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호 신입편집위원 연
당신은 공간(空間)의 어떤 요소에 따뜻함을 느끼는가. 나의 경우에는 ‘식물’이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식물과 함께 살아왔기 때문인가, 공간에서 식물이 없으면 허전함과 삭막함을 느낀다. 식물들이 주는 힘은 대단하다. 사람과 자연을 이어줌으로 사람을 편안하게 만든다. 당장에 연세대학교 부지의 모든 나무와 잔디 그리고 꽃들이 사라진다고 상상해 보자. 백양로의 사계절 나침반은 사라지고 사람들은 황량함 속에 회색 건물들 사이를 휘적휘적 걸어 다닐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따뜻함과 포근함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도록 연세대학교의 얼굴을 가꾸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이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 연세대학교 무료 카지노 게임팀을 만나보았다. 이 직무 인터뷰 글은 연세대학교 학우들이 평소에 잘 인지하지 못했던 무료 카지노 게임팀의 이야기를 귀담아 그들의 역할과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고자 기획하였으며, 동시에 무료 카지노 게임 관련 직무를 꿈꾸는 독자들에게도 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하였다.
무료 카지노 게임팀은 연세대학교 시설처 소속 부서팀으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신촌캠퍼스 내 수목과 임야[1]및 온실, 삼애캠퍼스와 덕두원실습장의 자연환경을 관리한다. 잔디 다듬기, 위험 수목 제거 그리고 새로운 수목 심기 등의 일을 위주로 계절마다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서 캠퍼스를 더욱 활기차고 아름답게 만든다. 사람과 식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하지만 식물들의 입장도 고려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번 인터뷰에서는 시설처 무료 카지노 게임팀 박현식 팀장님, 김기환 대리님, 류창석 대리님을 만나 뵈었다. 그들과 식물들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
무료 카지노 게임사를 업으로 삼게 되신 계기가 있나요?
박현식 팀장: 아버지가 진로상담 선생님이셨는데 저한테 이 일이 잘 맞겠다고 추천해 주셨어요. 거부하기도 힘들었고 다행히 제 적성이랑도 맞아서 선택했죠. 하지만 생각보다 힘든 직업이더라고요. 무료 카지노 게임은 심고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수는 게 아니라요. 나무를 제거해 달라는 민원이 들어오면 원하지 않아도 제거해야 할 때도 있지만 본질은 오로지 살리는 거죠. 이걸 깨닫게 되고부턴 무료 카지노 게임이 더 좋아졌습니다.
김기환 대리: 고등학교 때부터 이쪽을 전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먹고살려고 시작한 일이지만ㅎㅎ. 무료 카지노 게임, 화훼, 채소, 과수 등의 여러 가지 분야 중에 원래 화훼 쪽을 했고, 지금은 화훼보다 무료 카지노 게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류창석 대리: 고등학생 때는 제가 뭘 잘하는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고등학생 이후에 본격적으로 진로를 찾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공부보다 기술을 연마하고 싶었어요. 실질적으로 노하우가 되는 걸 알고 싶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무료 카지노 게임이었습니다.
신촌캠퍼스에서 선생님들께서 애정하시는 장소와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박현식 팀장: 백주년 기념관 옆사이드랑 기숙사 올라가는 쪽에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어요. 여러분도 한 번 가보세요.
류창석 대리: 윤동주 문학 동산처럼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배롱나무가 개화하는 시기의 빌링슬리관을 좋아해요. 배롱나무 개화 시기가 7월부터 10월까지 거든요. 백일 동안 꽃이 핀다고 해서 배롱나무라고 하고요. 인위적인 것보다 가장 자연적이고 동시에 친화적인 장소를 좋아합니다.
김기환 대리: 전 메인가든[2]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인공적이지만 독수리상에서부터 안개분수, 그리고 계류 정원도 멋져요. 아, 청송대도 좋습니다.
‘무료 카지노 게임(造景)’이란 무엇일까? 지을 조에 경치 경. 사람들이 무료 카지노 게임에 대해 많이 하는 오해 중 하나는 ‘무료 카지노 게임’을 식물을 관리하는 것으로만 인식하는 것이다. 무료 카지노 게임은 공간 활용자들과 식물들을 위한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식물을 재배하고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은 원예이고, 무료 카지노 게임은 ‘공간’의 개념이 포함되어 식물이 인공 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이다. 영어로 무료 카지노 게임은 ‘landscape architecture’, 원예는 ‘gardening’으로 불린다는 점을 알면 더 확실한 차이를 알 수 있다. 무료 카지노 게임은 주택 정원, 길거리, 공원, 광장, 그리고 넓은 캠퍼스까지 정말 다양한 성격과 범주의 공간을 다룬다. 결국 무료 카지노 게임은 대지와 주변 환경을 해석하고 그에 걸맞은 경관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무료 카지노 게임팀의 업무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봄에 앞서 무료 카지노 게임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책 <봄, 디자인 경쟁시대의 무료 카지노 게임에서 개념적인 부분들을 발췌하였다.
