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우리, 어쩌다 불행해진 걸까?
아내와 남편이 갈등을 겪고 있다. 두 사람은 이 상황에서 서로에 대해 어떻게 느낄까? 보통 아내는 “남편은 나를 카지노 게임하지 않는다”라고 인식한다. 남편은 “아내가 나를 존경하지 않는다”라고 느낀다. 놀랍지 않은가? 같은 상황임에도 서로 다르게 생각한다니. 이러한 인식 차이는 갈등 상황에서만 벌어지는 게 아니다. 카지노 게임하는 방식에서도 발생한다.
배우자에게 나의 카지노 게임을 표현하는 방식과 받고 싶은 배우자의 카지노 게임 표현 방식이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르다. 이 차이를 모른 채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카지노 게임 표현을 하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 서로 배우자를 카지노 게임했지만, 배우자는 카지노 게임받지 못했다고 느끼게 된다. 분명히 카지노 게임했는데 카지노 게임받지 못했다고 느낀다니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남자와 여자의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자.
카지노 게임은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국어사전), 즉 감정이다. 하지만 아내들은 카지노 게임 표현을 단순히 감정으로만 받아들이지 않는다. 아내들에게 카지노 게임 표현은 감정적인 연결고리를 넘어, 결혼 생활에서 서로의 삶을 함께 나누고 유지해 나가는 중요한 요소이다.
아내들이 남편에게 "카지노 게임해"라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 이유는 자신을 향한 남편의 마음이 변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여전히 나를 소중히 여기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기 때문이다. 여자들은 안다. 남자들은 마음에 없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특히 가까운 관계에서는 더욱더. 남편이 "카지노 게임해"라는 말을 하지 않으면 자신을 향한 마음이 식었다고 느낀다. 반대로 아내들이 남편에게 “카지노 게임해”라고 고백하는 건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이 한결같다"는 사실을 전하는 동시에 “내가 당신 곁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메시지이다. 당신 곁에 내가 존재하니 나를 아껴달라는 요청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내들은 남편이 자신에게 “카지노 게임해”라는 말을 '자주' 해주길 원한다. 단 행동이 수반된 고백을 말이다. 카지노 게임한다고 고백하기는 하지만 그 말을 받쳐주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믿지 않는다. 예를 들어 아내가 힘든 하루를 보낸 후 남편에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야기를 한다고 하자. 남편이 그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공감해 줄 때 아내는 남편이 자신이 카지노 게임해 준다는 사실을 느낀다. 함께 집안일을 하고, 대화를 하며, 소소한 대화를 나눌 때 아내의 마음속에 있는 카지노 게임이 자라난다. 이러한 행동이 수반되지 않은 채 카지노 게임한다는 말만 하면 오히려 자신을 더 이상 카지노 게임하지 않는다고 느낀다.
아내들이 남편에게 “여보 카지노 게임해”라고 고백하면 남편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자상한 남편이라면 “나도 카지노 게임해”라고 대답할 것이다. 평범한 남편이라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남편들은 카지노 게임한다는 말에 감흥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생물학적으로 여자는 남자보다 청각세포가 더 발달했다고 한다. 청각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카지노 게임해라는 말에 감정적인 동요가 크게 일어난다. 여자가 “카지노 게임해”라는 말을 자주 하고, 매일 듣고 싶어 하는 이유다. 남자들은 그런 방식으로 카지노 게임을 느끼지 않는다. 남자가 카지노 게임을 느끼는 방식은 전혀 다르다.
남자는 존경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인받고 싶어 한다. 남자에게 존경은 자존감의 핵심 요소이다.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존경해 주길 원한다.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한 자신의 노력과 성취를 인정해 주고 지지해 주길 바란다. 직장에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역할도 마찬가지다. 남편은 가정 경제를 책임지거나 집안을 돌보는 일에서 성취감을 느낄 때, 수고하고 잘했다는 아내의 칭찬과 존경을 받을 때 큰 격려를 얻는다.
남자가 아내에게 원하는 카지노 게임 표현 방식인 존경은 남자에게 존재 의미를 느끼게 해 준다. 남자는 늘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 한다. 아내가 남편의 의견과 결정을 존중하고, 남편이 하는 일에 긍정적인 말을 해줄 때 남편은 힘을 얻는다. 아내의 존경은 남편이 더 열심히 사는데 자신감을 더해주고, 큰 동기부여가 된다.
