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화풀이 대상이
필요했는지
아무 잘못 없는
이불 먼지 턱턱 털어내며
상한 마음을 날려보낸다
분풀이 대상이
그릇을 끄집어내서
덜그럭덜그럭 닦아내며
성난 마음을 흘려보낸다
마음은 조금 가볍지만
애꿎은 데 분풀이해도
여전히 가라앉지 않아
속이라도 시원하게
아이스 커피만 들이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