“이것은 황기원의 설명에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는 경관을 경치, 토지, 환경의 세 가지 요소로 나눈다. 무료 카지노 게임이란 그러한 경관을 다루는 행위라는 것이다. 첫 번째 무료 카지노 게임은 경치를 아름답게 만들고 꾸미는 것으로 눈에 보기 좋게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 무료 카지노 게임은 토지를 현명하게 다루어 공간을 생활에 쓸모 있게 만드는 것이다. 세 번째 무료 카지노 게임은 환경을 조심스럽게 가꾸어 생태적으로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만든다는 행위는 무료 카지노 게임의 핵심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무료 카지노 게임비평 봄, <봄, 디자인 경쟁시대의 무료 카지노 게임, 도서출판 무료 카지노 게임(2008), 98쪽
결국 무료 카지노 게임은 사람과 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이는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공간에도 깊은 고민과 노력이 스며 있음을 깨닫게 한다. 그렇다면 연세대학교 안에서 무료 카지노 게임팀은 이러한 무료 카지노 게임의 가치를 어떻게 실현하고 있을까? 이어지는 인터뷰에서는 그들의 직무와 활동을 통해 위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무료 카지노 게임팀이 담당하시는 각 건물들, 온실, 백양로, 청송대 등의 장소에서는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류창석 대리: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캠퍼스 내에서 초화[3], 잔디 그리고 수목[4]무료 카지노 게임 시설을 주로 관리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삼애캠퍼스에 민원 들어오면 그거 처리하느라 지원도 나갑니다. 지금은 축구장이랑 야구장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원래 농장이었어요. 그곳의 임야나 무료 카지노 게임 식수들까지 관리하는데, 천연 잔디를 깎고 정돈한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학생들이 잘 모르는데 삼애캠퍼스도 연세대학교 부지여서 자유롭게 방문해도 되는 곳입니다. 참고로 8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그곳에서 배민수 목사 추모 예배를 하고 있어요.
박현식 팀장: 무료 카지노 게임 업무는 실내에서 활동 비중이 낮고 실외 일이 많습니다. 옥상도 밖이라고 본다면 더욱 그렇고요. 교내 공식 행사용 식물들도 저희가 담당해서 관리합니다.
김기환 대리: 행사에 필요한 식물도 저희가 키워요. 주로 관엽식물을 중점으로 키웁니다. 사실 교내 조화들도 씨앗 사는 것부터 시작해서, 파종[5]과정도 거치고온실[6]에서 키운 다음에 학교로 보냈어요. 그런데 전과 다르게 온실 업무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인력난 때문에 직원 인원을 축소해서 운영하고 있거든요. 지금은 씨앗이 아닌 초화를 구매해 옵니다.
다음으로백양로와 청송대에서 하는 업무들을 소개하자면,
백양로의 경우에는 잔디를 새로 심기도 하고, 관목류[7]같이 키 작은 나무들 가지 치는 작업도 하고, 병해충 관리랑 유기질 거름도 챙겨서 주고 있습니다. 잔디가 마르지 않았는지 확인하면서 물을 주는 작업도 해요. 하늘만 쳐다보고 ‘비가 오겠지’ 하고 있다가 말라버리면 안 되잖아요. 나무도 물주머니 같은 것을 달아줍니다. 다 달아주면 좋겠지만 여건이 안 되니까 약해 보이는 나무들을 위주로 달아요. 예를 들어, 백양로 양쪽으로 은행나무들 있죠? 그게 백양로를 만들면서 새로 심어준 애들인데 사실 그쪽 토양이 좋지 않거든요. 그래서 여러 상황과 조건을 고려하면서 작업할 때가 많아요.
