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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획하는 족제비 Mar 10. 2023

내가 사랑하는 그 툴, 노션-2(完)

내가 노션을 활용하는 방법


인트로

앞선 글에서 말했던 것처럼 나는 노션을 정말좋아한다. 로컬 기반의 노트 앱인 옵시디언과 달리 네트워크 기반의 카지노 게임은 와이파이만 있으면 언제 어디에서든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노션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모바일 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카지노 게임의 챠밍포인트.


나는 개인용업무용, 이 두 가지 영역으로 노션을 나눠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글은 각 영역별로 사용 목적정도만 간단하게 작성했다.


개인용 카지노 게임은회고, 메모 등에 사용하는 템플릿을 공유하는 형태로 포스팅을 몇 개 더 할 것 같고, 업무용 카지노 게임은 추후에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에 대한 글을 다룰 때 따로 포스팅을 더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서 노션을 통한 프로덕트 QA 관리 템플릿 등.


좋은 아이디어가 있거나 혹은 카지노 게임으로 시스템화해보고 싶은 프로세스가 있는데 아이디에이션이 필요하다면 편하게 피드백혹은 메일주시면 좋겠다.



개인용

아래는 내 개인용 노션의 메인 워크스페이스, 다락이다. 사이드 메뉴에 보면 2022/2023 Planning이 따로 존재하는데, 연간계획 데이터베이스를 따로 관리하기 위해 분리한 것이다. 내 모든 활동은 다락을 거쳐 이루어진다. 연간계획은내가활동하는 것에 맞춰수기로 업데이트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다락에 표 보기로 가지고 왔다.

카지노 게임메인 워크스페이스, 다락


개인용 카지노 게임은 아래 목적을 위해 사용한다.


1. 아카이빙

이전에는 다른 툴로 작업을 한 것을 로컬 폴더에다가 시간 날 때 옮겨놓는 형식으로 아카이빙을 했다면, 현재는 모든 작업의 초반 작업이 노션에서 이루어지도록 루틴화를 해놨다. 따라서내가 인터넷상에서 하는 모든 작업들이 노션에서 아카이빙 된 후에 외부로 노출된다.레퍼런스 자료, 책 서평, 공부와 경험, 아이디어 로그, 리포트, 회고록, 방법론, 블로그, 포트폴리오 등을 아카이빙 하고 있다.

카지노 게임


2. 사이드 프로젝트

소소하게 주위 사람들과 다양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곤 하는데, 이때 협업을 위한 공간으로 노션을 사용한다. 페이지에 게스트로 초대한 후 권한을 알맞게 부여해 주면 협업할 때 아주 편하다. 여기서 노션을 유료결제하면 게스트 초대 수 제한이 없어진다. 웹 공유로 편집 가능하게 열어줄 수도 있는데, 게스트로 작업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하더라. 아래는 사이드 프로젝트 관련 페이지와 예시.

카지노 게임
(좌) 사이드/토이 프로젝트 모음 페이지 / (우) 프로젝트 내부 예시


3. 목적과 목표 관리

작년 하반기부터 연간계획을 카지노 게임으로 만들었으며 한 해의 목적과 목표를 관리하고 있다.작년 하반기부터 관리하기 시작했다.


연간계획은 OKR과 유사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해 동안 내가 나아갈 방향(목적)과 목적까지 얼마나 접근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지표(목표)구성되어 있다.


작년 것은 목적 → 목표 → 액션(이니셔티브)의 3개 DB를 분리해서 관계를 걸어놓고 사용했다. 하지만 올해 연간계획 DB는 작년 하반기에 추가된 노션의 하위 항목기능을 사용했기 1개의 DB로만 관리하는 형태로 업데이트 했다. 아래는 그 예시 사진.

(좌) 2022 연간계획 / (우) 2023 연간계획



업무용

회사에서 작년 중순쯤에 협업툴로 노션을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기존에는 콜라비). 팀 단위로 결제하게 되면 워크스페이스가 팀스페이스로 바뀌게 된다.


이름에 맞게 팀스페이스에는 크게 팀별 공간과 운영 서비스 공간으로 나눠져 있는데, 팀별 공간은 팀원 및 팀 단위 업무 페이지가 존재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팀별로 업무 특성에 맞춰 조금씩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는 게 재밌다.


내부 문서를 함부로 오픈할 수 없기 때문에 특징만 정리했다.


