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시작하는 현실적인 팁
한국처럼 대기업과 전문직 자격증에 관심이 초집중된 나라에서 누군가 사업을 하고 싶다고 말하면 가족부터 지인까지 걱정이 먼저 앞서긴 합니다. 100세 시대가 무색할 만큼 50세도 되지 않아 은퇴하는 현실, 은퇴 후 일상과 삶의 질은 철저히 각자 개인에게 책임지게 하는 현실을 따져보면, 매년 100만 명에 달하는 신규 창업 인구 대비 폐업률 80%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됩니다.
시기의 문제일 뿐 우리는 어느 순간 남의 얘기로 생각되던 '사장님'으로 내몰리는데요, 치킨집부터 편의점, 스타트업부터 퇴직 전 회사의 벤더사까지. 기업의 생김새와 제품은 다르지만, 결국 사업을 책임지는 사장이 한번쯤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어릴 때부터 경제와 자본주의의 진정한 본질, 그리고 기업가 정신에 대한 습득이 더뎌 창업은 비주류의 이야기로 치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분간 직장생활과 창업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맛보며 느끼고 정리한 것들을 몇 편에 걸쳐 써 내려갈 예정입니다. 이 내용들이 자영업, 스타트업, 장사, 프리랜서 등 내 힘으로 일어서야 하는 모든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 더욱 좋겠습니다. 어차피 본질은 매우 유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영업, 스타트업, 장사, 프리랜서 등 지금까지 제가 본 성과 높은 사람들의 특징은 그것이 무슨 일이든 주어진 그대로를 수용하거나 수동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시장과 고객의 문제를 제대로 확인하고, 그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려고 매우 노력하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문제 정의가 올바로 이뤄져야, 이에 맞는 솔루션이 수립되고 남들과 다른 한 끗 차이가 생기기 시작하기 때문인데요, 이런 과정에서 운(Luck)은 이런 노력을 수행하는 사람에게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사업을 시작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제 관점은 특정 문제가 다른 수단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발견됐고, 그 문제를 정의하기 시작했을 때가 기점입니다. '문제 그 자체'는 VOC (Voice of customer)로 조금만 애쓰면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문제 정의'는 솔루션과 직결되기 때문에 사업 초반의 성패를 가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위 사례들의 '무료 카지노 게임'만 놓고 보면 어느 정도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무료 카지노 게임를 정의하는 단계로 넘어가면, 정의 내릴 수 있는 방향이 매우 많아집니다. 시장과 고객의 핵심을 찌르는 무료 카지노 게임 정의가 정확한 솔루션의 방향을 제시하게 됩니다. 시장과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대부분의 경우, 무료 카지노 게임를 정의하는데 99%의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 느낌적인 느낌의 솔루션이 나오는 경우입니다.
문제 정의가 사업 시작의 초석이라면,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요? 사업 초창기 가장 경계해야 할 접근 2가지가 '내가 만들어보고 싶은 것을 만들 때'와 '내가 가진 기술로 무언가를 만들어볼 때'였습니다. 2가지 모두 시장과 고객 중심의 사고보다 개인의 역량과 경험, 희망사항이 중심이 된 솔루션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 중에 'willingness to pay'가 있습니다. 결국 누군가에게서 돈을 받아 매출을 일으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업의 시작이 문제 정의라면, 결국 누군가의 생각을 잘 이해하고 돈을 낼 명분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이것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할 수 있는지에 시간을 많이 쓰는 대신, 관찰, 경청, 수용하는 데 더욱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는 인사이트를 줍니다.
관찰은 무료 카지노 게임를 정확히 인식하고 무료 카지노 게임 정의를 시작하는데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비바리퍼블리카가 '토스'를 런칭하기 전 출근하지 않고 전 직원이 사람들을 관찰하기 위해 100개의 아이디어를 리스트업 했던 '고스트 프로토콜'이 익히 알려진 사례죠. 시장과 고객을 관찰하며, 실제 고객들은 어떤 문제를 겪고 있고,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에 시간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경청부터 어려운 단계로 넘어갑니다. 내 머릿속 인식, 편견들과 다른 이야기를 많이 듣기 때문인데요, 경청은 단순히 '듣는 것'을 너머, '숨은 의미를 이해하고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에 가깝습니다. 또한, 경청은 사업 초기에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제품을 만들거나 제공할 때도, 그리고 제공한 후에도 꾸준히 실행에 옮겨 더 나은 만족을 위한 기틀로 만들어야 합니다. 타인의 의견이 매번 정답은 아니지만, 소음과 신호를 잘 구분해 스마트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 어떤 비즈니스든 성장할 잠재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어려운 수용은 결국 시장과 고객이 만족할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데 관찰하고 경청한 부분을 얼마나 받아들이냐의 무료 카지노 게임입니다. 수용 단계에서 초기에 내가 원했던 제품이나 서비스의 방향과 상이해지는 현상을 종종 목격하고, 갈등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업을 하려던 목표와 이유를 유지하며, 시장과 고객이 확실하게 원한다고 판단되는 요소들은 제품에 반영해야 합니다. 결국, 돈은 고객이 지불하기 때문이에요.
문제 정의를 잘해도 솔루션이 fit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시장과 고객에게 답을 주고자 하는 과정에서 피보팅도 자주 일어날 수 있습니다. PMF(Product market fit) 이야기와 함께 다음 시간에는 솔루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