아 참, 학교 걷다 보면 바닥에 돌 깔려 있는 거 보셨죠? ‘판석’이라고 하는데, 저희가 깐 거예요. 연세대 캠퍼스 내부에 길은 대부분 다 직선으로 나 있어요. 원래는 흙길 주변에 잔디를 심어서 이를 구분해 줬어요. 문제는 흙 부분으로 가기보다는 잔디 부분을 지나쳐서 가는 거죠. 자주 밟다 보니까 그쪽 잔디가 사라지고, 결국 새로운 길이 생기더라고요. (웃음) 그 정도 많이 다니는 길이라면 아예 잘 다듬어 주자 싶어서, 판석 깔아 길을 만든 거예요. 그렇게 학생들의 동선을 고려하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기도 합니다.
청송대에는 소나무랑 참나무류[8]가 많아요. 소나무 같은 경우는 2월 정도에 ‘소나무재선충병’이 유행하거든요. ‘소나무재선충’[9]이라는 벌레 때문에 걸리는 병인데, 이를 막기 위해서 드릴로 나무줄기에 구멍을 뚫어서 약재를 꽂아줍니다.[10]참나무류는 ‘시들음병’[11]을 주의해 줘야 해요. 한참 전에 북한산 부근에도 유행했던 병인데 전염성이라 나무가 많이 죽었거든요. 방제[12]를 무조건 해야 하는 병인 거죠. 뭐든지 예방이 중요하잖아요. 사람이야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지만 식물은 우리 아니면 병이 온다 한들 도망도 못 가니까, 미리 돌보고 관리해 주는 수밖에 없어요.
안 그래도 올해부터 극심하게 체감되는 기후변화 때문에 식물들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 것 같은데 혹시 어떤가요?
김기환 대리: 병이 자주 와요. 중부지방에 안 생겼던 병들도 생기기 시작했고, 그전에는 일 년에 한두 번 오던 게 이제는 막 서너 번씩 와 버립니다. 그때그때 또 병해충 방제하랴 예방하랴 굉장히 힘들죠. 원래 정해진 시기보다 병이 빨리 오기도 해요. 그래서 시기를 맞춰 방제하면 됐는데 갑자기 예상하지 못했던 병들도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인 겁니다. 지금만 봐도 단풍이 지고 떨어져야 하는데 나무가 건강하지 못하니까 잎을 못 떨구고 있는 거예요. 나뭇잎 안이 말라 버린 건데, 원래처럼 건강했다면 적절한 시기에 맞춰서 간직했던 양분을 뿌리 쪽으로 내렸어야 합니다. 그게 이루어져야 이파리가 저절로 떨어져요. 그리고 신촌캠퍼스에서 철쭉, 벚꽃, 목련 같은 관목들이 있어요. 따로 피던 꽃들이 요즘에는 지구 온난화 때문에 한꺼번에 개화하고 있습니다. 보통 개화 순서는 진달래, 목련, 벚꽃 순인데 참… 착잡하죠. 아, 참고로 원래 학교에서 제일 먼저 폈던 꽃은 영춘화예요. 동문 쪽에 있고 개나리와 비슷하게 생겨서 학생들이 오해하더라고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 사계절의 특징을 볼 수 있다 생각하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특징적인 업무가 있으실까요?
김기환 대리:[겨울]12월, 1월, 2월의 겨울철에 ‘전지’라는 걸 해요. 이게 뭐냐면, 나무가 성장하는데 필요 없는 가지들이 있거든요. 오히려 방해하는 가지들도 있고. 방치하면 나무가 잘 안 자라니까 가지를 잘라줘야 합니다. 보통 소나무랑 향나무를 주로 작업해요. 해마다 해주면 좋긴 하지만 인력이 부족해서 격년제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소나무 한다면 내년에 향나무 하는 방식인 거죠. 그리고 삼애캠퍼스 잔디가 풀이 엄청 많이 자라요. 잔디에게 좀 못되기는 해도 발화 억제제를 뿌려서 겨울 잡초들이 덜 나오게 하고 있습니다. 봄 오기 전에 한 2월경에 거름을 주기 시작해요. 옛날에는 거름 냄새가 많이 나서 금요일에 뿌렸어요. 그래야 학생들이 냄새 때문에 안 힘드니까요. 나무들에 옷도 입혀주고요. 특히 배롱나무처럼 추위에 약한 수종들은 옛날 방법으로 볏짚을 감싸줍니다. 조금 큰 나무들은 몸통보다 살짝 위쪽에 한 번 더 볏짚을 감아둬요. ‘잠복소’라고 하는데 이건 나무들 따뜻하게 해 주려는 것보다, 벌레들이 충분히 여기 들어와서 쉬라고 만들어주는 거예요. 다른 데 가지 말고 이 볏짚으로 다 들어오게 해서 봄 되면 한 번에 태워 잡아버립니다.
