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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학 Apr 03. 2025

무료 카지노 게임을 씹으며 꿈이 자랐다

나는 계몽되었다

12월 3일 이후 글을 읽기도 글을 쓰기도 힘들었다.

거리에서의 '외침'외에 무료 카지노 게임과 울분을 달래는 방법은 유튜브의 시사채널을 하루 종일 틀어 놓고 있는 것뿐이었다.


길어지는 무료 카지노 게임, 상상도 못 할 모든 최악의 일이 일어나기도 하고. 절망스러운 침묵은 길어지면서 유튜브를 보는 것도, OTT를 보는 것도 힘이 들었다. 글을 읽기 시작했다. 억지로 읽기 시작했다. 소설을 읽었다. 시를 읽었다. 그건 회피였다. 글을 쓰기 시작했다. 무료 카지노 게임과 분노와 저주를 쏟아내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뱉어내기도 벅차 속 안에 꽉 담겨, 터져 버려도 이상할 것 없는유일한 뱉어냄이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은 상태에서 책 읽는 순간이 가장 좋았다.

그냥 지금 내 심정을 써내는 일이 위로가 되었다.

좋은 책을 만나면 '하마터면 하루에 다 읽을 뻔했다'며 놀라 책을 덮고 아껴두었다.


책이 만들어내는 세상에 더욱 가까이 살고 싶어졌다.

사서 교사 자격증을 따보려 한다.

무료 카지노 게임


작은동네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며, 지역의 아이들과 함께책이 가까운 삶을 살고 싶어졌다. 교사 경력도 길고, 진로상담과 진학상담능력도 충분하니 지역 아이들을 위한 진로진학 상담,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하면도서관 취업에 유리하지 않을까 기대해보기도 한다.


교과 교사 자격증이 두 개나 있지만 그건 소용이 없다.


새로운 무료 카지노 게임 생겼다.

상상하면 설레는 삶의 무료 카지노 게임 생겼다.


내일이다.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될 당신. 부디 당신에게 새로운 무료 카지노 게임 생겼으면 한다.

심성과 자질과 그릇에 맞지 않은 검사, 대통령 이런 거 말고앞으로 당신의생활공간이그곳에서 기술이라도 배우며 새로운 삶을 꿈꿔보길 바란다.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각과 상상을 하며 살아보길 바란다.

당신을 위한 처음이자 마지막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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