지금까지 여자와 남자가 원하는 카지노 게임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봤다. 그러면 이번에는 그 차이로 인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살펴보고, 발생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알아본 후에 글을 맺겠다.
상당수의 부부가 남녀의 카지노 게임 표현 방식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서로의 차이에 대해 잘 모르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가 있다. 결혼 생활 중에 서로 원하는 방식으로 카지노 게임을 받지 못해서 다음과 같은 악순환이 빠진다는 사실이다.
아내 : 나는 남편을 카지노 게임했지만, 남편은 나를 카지노 게임하지 않는다. - 남편이 나를 카지노 게임하지 않기 때문에 나도 더 이상 남편을 카지노 게임하지 않겠다.
남편 : 나는 아내를 카지노 게임했지만, 아내는 나를 존경하지 않는다. - 아내가 나를 존경하지 않기 때문에 나도 더 이상 아내를 카지노 게임하지 않겠다.
물론 한쪽에서 혹은 서로 카지노 게임 표현을 하지 않아서 나도 배우자를 카지노 게임하지 않겠다는 악순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아무튼 서로 배우자를 탓하며 배우자가 변해야 나도 변하겠다는 자세는 관계에 더욱 큰 악영향을 미친다. 관계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내가 변해야 한다. 내가 먼저 카지노 게임 표현을 해야 한다. 내 방식이 아니라, ‘배우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배우자가 변화되길 기대하는 것보다 내가 변하는 게 더 빠르니까. 혹자는 이 말에 억울함을 느낄 것이다. “배우자는 변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데, 왜 나만 노력해야 하냐”라고 말이다. 두 사람 모두 그런 마음을 갖기 때문에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 것이다. 배우자를 탓하지 말고, 나부터 변해야 한다. 배우자가 변하지 않는다고 해서 나도 변화를 거부하면, 부부 관계 악화의 책임을 나도 져야 한다.
“나는 노력했지만, 배우자가 노력하지 않아서 이제 포기했다”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 말이 사실일 수도 있다. 노력한 것 자체만으로도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노력 자체보다 중요한 게 있다. 어떻게 노력했느냐이다. 배우자가 변화되길 기대하며 부정적인 표현과 방식을 사용했을 수도 있다. 그로 인해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돌아와서 상황이 악화되었을 수도 있다.
아직 카지노 게임한다면, 배우자 탓은 그만하자. 악순환을 끊으려면 누군가 먼저 나서야 한다. 다시 한번 시도해야 한다. 먼저 나서는 걸 절대 손해라고 생각하지 말길 바란다. 그건 손해가 아니다. 현명한 것이다. 성숙한 태도이다. 내가 더 성숙했기 때문에 미성숙한 배우자를 이끌어주겠다고 생각하라. 생각을 바꿨으면 이제부터 다시 시도해 보자. 배우자가 바뀔 때까지 말이다. 아직 카지노 게임하니까.
아내는 카지노 게임을 원하고, 남편은 존경을 원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아내는 카지노 게임을 통해 감정적인 안정감을 얻고, 남편은 존경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느낀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서로의 욕구가 충족되어야만 진정한 이해와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할 때 부부는 더욱 단단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남편은 아내를 카지노 게임하고, 아내는 남편을 존경할 때, 비로소 행복한 부부의 길이 열릴 것이다.
강연 및 무료부부상담 : writer-jd@naver.com
<차례
우리 카지노 게임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 들어가며
Part 1. 우리, 어쩌다 불행해진 걸까?
Part 2. 남편이 몰랐던 여자, 아내가 몰랐던 남자
Part 3.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7가지 기술
당신 힘들었겠다 - 나가며
부록 :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행복 가이드
이 글은 『그 여자가 간절히 바라는 카지노 게임, 그 남자가 진심으로 원하는 존경』(에머슨 에거리치 저, 카지노 게임플러스, 2017.)을 참고하여 작성했음을 밝힙니다.
본 글은 현재 집필 중인 『결혼에 관한 거의 모든 기술』(가제)의 초안으로, 출간 전 내용을 수정, 보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