[봄]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오기 시작하면 슬슬 교내에 나무를 심기 시작합니다. 나무들도 천년만년 가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교차 식재 작업을 해줍니다. 또 앞서 온실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예전엔 씨앗부터 키웠지만 지금은 초화를 사서 교내 정원에 식재도 하고 전지도 하고 그럽니다.
[여름] 요즘 여름은 좀 길게 봐야 해요. 병해충 관리랑 잔디 깎기 작업을 중심으로 합니다. 또 여름 하면 비가 많이 오잖아요. 근데 무료 카지노 게임은 90%가 외부 일이거든요. 비 예보 있는 날에는 무료 카지노 게임 기기들과 같은 장비를 꼭 손봐야 해요. 비가 온다고 쉬는 게 아닙니다. (웃음) 또, 온실에서 화분 분갈이하기도 하고. 시설물 도색하는 작업도 해요.
[가을]가을이 오면 잔디 깎는 게 거의 끝이 납니다. 한 10월 말까지 깎고 나서 월동 준비를 시작해요. 추워지기 전에 해야 하거든요. 그다음에는 교내에 떨어지는 낙엽도 채취하는데, 이 낙엽을 모아서 앞에 잠깐 말했던 유기질 거름으로 만들어요. 부엽토라고 합니다. 외부에서 거름을 사서 주기도 하지만 직접 만든 부엽토와 섞어서 뿌려주면 더 좋거든요. 결국 나무는 흙에서 살고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라 할 수 있죠. 또, 학교에 큰 행사들 있잖아요. 2월 학위 수여식, 5월 둘째 주에 창립 기념일, 8월에 또 학위 수여식. 이렇게 큰 행사들엔 외부 손님이 많이 오시니까 힘써서 관리를 합니다. 무료 카지노 게임이 학교의 얼굴인데 정돈이 안 되어 있으면 누가 봐도 머리가 헝클어져 있는 것 같잖아요. 그래서 미비한 작업을 싹 해줘요.
그렇다면 앞서 설명해 주신 정기적인 작업 외에도 진행하시는 프로젝트가 있나요?
박현식 팀장: 140주년을 맞이하여 캠퍼스 내 에비스가든[13]에 은백양나무 상징공간 조성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백양로에 은행나무가 있지만, 1968년까지는 은행나무가 아니라 은백양나무가 있었어서 ‘백양로’라는 이름이 붙은 거예요. 이번 프로젝트는 2024년 8월에 시작되었으며 2025년 5월에 준공 예정이며 5월 첫째 주 토요일에 오픈 기념행사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후에 오픈되면 많은 이용 바라요.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가 그 상징성과 역사를 간직한 백양로를 기념하며, 은백양나무를 주제로 한 특별한 공간을 조성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비슨가든’ 내 약 1,050㎡의 면적에 걸쳐 진행되며, 산책로와 휴게 공간을 포함한 다채로운 자연 공간으로 백양로의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백양로는 연세대학교의 시작과 역사를 함께해 온 상징적인 공간이다. 과거 은백양나무가 길을 따라 심어져 있었지만, 짧은 수명과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1968년 은행나무로 교체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은백양나무를 기억하고 기념하며 백양로의 역사와 상징성을 되살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에비슨가든은 흙의 깊이가 충분하고 은백양나무가 자연적으로 번식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제공해 기념 정원의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기증받은 은백양나무 5그루와 기존에 있던 3그루를 중심으로 군락지가 조성되며 어린나무부터 중간 나무를 거쳐 큰 나무까지 다양한 성장 단계의 나무를 통해 은백양나무가 만들어가는 시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정원이 탄생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은백양나무가 점진적으로 자라나는 모습을 감상하며 정원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세대학교 법인의 전액 후원 아래 진행되며, 국립산림과학원으로부터 5그루의 은백양나무를 기증받았다. 앞으로도 추가적인 나무 기증이 예정돼 있어 정원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힘이 될 예정이다. 학교 법인의 아낌없는 지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의 협력은 이번 사업이 단순히 무료 카지노 게임 사업을 넘어 자연과 역사를 잇는 상징적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은백양나무 기념 정원 조성 사업은 캠퍼스의 자연적 가치와 역사적 상징성을 동시에 강화하며, 연세대학교 구성원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쉼터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원의 조성과 발전 과정은 연세대학교 캠퍼스의 역사를 이어가며, 더욱 풍요롭고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이렇게 무료 카지노 게임팀 선생님들께서 열심히 일해 주시고 계시는데 혹시 학생들이 무료 카지노 게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말씀주세요!
