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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길을 건너려고
노란 신호등 앞에 서있었다.
저기요!!
저, 여기 있어요.
노란 애가
방긋
얼굴을 들고
날 올려다보네요.
봄이 와서요.
한 송이 민들레가
이파리를 활짝 펼치고
신호등 옆
고 작은
흙 사이를
비집고
올라왔대요.
벚꽃마을에
모두들
하늘만
올려다
보는데
아무도 고개 숙여
봐주는 이
없는데
햇살이
너무
고와서
방싯올라왔대요.
저잘 살고 있어요!
.
저도
봄꽃이거든요.