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봄이 왔습니다. 꽃봉오리를 내민 채소들이 쑥쑥 자랐습니다. 1m 이상인 것들도 있습니다. 채소로써 원래의 모습을 찾기가 힘들며 먹을 수 없게 됩니다. 종자를번식시키기 위한 몸부림인가 봐요. 누구에게도 먹히지 않아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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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이가 예쁩니다. 차츰 사진은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갈게요.
꽃대가 올라오더니 엄청 키가 자라고 있어요. 아직도 곁가지가 다 나지 않았고요. 키도 다 자라지 않았어요. 꽃이 필 때 질주합니다. 갑자기 자라지요. 일주일 있으면 더 자란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 사진의 아래쪽을 보면 어떤 식물인지 힌트가 있을 거예요. 결구되어 먹으려 하던 찰나 꽃대가 올라와 당황하기도 했답니다.
억으려고 캐려고 갔을 때 꽃대가 벌써 올라와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아껴 놓은 것인데 먹을 수 없겠구나 하며 아쉬워했지요.
작년 가을 무럭무럭 자랄 무렵입니다.
모종을 심은지 한 달이. 지났는데 잘 자라지 않습니다. 빨리 자라면 꽃이 필까 두려워 자라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꽃핀 것은 작년 가을에 심은 것입니다.
양배추였습니다. 꽃이 필 때는 너무 다른 모습이지요. 아직도 이 모습이 신기합니다.
2. 일부러 심지 않았는데 잘 무료 카지노 게임 한고랑 그냥 남겨 뒀습니다. 키가 엄청 컸어요.
작년엔 유채꽃인 줄 알았어요. 경상도에서는 그리 흔하지 않았는데 이 무료 카지노 게임 갓꽃인데 고흥에서는 잡초 수준이에요. 지나가는 동네분들이 밭의 영양분을 다 빨아들인다 하며 빨리 없애라 합니다.
텃밭농부로 2번째 봄을 맞았는데요. 작년에 가장자리에 있던 것이 갑자기 피어 너무 예쁘더라고요. 올해는 한 고랑 만들어 주었어요.
땅이 척박한 곳에서도 이렇게 잘 자라요. 맨 뒤쪽은 텃밭을 만들면서 흙속에 있던 시멘트블록조각들, 돌덩이들을 쌓았던 곳이에요. 그 위에 흙을 조금 덮었거든요.
제일 생명력이 강하다는 돌나물을 심었어요. 돌나물도 잘 무료 카지노 게임고 있지만 겨우 돌 위에 흙. 한 줌 있는 그 땅에서 이렇게도 크게 자랐어요.
키 작은 제가 들어가면 꽃 속에 묻힌답니다. 조금 있으면 만개하겠네요.처음에는 작약과 같이 자랐는데 이제는 작약의 자리를 침범했습니다. 그리고 큰 키로 햇빛도 가립니다.
언제. 꽃봉오리가 생겼을까요? 한그루에 여러 개의 꽃봉오리가 있습니다. 작년에는 겨우 3송이만 피었습니다. 이른 봄부터 기다리고 기다리던 꽃봉 오린데요. 이식한 지 2년 차가 되니 화사한 집을 만들어 주려나 봐요.
그러나 2번 꽃이 남의 자리를 불법 점유 했어요. 불법점유한 꽃이 한창 예쁜데 이 여린 꽃의 자리를 찾아줘야 할까요? 그리고 한이랑 그냥 둔 꽃에 막혀 가까이 가지 않으면 볼 수 없어요. 숨어 있는 꽃이 될 것입니다. 피고 지고 또 피는 2번은 개화기간이 길고 3번은 짧거든요.
3번을 위해 2번을 제거해야 할까요?
그 외에도 꽃이 핍니다. 자꾸자꾸 핍니다.
잡초라 부르지 않고 야생화라 부르나 고추나 토마토 모종을 심을 때 또 고민을 하겠지요.
없애고 또 없애도 내년에 토 별처럼 영롱한 모습으로 찾아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