박현식 팀장: 무료 카지노 게임을 감상하는 방법은 참 여러 가지 같아요. 멀리서 바라만 보는 것부터 직접 그 공간에 참여하는 것까지. 각각의 무료 카지노 게임 성격에 따라 그 감상하는 방법이 바뀌는데, 캠퍼스 내부에 있는 잔디는 직접 그 공간에 들어가서 즐기기 보다 밟지 않고 멀리서 바라봐줬으면 좋겠습니다.
김기환 대리: 모두가 보고 즐길 공간이 조금 더 아름다울 수 있도록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기!
박현식 팀장: 가끔 캠퍼스에 반려견들 데리고 오시는 분들을 봐요. 귀엽더라고요. (웃음) 하지만 반려견들의 방뇨와 방분이 잔디에 남아있을 때가 있어요. 그러면 바로 냄새가 나고 잔디가 썩을 수도 있어서 반려견과의 산책에 많이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현수막을 걸 때는 나무보다는 지정된 설치 공간을 활용하기. 나무와 나무에 현수막이 걸리면 줄기가 갉아 먹히거든요. 설치할 때 힘이 들어가면 그것에 상처를 입기도 하고요. 묶인 끈으로 나무가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괴사하는데, 이게 나중에 위험 수목이 되면 제거해야 합니다. 너무 아깝지 않나요? 오랫동안 학교를 지킨 나무일 수 있는데. 그래서 설치해야 한다면 나무 피해주기, 혹시라도 하게 된다면 꼭 철거해 주기, 그리고 무엇보다 설치 과정에서 나무에 걸지 않더라도 주변에 잔디가 밟지 않기? 이 정도 지킬 수 있어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무료 카지노 게임을 비롯한 많은 디자인 분야는 선택의 문제로 도외시되는 경우가 많다. 생존과 직결되지 않다 보니 그럴 수 있다는 거 충분히 이해한다. 나 또한 건축을 공부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어쨌든 그렇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무료 카지노 게임에 대한 담론이 크게 대두되지 않았다. 사람들이 무료 카지노 게임을 문화적인 측면에서 인식하기 시작한 계기는 올해 4월-9월에 있었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주최한 1세대 무료 카지노 게임가 정영선 선생님의 전시회: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들을 위하여’가 아니었을까 싶다. 무료 카지노 게임을 문화로서 인식하는 방법은 뭘까?
이번 인터뷰를 통해 연세대학교 무료 카지노 게임팀 선생님들의 노고와 그들이 캠퍼스 곳곳에서 만들어가는 변화의 가치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캠퍼스의 아름다움과 생동감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세심한 관리와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무료 카지노 게임팀의 이야기를 들으며, 무료 카지노 게임이 단순히 공간을 꾸미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며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고, 우리가 그 안에서 평온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기반이 된다.
그렇기에 무료 카지노 게임은 단순히 보이는 경관의 문제를 넘어, 환경, 문화, 그리고 우리 삶의 질과도 깊이 연결된 중요한 요소다. 무료 카지노 게임팀의 노고를 인식하게 된 만큼, 앞으로 우리가 지나치는 곳들에 담긴 의미를 한 번 더 느껴보고, 그 공간을 가꾸는 이들의 가치를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이러한 인식이 조금씩 확산한다면 무료 카지노 게임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문화적 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연세대학교 캠퍼스를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각주]
[1] 숲과 들판. 이 단어 뜻을 포함해 앞으로 각주로 후술 될 단어들의 뜻은 [네이버 국어사전]의 정의를 따른다.
[2] 언더우드 뜰.
[3] 꽃이 피는 풀.
[4] 살아 있는 나무.
[5] 곡식이나 채소 따위를 키우기 위하여 논밭에 씨를 뿌림.
[6] 온실은 우정원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현재는 4개 중 1개의 온실만 관리하고 있다.
[7] 밑동에 가지를 많이 치고 원줄기와 가지의 구분이 분명하지 않은 키 작은 나무를 통틀어 이르는 말.
[8] 참나무류는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등의 나무들을 포괄한다.
[9] 소나무에 기생하여 나무를 갉아먹는 선충이다.
[10] ‘수간주사’라고 한다.
[11] 갑작스레 시들어 죽는 병.
[12] 농작물을 병충해로부터 예방하거나 구제함.
[13]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정문으로 들어와 세브란스 안과병원으로 올라가는 길 근방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