1. 팀 단위, 프로덕트 단위의 협업

협업을 위한 DB와 페이지를 만들어 사용한다. 사용자 멘션 기능과 알림 설정이 있고, 마크다운 형식으로 문서를 빠르게 편집할 수 있어마크다운 언어와단축키만 조금 외워두면 문서 작성 속도가 아주 빨라진다.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기본적인 속성 정도는 육하원칙을 고려해 통일해 놓으면 좋다. 내 개인 페이지의 업무 DB를 만들 때 고려한 템플릿의 속성은 아래와 같다.

누가 = [생성자, 사람] 속성

언제 = [생성 일시, 일정] 속성

어디서 = [선택, 다중 선택, 관계형, URL] 속성

무엇을 = [이름] 속성(Default)

어떻게 = [텍스트, 선택, 다중 선택, 상태] 속성 혹은 본문

왜 = [텍스트, 선택, 다중 선택, 상태] 속성 혹은 본문

예시 템플릿


2. 업무 문서 아카이빙

카지노 게임은 회의록, 업무에 대한 명세, 매뉴얼 등을 관리하기에도 무척편하다. 노션의 가장 큰 장점은 노션 내 검색(Ctrl+p) 기능을 통해서 다양한 조건을 걸고 검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전 협업툴에서 넘어오게 된 큰 이유 중 하나다. 그리고 백링크와 블록 복사 등 문서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힘을 발휘한다.


문서 작성, 폴더 생성에 대한 정책만 잘 관리하면 아카이빙의 효율이 아주 좋아진다. 근데 이게 팀 단위가 500명이 넘어가면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만약 어떻게 아카이빙 할지 고민이라면? 최근에 포스팅한 현명하게 아이디어를 기록하기, 제텔카스텐 온라인 카지노 게임글을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ㅎㅎㅎ


3. 높은활용도

노션에서 제공하는 DB와 템플릿 문서의 속성을 이해하면 그 활용도가 무시무시해진다. 최근에프로덕트 리뉴얼 프로젝트를 위해 구축한 QA 페이지를 예시로 설명한다면..


이 페이지의 주 사용자는 테스터 및 개발자 두 부류다. 총 8명 정도가 사용할 페이지고, 이를 고려해 페이지 및 DB 설계를 2시간 정도 걸려 구축했다.


특징은 관계가 맺은 DB를 단 두 개만 사용한다는 점. 검수DB와 시나리오 DB는 PM인 내가 확인하고 수정할 게 있으면 수정하는 용도의 Core DB다.


테스터는 검수 DB를 표 보기로 가지고 와서 시나리오를 블록처럼 조합해 계정 별 테스트 케이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해놨으며 이때 케이스 내에서 시나리오 단위로 성공 실패 여부를 관리하게 되는데, 여기서 실패한 시나리오만 개발 조치 필요 영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결국테스터들은 테스터 개인 페이지만 확인하면 되고, 개발자는 아래의 개발 조치 필요만 확인하면 되도록 해서사용자가 해야 할 업무들을 영역(화면)별로 명확하게 구분 지었다.


노션의 페이지를 만드는 것은 업무 시스템, 백오피스 기획과 아주 유사하다. 사용자가 누구인지, 어떤 업무를 진행하고 그 업무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데이터를 관리할 것인지 등 만 정의한다면 하나의 툴 내에서 효율적으로 여러 사용자를 움직이도록 만들 수 있다. 노코드라서 훨씬 설계가 간단하기도 하고. 아주 재밌다.



그래서?

올해 2분기에 옵시디언을 연구해 볼 생각은 있는데, 옵시디언에 익숙해진다 해도 노션에서 넘어가지는 않을 것 같다. 옵시디언은 로컬 기반이라서 다른 곳에서도 쓰려면 원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폴더에 파일 올려놓고 이를 옵시디언에 연결하는 등 귀찮은 것도 많아서 좀 그렇다. 노션도 옵시디언처럼 백링크를 비주얼라이징해서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이것이 좀 아쉽다.


나중에 해보고 싶은 것은 노션을 통한 회사 업무 프로세스를 기초부터 설계하고 잡아보는 것. 대부분 피플팀(인사팀)이 수행하지만, 프로덕트 매니저로 지내면 모든 팀의 업무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알 필요가 있으니까 이 경험도 할 수 있으면 좋을 듯하다. 공통되는 DB는 하나의 공간에 모두 몰아넣고, Core DB에 대한 정책을 만들고, 전반적인 업무 플로우를 짜는 등 이런 생각을 하면 심장이 두근두근 설렌다. 참 재밌겠다!


다만 이것은 훗날 내가 신생 스타트업에 입사하거나 창업을 할 때나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시간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관여만 하고 직접 만들지는 않게 될 듯.


ⓒ 327r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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