! 빡! 찍!~"

"오우! 최곤데요!!"


아이들은 엄지 척하면서 얼굴에는 웃음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맛에 대한 것보다는 궁금했던 식감이 탄성을 지를 만큼의 환상적이라는 것입니다. 입에 넣고 깨물었더니 초콜릿색 겉껍질이 찢어지면서 순식간에 터지듯 벌어지고 그 안에서 부드러운 속살이 밀려 나오면서 찝찔함과 달달함이 어우러지는 게 최고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겉바속촉' 소시지라면서 엄지 척, 엄지 척했습니다. 저도 제가 원하는 식감과 맛이라서 "오우야! 최고네!!"라면서 아이들과 낄낄거렸습니다. 아내는 처음에는 또 장난쳤다면서 별로라고 했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니까 밥반찬에 종종 올려주도록 승낙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내와 장을 보러 가면 우리는 '비엔나소시지'봉지를 눈여겨봅니다. 아이들이 동행할 때면 슬쩍 지나치는데 "아빠! 이거는 더 빡빡하고 촉촉 할 거 같은데 안 사요?"라면서 집어 들기도 합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소시지!! 에어프라이기!!"라고 먼저 말합니다. 이제는 밥반찬보다는 간식처럼 해 먹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하교해서 집에 온 날, 저는 일하러 가지 않은 날 기분이 좋아서 배고프다며 칭얼거리는 아이들을 보면서 "야! 소시지, 에어프라이기?"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와우. 오케이"그러는데 아내가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사실 찬물이기보다는 현실을 인지하도록 정확하게 말하는 것이긴 합니다.


"남편! 소시지는 밥반찬이에요!!"

"응... 알겠어요. 얘들아! 엄마가 반찬이래!!"

"아이.. 엄마.. 엄마 때문에 못 먹잖아요!"


그런 분위기로 마무리되어 아내는 나쁜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는 카지노 쿠폰 마음을 받아주려고 하는 좋은 아빠로 되고요. 이럴 때가 있어서 은근히 좋기도 합니다. 사실 아내가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여전히 카지노 쿠폰과 밥반찬으로 장난치며 노는 제가 잘못이지요. 줄줄이 비엔나가 밥반찬이지 간식은 아니니까요.



이렇게 카지노 쿠폰과 같은 생각으로 즐길 수 있는 음식, 제가 어릴 때부터 먹던 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길 수 있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언급했듯이 이제 카지노 쿠폰이 커가니까 음식으로 놀기보다는 비전을 꿈꾸고 궁금해하는 것을 함께 알아보는 방법으로 지내려고 합니다. 카지노 쿠폰 입맛으로 나이에 맞지 않게 지내다 보니 당뇨, 교혈압, 고지혈증 등등에 수시로 위협받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하니까요.


줄줄이 비엔나소시지

그리고,

에어프라이기




아직도 애들이 별거 아닌 걸로 함께 해줘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실에서는 카지노 쿠폰과 작은 것으로 아직까지는 함께 즐기고 있는 현실이 감사하긴 합니다. 일본을 데려다주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가끔 초밥을 함께 먹고 식감을 즐기는 재미를 나누는 정도, 원하는 대로 원하는 만큼 생물 오징어를 먹지 못하지만 오징어땅콩을 함께 먹으면서 깔깔거리는 정도만으로도 웃어주는 삼 남매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철없는 입맛으로 카지노 쿠폰과 놉니다.

요즘까지도 카지노 쿠폰 입맛으로 노는 것이 매일 일상의 재미 중 하나이긴 합니다. 치토스의 새로운 맛, 불닭볶음면의 새로운 맛을 함께 먹고 노는 것, 아내가 볶음밥을 해주면 어른들 매콤한 볶음밥은 없습니다. 그냥 초4 막내딸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의 그냥 볶음밥, 싱겁게 느껴지면 케첩을 더해서 먹는 카지노 쿠폰 입맛 볶음밥을 먹고 "잘 먹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수준으로 지냅니다.



이제는 다른 방법으로 놀려고 합니다.

카지노 쿠폰 입맛으로 계속 먹으니까 이제는 반백살 남자는 성인병의 경계에 종종 서 있게 됩니다. 제가 건강해야 카지노 쿠폰과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카지노 쿠폰이 새로운 것을 먹고 즐기며 놀도록 기회만 제공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시도해 보면 늘 "아빠! 한 입만 먹어봐요! 아빠가 안 먹으니까 재미없어요!"라고 얘기를 듣지만 그래도 제가 성인병 걸리면 안 되니까 더 많이 걷고 덜 먹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줄줄이 비엔나소시지'로 아이들과 즐기며 노는 것을 나눠보았습니다. 별거 아닌 것으로 아이들과 즐기고 지냅니다. 아직 유럽, 일본, 동남아 어디든 여행시켜 준 적이 없고 그럴 여력도 안 됩니다. 그렇지만 초밥을 먹고 식감을 논하고 쌀국수를 먹으면서 태국스타일, 베트남스타일의 차이점을 논하며 즐길 수 있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큰아들이 중2가 되니까 이제는 좀 더 건설적이고 비전을 세우는 놀이문화를 만들어서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도 저의 소소하고 하찮은 카지노 쿠폰과의 삶의 모습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덧붙여서 : 소시지의 어원, 프랑크, 비엔나 명칭들을 역사적으로 알아보는 것은 제외했습니다. 그냥 마트에서 산 소시지회사 봉지를 존중하며 즐긴 느낌만 나누는 것이 목적입니다.

큰사람(바람 없이 연 날리는 남자 Dd)

출처:사진: Unsplash의 EvanW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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