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카지노 게임함, 서로의 상처를 예방하는 작은 첫걸음.
'대리사회'라는 책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해 준 김민섭 작가님의 또 다른 책,
'우리는 조금 더 무료 카지노 게임 됩니다'를 읽었습니다.
'대리사회' 책에서는 '갑과 을' 관계에서 발생하는 을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조금 더 무료 카지노 게임 됩니다'에서는 을의 아픔을 다정하게 치유하는 방법과 그 아픔조차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조금 더 무료 카지노 게임한 세상을 위해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적어봅니다.
-. 스피노자는 "동정은 우리가 우리와 비슷하다고 느끼는 누군가에게 일어난 불행에 대한 생각이 동반되는 슬픔이다"라고도 말했다. (P.7)
-. 타인에게 분노의 감정을 보내는 일은 쉽다. 화나고 목소리를 높이고 누군가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건 사실 가장 간편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을 잘 눌러 담고 타인을 끌어안는 데서부터 자신의 싸움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료 카지노 게임함', 이것은 단단하고 용감한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덕성이다. 이만큼 어려우며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은 없다. (P.16)
-. 내가 더욱 사랑하게 된 몇몇 작가들은, 결국 자신의 글과 삶을 일치시키며 살아가고 있었다. 글을 닮은 언어와 행동을 타인에게 보낼 줄을 알았다. 아마 그들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무료 카지노 게임한 삶을 살기 위해, 나는 글로써라도 나의 삶을 견인해 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겠다. 글과 닮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P.73)
-. 현재를 포기하고 미래에 행복할 수 있는 인간은 없는 법이다. 현재에 행복할 수 있는 한 인간은 언제든 행복할 수 있고, 미래에만 행복할 수 있는 인간은 미래에도 행복해질 수 없다. (P.81)
-. 갑이 을에게 "무료 카지노 게임 생각해 보자", "이건 무료 카지노 게임 마음에 안 드는데"라고 할 때의 '무료 카지노 게임'은 우리가 아는 무료 카지노 게임이 아니다. '적당히'. '많이', '잘'과 같은 언어들이 모두 그렇다. 갑의 자리에서 하고 을의 자리에서 듣는 모호한 언어는 폭력이 된다. (P.84)
-. 나는 40대인 그에게 "사실 선생님 나이대의 남성들은 글에서 무료 카지노 게임 상처받아도 괜찮습니다. 왜냐면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들은 상처 주는 쪽에 있기 때문입니다."하고 덧붙였다. 어쩌면 중년 남성들은 나의 이 문장에 분노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역설적으로 그들이 상대적으로 권력을 가진 편에 있음을 드러낸다. 분노 역시 가진 사람의 몫이다.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상처와 상실이 남는다.(P.99)
-. 권력의 위계를 구분하기 위해 스스로를 호칭하는 일도 흔하다. "오빠가 생각하기에는", "형은 말이야"하고 굳이 '나'를 은폐한다. 군복무 중에는 "연대장은 너희에게 아주 실망했다"거나 "소대장은", "포반장은"하는 자기 호칭의 서사를 참 많이도 들었다. 그러다 보면 조직과 자기 자신을 동일시하게 되기 쉽다. 개인은 사라지고 호칭으로서 상상된 대리 인간이 남는다. (P.104)
-. 아이의 유치원에서도 "내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이날은 선생님들에게는 스승의 길을 걷는 사명감과 긍지로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제자들에게는 스승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날입니다. 이에 저희 유치원에서는 선물, 꽃바구니 등의 물건을 일절 받지 않으니 감사의 뜻이 훼손되거나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부탁드립니다"하고 모든 학부모에게 연락이 왔다. 나는 아내에게 "우리 아이는 참 좋은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것 같아"하고 말했다. 스승의 날을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날'로 명시한 그 부분이 참 좋고 고마웠다.(P.164)
-. 언어를 정서하고 다루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며 한 가지 배운 게 있다면, 언어는 전통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어느 한 시절의 구성원들을 규정하고 그것으로 그들을 움직이는 언어가 반드시 있다. 거기에 익숙해진 개인들은 그 언어와 자신을 동일시하고 그것을 전통으로 미화하며 다음 세대에게도 강요하기에 이른다. (P.175)
-. 소방 학교에서의 훈련은 왜 이렇게까지 하나, 싶을 만큼 힘들었다. 체력 단련 시간에 수없이 들었던 "너희가 힘이 없으면 구조하러 가서 구조당한다"라는 말이 아직도 선명하다. (P.181)
-. 홍세화 선생님은 2024년 4월 18일, 암으로 별세하셨다. 그의 마지막 순간에 나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여쭈었고 그는 '겸손'이라는 유언 같은 단어를 남겼다. 늘 소년 같았던, 그러나 내가 아는 가장 좋은 어른이었던, 그의 명복을 빈다. (P.193)
-. 최인아 선생님은 먼저 사회를 보는 자신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의 서점에 와본 분들이 여기 계실까요?"하고 물었다. 그는 최인아책방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붙인 서점을 운영한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사람들은 눈치를 보다가 수십 명 중 단 한 명만이 조심스럽게 손을 들었다. 그들도 민망하고 나도 민망하고, 누구보다도 민망한 사람은 그일 것이다. 선생님, 사람들은 서점에 잘 가지 않아요, 선생님이 가장 잘 아시잖아요, 그런 건 왜 물어보셨어요. 나는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웃으면서 말했다. "아직 저의 서점에 오셔야 할 분들이 이렇게나 많네요. 기쁩니다." 그 순간 강의장의 공기가 바뀌었다. 그래 가보면 되지 뭐, 하는 안도감. 그 한마디만으로 그곳의 모든 부정의 기운이 긍정으로 바뀐 것이다. (P.228)
-. 우리는 이기적인 선택을 하지만 이타적인 결과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동정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 그것만이 우리를 인간이게 한다. (P.232)
-. 사람은 어떻게 사람의 가치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나는 사람은 사람만의 선택을 할 수 있기에 사람으로 남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건 정확히 '무료 카지노 게임한 선택'이다. (P.233)
세상살이가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누군가에게 상처받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상처는 왜 받게 될까요? 상처를 주는 사람은 상처를 준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상처를 받는 사람은 속상한 마음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에게 역지사지와 같은 마음으로 작은 질문을 건네 봅니다. '지금 당신의 이야기가 상대방에게 아픔을 주고 있다고 생각해 보지는 않나요?'라고 말입니다. 김민섭 작가님의 이야기를 통해 저 스스로도 조금 더 무료 카지노 게임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무료 카지노 게임함이 넘치는 사회를 꿈꾸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